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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마다 전용 풀이 딸린 단독 빌라 형태의 ‘풀빌라’는 유유자적하는 여정을 즐기는 이들에겐 무척 유혹적이다. 국내에도 이런 매혹적인 풀빌라가 속속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독립적인 공간과 전용 풀, 세련된 인테리어는 서머 바캉스를 기대하는 당신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다.
디자인의 승리
충남 태안군 모켄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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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건축물은 기하하적 구조를 갖고 있는데, 묘한 공간 배치로 객실별 프리이버시를 확실하게 챙겨주었다. 이 건축물이 빛을 발하는 시기는 여름 기준 오후 7시 이후다. 일몰이 시작되는 이 시각에 모켄은 광선의 영향권 속에 들어가는데, 자체발광 조명 효과에 자연의 빛이 더해지면서 표정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그 시각에 풀에 들어가 해저무는 들녘과 멀리 서해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한동안 잊지 못할 특별한 빛의 쇼로 기억될 것이다. 경관도 좋지만 모켄의 결정적 매력은 객실에 있다. 단순하게, 더욱 단순하게 디자인된 실내 공간,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놓음으로써 여행자의 마음마저 비워주는 설계자의 배려도 인상적이다. 비행체험, 카약투어 등 연계 여행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info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652-280 / 010-9293-4275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34만원 ~70만원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천수만로 → 태안 → 모켄리조트 165km (약 3시간)
·인천 → 영동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천수만로 → 태안 → 모켄리조트 → 154km (약2시간30분)
To see 몽산포해변, 안면도꽃페스티벌
To eat 곰섬나루농가식탁 태안군 남면 신온리 505 / 041-675-5527
높은 산 깊은 물
강원도 정선군 드위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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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 공간 구성으로 방문객은 물론 사진만 보아도 깜짝 놀라게 해 주는 멋쟁이 풀빌라다.
해발 600m 두위봉 자락에 위치한 드위트리는 8채의 빌라와 그 빌라들 사이를 채운 물이 전부인 물의 천국이다. 게다가 이 물은 두위봉에서 흘러들어오는 천연수다. 수영장과는 별도로 개별 현무암 노천탕, 월풀 스파 욕조, 호텔식 침구 등 완벽한 공간을 제공한다. 환상적 야경과 함께 즐기는 유리큐브 바비큐실, 월풀 스파욕을 위한 바스붐, 바디 마사지용 오일 등 5만원 상당의 아로마 테라피 용품도 무료로 제공한다. 높은 산, 깊은 숲에서 청량한 아쿠아 테라피를 받고싶다면 당장 휴가 일정을 체크할 일이다.
info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 475-22 / 033-591-2266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30만원 ~53만원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드위트리펜션(약 5시간)
·인천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드위트리펜션(약 5시간)
To see 레일바이크 / 정선오일장
To eat 동광식당 황기족발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49-3 / 033-563-3100
숲과 모더니즘
강원도 홍천군 라데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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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의 매력들을 홍천의 숲에 재현한 펜션이다. 게스트룸 바로 앞에 있는 풀에 서면 홍천의 계곡과 넓은 들판,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그너머로 높은 산 봉우리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숲에서 즐기는 수영과 태닝은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객실은 모던하게 꾸며졌고 시설과 디자인이 각각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프랑스 주요 도시의 이름에서 따온 객실명에서 일종의 영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도자기 도시 ‘리모주’, 대성당으로 유명한 ‘아미앵’, 코코샤넬의 ‘소뮈르’, 프랑스 역사를 담고 있는 ‘낭트’, 모젤강이 흐르는 동부 도시 ‘에피날’, 백악의 절벽이 있는 ‘디에프’ 등이 그것들이다. 펜션 주변의 자전거전용길도 고즈넉한 기쁨을 선사해준다.
info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279 / 070-4079-3623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25만원 ~45만원
·서울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라데팡스(약2시간)
·인천 → 경인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라데팡스(약 3시간)
To see 노일강, 홍천강레프팅
To eat 금수강산막국수 홍천군 서면 팔봉리 1302-101 / 033-435-8790
힙스타일의 숲과 풀
강원도 홍천군 까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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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느낌이다. 혹은 가로수길? 숲과 풀과 모던한 건축이 어우러진 까사모로의 아침은 산책과 브런치 식사로 시작된다. 브로콜리 감자 수프와 유기농 샐러드, 부드러운 빵과 에그프라이, 모닝롤, 베이컨구이, 딸기잼, 버터 등이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을 보면 이곳이 진짜 깊은 숲 속 풀빌라인지, 웨스트버지니아 다운타운의 호텔 식당인지 헛갈릴 정도다. 노출콘크리트로 마감, 모더니즘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까사모로의 풀은 야외 데크 존에 소담스럽게 앉아있다. 수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규모다. 객실마다 준비되어 있는 스파를 강조하기 위함일까? 복층 실내스파인 ‘세느풀’, 복층 노천스파 ‘원더풀’과 ‘리버풀’, 그리고 풀빌라인 썸머풀, 미디어풀, 메가풀 등이 있다.
info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81-5 / 033-434-5255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22만원 ~42만원
·서울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까사모로(약2시간)
·인천 → 경인고속도로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 올림픽대로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 → 까사모로(약 3시간)
To see 제이드가든
To eat In the Garden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산 111번지 / 033-260-8300
목향 짙은 풀빌라
경북 울진 울진 207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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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회사에서 만든 풀빌라다. 그윽한 나무 향기와 단순한 디자인의 건축물들, 독립 객실 바로 앞에 설치된 노천 풀과 대회를 열어도 손색없을만큼 넓은 수영장, 바다를 향한 문을 통채로 열 수 있는 폴더형 통문 등 디자인과 기능이 뛰어난 곳이다. 편백나무로 만든 스파 시설도 객실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해수풀에서 수영을 하고 들어와 곧바로 씻을 수 있도록 했다. 207마일은 서울에서 이곳 펜션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강릉 종점까지 간 뒤 다시 동해고속도로와 7번국도 남쪽을 향해 달리는 이 길은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다. ‘남쪽으로 튄다’는 말은 바로 울진207마일을 달리는 여행자의 커버터블과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주변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들도 즐비해서 휴식과 현지 여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곳이다.
info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3 / 054-782-2073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25만원 ~28만원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7번국도 → 207마일(약 5시간30분)
·인천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7번국도 → 207마일(약 5시간30분)
To see 기성망양해수욕장 / 후포항
To eat 조선시대 도루묵식해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540-2 / 054-788-5350
가족과 함께 부귀영화 맛보기
강원도 양양 쏠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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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해변이 라는 뜻을 지닌 쏠비치는 짙푸른 동해와 새파란 하늘, 그리고 고운 백사장과 어우러진 명품 리조트다. 한 마디로 부티가 좔좔 흐르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일반 리조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급스러운 건축물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의 가슴을 우쭐하게 만들어 준다. 물을 즐기는 방법은 세 가지다. 풀에서 나른한 시간을 보내거나, 아쿠아월드에서 신바람 나는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비치에 나가 바닷물에 몸을 적시든 취향과 기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키즈클럽이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 또 다른 편안함을 주며 심신을 풀어주는 테라피 코스는 휴양의 참맛을 선사하는 솔비치만의 특별한 서비스다.
info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23-4 / 1588-4888
·호텔 회원 초청의 경우 성수기 기준 규모와 객실 방향(산, 바다)에 따라 25만5200원부터
·리조트 회원 초청의 경우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24만4200원부터 ·서울 → 서울춘천고속도로 → 홍천44-46번국도 → 동해대로 → 쏠비치 200km(약 3시간)
·인천 → 영동고속도 → 동해고속도로 → 동해대로 → 쏠비치 280km(약 4시간)
To see 낙산사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양양ATV박물관 / 해방전후사박물관 / 하조대 / 오색약수 / 설악산
To eat 항아리감자옹심이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2 / 033-672-3688
남쪽으로 튀어 낭만의 아쿠아
남유럽에서 온 사진?
제주 서귀포시 팜밸리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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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팜밸리의 풀하우스를 배경으로 폰카를 찍어 친구에게 ‘프랑스 니스와 모나코왕국 사이에 있는 말라(MALA)의 한 빌라’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면 곧 분노의 눈물방울로 쓴 답글이 올 것이다. 프라하나 프랑스 여행 때 감탄하며 보았던 붉은색 지붕, 살구색 돌 집과 깔끔하게 자란 야자수들, 찰랑이는 블루톤 수영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곳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유럽의 휴양지 빌라다.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인 제주하고도 서귀포에 있는 이곳은 이런 꿈결같은 외관 말고도 고풍스러운 거실과 침실, 편백나무로 꾸민 월풀 욕실 등 여행자의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완벽한 시설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info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3447 / 064-738-7705
·성수기 기준 규모에 따라 33만원 ~ 85만원
·제주공항 → 공항로 → 평화로 → 중산간서로 → 팜밸리리조트 45km(약 1시간)
To see 엉또폭포 / 올레7코스 외돌개-제주월드컵경기장 / 서건도
To eat 자매국수 서귀포시 법환동 876-1 / 064-739-9106
커플 천국
제주 서귀포시 담앤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ile.mk.co.kr%2Fmeet%2Fneds%2F2013%2F07%2Fimage__2013_564128_1373420637975423.jpg)
서귀포 명당에 있는 담앤루는 커플에게 유난히 어울리는 리조트다.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으며 주변이 온통 감귤밭으로 둘러쌓여있어서 겨울에는 노란색 감귤이 눈을 맞은 채 주렁주렁 열려있고, 여름이면 짙은 초록으로 물들은 감귤나무들로 시선이 시원해진다. 바로 이웃해 있는 제주 명찰 약천사에 나란히 걸어가 두 사람의 소원을 빌면 그 중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다고 한다. 마당에 있는 풀은 수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만큼 큼직하고 객실마다 자쿠지와 핀란드식 사우나가 설치되어 있어서 남국의 정취를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플을 위한 선물도 푸짐하다. 비수기에는 와인세트, 버블입욕제, 2인 발마사지 서비스권 등이, 성수기 때는 2인 조식, 와인세트, 초콜릿, 버블 입욕제 등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info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1174 / 064-739-6617
·성수기, 커플룸 기준 규모에 따라 28만원~ 53만원
·제주공항 → 공항로 → 중문 → 이어도로 → 담앤루 42km(약 1시간)
To see 올레7코스(외돌개 – 월평송이슈퍼) / 올레8코스(월평송이슈퍼 – 대평) / 약천사 / 중문
To eat 꽃돼지연탄구이 서귀포시 대포동 2238 / 064-738-0018
첫댓글 가보고싶어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