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인원PC 7 커브드(왼쪽)'과 LG전자 29형 올인원PC ‘29V940’ © News1
CES 2015에서 나란히 곡면 모니터 적용한 일체형 PC 첫선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국내 PC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곡면 모니터를 탑재한 올인원 PC를 잇달아 공개하며 차세대PC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곡면 모니터를 적용한 올인원 PC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공개와 출시는 삼성전자가 한발 빨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업체 최초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체형 PC '올인원PC 7 커브드'(모델명 700A7K)를 공개하고 CES 2015 전시회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년만에 CES에 선보이는 신제품인 이 모델은 일체형 PC 최초로 곡면 모니터를 적용했다. 제품은 내년 1월 중에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커브드형 올인원PC는 2012년 12월 출시한 '올인원PC 원7'에 4000R 곡률, 68.6cm(27형) 풀HD(1920×1080) 해상도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PC 사용환경에서도 편안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000R 곡률은 반지름이 4000mm인 원이 휘어진 정도를 뜻한다.
또 PC의 스탠드와 후면에도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금속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10와트(W)의 음향 출력을 지원하는 다이나믹 스피커 2개를 탑재했고, 키보드와 마우스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작동할 수 있는 '사이드 싱크 3.0'도 지원한다. 8GB DDR3 메모리와 128GB SSD, 1TB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했다.
LG전자의 반격도 거세다. LG전자는 CES에서 21:9 화면비율의 곡면 모니터를 적용한 올인원PC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21:9 화면비를 적용한 29형 올인원PC 'V960'를 선보인 바 있고 올 8월엔 성능을 강화한 21:9 화면비의 29형 올인원PC ‘29V940’를 출시하며 시네뷰 일체형PC 시장을 선도해왔다.
시중에 공급되는 모니터는 해상도 1920×1080에 16:9 비율의 기본 패널을 사용했다면 시네뷰 일체형PC에는 해상도 2560×1080에 21:9 비율의 특수 패널이 적용된다. 21:9 비율의 모니터는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감과 생동감을 전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의 모니터 화면에서 여러 개의 작업을 진행하는데 용이하고 특히 게임이나 문서 작업에 효과적이다.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일 곡면 올인원PC는 올 8월 선보인 29형 올인원 PC 29V940 모델에 21:9 곡면 모니터를 적용한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게 4세대 인텔 i5 프로세서와 8GB램, 1TB 저장공간을 탑재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커브드 모니터는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곡면의 효과가 커 몰입도가 높다. 이 때문에 활용성이 뛰어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즐겨 찾는다"며 "이번 CES에서 커브드 올인원 PC를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421&aid=0001190148
첫댓글 커브드 모니터~한번 써보고 싶은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