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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울뫼나라 여행 이야기
티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에메랄드 빛 고결함으로 유혹하는
동해 바닷가에 섰다.
뜀박질하는 가슴으로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가 껴안는 수평선 위에
봄 햇살은 강렬한 키스를 퍼부으며
바다와 하늘을 중화 시켜 하나 되는
황홀한 사랑을 보여준다.
그 사랑은 바다와 하늘의 규율도
경계도 무너뜨려 버리고
뜨거운 만남이 주는 희열의 빛을 토해내니
푸른 바다 숨죽이며 몸을 맡겨
반짝 빤짝 빛을 내는구나...
아! 아름답도다.
눈부시다,
혼미해진다
달아오른다.
이 순간 놓치고 싶지 않아
눈은 휘둥굴해지고 심장은 요란히도 뜀박질 친다.
숨 막히는 절정의 짜릿한 쾌감이 온몸에 퍼진다.
바다와 하늘이 이렇게 사랑을 하는 구나
아무도 없이 바다와 하늘뿐이니
그 사랑 누가 해방 놓으리.
그 사랑 어느 누가 용납하지 않으리...
태양의 뜨거운 심장이 펼쳐 놓는
사랑의 하모니소리 귀를 간지럽힌다.
동해바다를 찾아와 반갑다는 지독히
강렬하고 벅찬 인사를 받는다.
거참 이토록 몸서리쳐지도록
가슴 뜨겁게 달구어 주는 인사 얄밉기도 하구나
겨울이 가다가 서고
다시 뒤 돌아 보고
아쉬운 미련 남아
울그락불그락 변화 심하기도 하다
“차갑고 쌀쌀하게 해서 미안 했어”
“원래 내가 좀 그렇게 야박하고
갈팡질팡 변덕이 죽 끓듯 오두방정을 떠는 게 심해“
“설마 혹독하고 매서운 나를 더 붙잡고 싶은 건 아니지?”
“내가 나를 이해 못할 정도로
나는 매섭고 매몰차거든
착한 곰은 나보기 싫어서 긴 잠을 자잖아“
“이제 기운도 떨어지고 내 발버둥 없을 거야
봄노래 신명나게 부르며 다시 만날 때 그땐
밝고 힘찬 모습 얼굴에 미소 가득하길 바라“
이렇게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속삭임을 준다.
떠나는 겨울의 끝자락
겨울의 헷갈리는 넋두리 들으며
창문을 열어 봄 햇살의 미소를
이리오라! 나에게 오라!
좋아 어쩔 줄 모르게 얼싸 안는다
“울뫼나라” 라는 옛 이름의 울산
정다운 이를 만나려 가는 날
봄기운 가득한 햇살의 미소가 예쁘다
청명한 하늘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마음에
좋은 여행 하라고 투명한 빛으로 설렘을 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공업도시
풍우회 18대 회장 권용순 회장과 함께
현대조선 협력업체 영풍기공을 경영하는
자랑스러운 풍기인 이영일씨를 만나려 울산을 갔다
56회 동기인 월성 원자력 발전소 처장을 지내고 은퇴 후
관련 기업에서 중역으로 있는
임찬성씨가 울산역으로 마중을 나와 반갑게 맞는다.
어둠이 내려앉은 바닷가를 바라보며
우리는 마주앉아 싱싱하고 쫀득한
자연산 회와 대개의 감칠맛에 푹 빠진다.
반가운 자리기에 건배의 부딪침 소리마저 정겹다
오가는 정담 속에
울산에 터를 잡아 이룬 금풍회 두 사람의
노력과 꾸준히 쌓은 인맥
성실한 인품으로 열심히 살아온 이들
풍기인의 긍지와 패기가 대단함을 실감한다.
타향살이를 오래 하다보면 고향이 그리운 나머지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말이 있지 않나?
중후한 중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람들이 둘러 앉아
옛 시절을 꺼내어 껄껄 웃어보고
인생 후반을 고향 향수에 묻혀
살고픈 소박하고 아름다운 내일의 꿈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 놓는다.
꼭 그렇게 되기를......
아니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이영일씨 부인이 운영하는
바닷가에 예쁘게 자리한 “앙뜨란뜨” 펜션에서
러시아 말 이름이 주는 휴식의 편안함을 맛본다.
창문을 열면 망망대해 바다가 눈앞에 나타나 평온을 주고
뒤편 나지막한 산에는 울창한 자연 나무숲이
피톤치드를 가득 실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산뜻한 애무를 한다.
미술을 전공한 이영일씨 부인의 그림 작품들이
펜션을 더욱 돋보이게 장식해 아기자기 하다
수석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기기묘묘한 바다 돌들이
수석을 사랑하는 나를 기쁘게 반긴다.
하늘에 구름 한 점 허용하지 않고
여인의 고운 피부처럼 상큼한 냄새가 풍기는
3월 14일 바닷가에서 새 아침을 맞는다.
바닷가 해수탕을 갔다
남자들은 같이 목욕을 해야 더 친해진다고 하지?
벌거벗고 구석구석을 서로 눈에
익히게 되어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어쨌든 알몸으로 마주 할 때 거리감은 없어지고
아무 허물이나 세상의 가면은 다 사라지는 것이니
어찌 살과 살을 맞대어 가까워 지지 않을 수 있는가?
간지럽도록 매끈한 해수탕의 느낌
바다 냄새가 코끝을 감돌지만
그 보드라운 스킨십이 매혹적이다
산뜻한 느낌 피부의 감촉이 한살은 젊게 만들었나보다
괜히 기분 상쾌해 피식거리며 웃는다.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관절통 요통,
각종 피부병, 부인병에 좋다는 해수탕이 아니던가?
휴일이라 복잡한 도회지 길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비지만
해수탕 안은 거추장스런 치장을 모두 홀라당 벗은 알몸이다
피부는 뿌어연 수증기 탓에
물방울 뚝뚝 떨어뜨리며 생기가 돌아 보이지만
몸에 붙은 검은 색의 농도로만 대충 젊고 늙음을 구별한다.
등 전체를 기이한 타투로 옷을 입은 사람이
딱 벌어진 어깨로 팔자걸음을 걸으며 내 앞에 알짱거리니
몸 전체를 지켜보며 큰 덩치 균형에 어울리지 않는 중심추가
얼마나 우스꽝스럽던지 목까지 올라온
웃음을 참느라 혼쭐이 났다.
나도 거울 앞에 나타나는 내 모습이
불만 덩어리다 불룩한 뱃살, 흐느적거리는 근육
어디 포인트 하나 없는 엉망진창의 나를
참으로 오랜만에 여러 사람 앞에
염치도 없이 낱낱이 드려내 놓는다.
해수탕을 나와 인근에 있는
주상절리(柱狀節理)로 갔다
색이나 모양 내가 여태껏 본
바다의 돌과는 다름에 무척 신기하다
조각을 모아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어 놓은 듯한 균형과 조화로움이 신비롭다
이름처럼 돌기둥에 갈라진 틈과 비교적 규칙적인 줄들이
자연의 힘이라니 놀랍다
약 2000만 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냉각하면서
생성된 것 이라니 그 세월 또한 경이롭다
동해에 불과 물의 억겹의 세월속에 피어 놓은
꽃이 된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자태 고고하다
울산 공업도시의 중심에 있는 현대 그룹
그중하나 현대중공업을 방문한다.
이영일씨가 현대중공업 267개 협력업체 중
3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중 20년이 넘는 고참으로
능력 있고 인정받는 CEO란 평가를 받는다.
3개 회사 직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
바다위에서 석유 시추를 하는 시추선의 모든 숙식생활을 돕는
바다위에 떠있는 아파트와 호텔을 통째로 맡아 구축 중에 있으며
특수팀은 군함건조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모나지 않은 성격
포기 하지 않는 끈기
정 많고 진솔한 마음과 유머와 재치 있는 위트를 겸비해
늘 미소를 가득 담고 있는 그를 대할 때
사업 하는 이들이 가지는 냉혹함이나
이익추구만을 위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얄팍한 술수 하나 없이 오직 진실과 부지런함으로
현대중공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백명 직원의 그늘이 되고 있는 장한 모습
회사 이름 까지 영풍기업으로 우뚝한 풍기인으로
성장하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150만평의 넓디넓은 현대중공업 전체를
차로 한 바퀴 돈다.
조각조각 블록을 이어 중간 블록을 만들고
그것이 연결되어 하나의 형체를 갖추는 공정을 본다.
그 과정에는 정밀한 수많은 기술이 결합되어 있다
바다 물위에서 조립되고 모양을 갖추는
거대한 배의 모습이 우람하다
수백톤 크레인이 키 자랑을 하며 우뚝 서있고
바다와 맞닿은 땅은 작업복
산업역군들의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모두 불가능이라 했던 신화를 이룬 정주영 회장의
그 억척같은 용기와 믿음이 존경스럽게 다가온다.
“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며,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
조선소 벽면에 붙여진 고 정주영 회장이
어록이 가슴을 덥힌다.
조선소를 나와
소나무 숲 울창한 울기등대에서 하늘과 바다가
태양의 빛 을 받아 사랑을 나누는 반짝임을 본다,
망망대해 앞에 서서 심호흡을 하니 속이 후련하다
순간이나마 세상에 부러울 거 하나 없는 저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와 하늘의 친구가 된다.
울산은 옛 신라의 땅으로
신라 대왕과 왕비가 용이 되어
바다를 지켰다는 전설속의 대왕암에 올라
그 바위와 바다가 속삭이는 풍치에 젖어본다
반듯하게 가꾸어진 대왕암공원
원형으로 줄지어 선 많은 커피숍이 이채롭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숨죽이고 있던 까칠해진
피부를 위로하면서 마시는
커피한잔 감미롭기 그지없다.
울산 장생포 고래 박물관
예부터 이 포구는 고래잡이의
좋은 어장으로 포경업의 근거지 이였기에
고래박물관에서 그 역사적인 기록을 본다.
돌고래들이 믈 터널 위를 지날 때
고래들의 유희가 탄성을 지르게 한다.
환호에 답하듯 고래는 춤을 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많은 어린이들이 또랑또랑한 눈으로
입을 벌리고 흥미진진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손자 크면 꼭 보여주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한다.
거대한 공룡의 뼈대 그 웅장한 크기와 위용 또한 대단하다
동양최대의 길이 울산대교의 완공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울산 명물 고래축제도 이곳에서 개최 된다고 한다.
난생 처음으로 고래 고기를 먹는다.
부위별 모듬이라 부위마다 소스가 다르다
된장, 고추장, 초고추장. 간장, 기름장
이렇게 소스가 많으니 제대로 먹기도 어렵다
몇 가지는 그런대로 먹었지만
도저히 비린 냄새로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도 있다.
고래 고기로 끓인 탕도 한 숟가락 밖에 먹지를 못했다
그 비싼 고래 고기를 .....
울산에 와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이 많다
해수탕을 처음 가보고 이날 처럼 티없이 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도 처음 아닌가 싶다..
고래가 힘차게 물 길질 하는 생생한 모습도
직접 앞에서 보기는 처음이고
고래 고기 또한 처음 맛본다.
서울 가는 기차를 타기 전
울산에 터를 잡아 울산 음식문화의 대가로 성장해 있는
신미화 친구를 찾아 간다.
언양 도동산방 가는 길
태화강이 울산의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고
강 주변에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이어진다.
복원된 태화루의 고풍스런 모습을 보니
우리 고향 제운루의 복원은 언제나 저처럼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나 갑갑증이 몰려오기도 한다.
강을 끼고 도시미관을 절묘하게 꾸며진
태화강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다
도동산방을 수년간 계획하고 지어
반듯하게 일으켜 세운 우리 친구
작은 체구인 그녀의 가슴에 들끓는
음식에 대한 연구와 개발 열정 대단하다
강한 집념으로 성공한
정말 당차고 용기 있는 여성이다
울산에서 식품학을 전공하고
작은 식당에서 부터 출발해
경남지역의 대표하는 정일품 한식당으로
그리고 우리 고유 음식문화의 대가로
성장해 있음이 얼마나 장한가?
언제나 입가에 띠운 미소가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말소리와 어우르고 보듬을 줄 아는
해량을 지닌 그녀 소박하고 검소하며
다정다감하고 가슴 넓은 큰마음을 가졌다
뒤로는 병풍을 둘러친것 처럼 산들이 에워싸고
고즈넉한 기와집들이 몇 칸이나 되는지 모르게
크고 넓게 대궐 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다
고건축의 진미인 추녀와 풍경소리까지 울린다.
전통문화재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고풍의 격조 높은 품격이 곳곳에 풍겨 나온다.
산바람이 신선하게 마음을 씻어주고
전통음식으로 신지식인이 된 그녀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우리 한식의 특별한 맛이 있는 곳
그 전통한옥이 너무 멋스럽고 부럽기 까지 하다
또한 그녀의 성공이 가슴 뿌듯이 다가온다.
혼례도 각종 잔치도 할 수 있다
고풍스런 산속의 궁궐 같은 식당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전통 한식을 맛보는 곳
그녀만의 깊은 연구와 조리방법으로
진정 우리 전통을 살려 차림 하는 정일품 요리이기에
인터넷 검색에 어떤 불만이나 지적 하나 없이
호평만이 넘쳐 나는 호감을 가지는
곳이고 유명세 또한 그 지방 사람들 모르는 이 없다
도동산방 그녀의 초대 글에
“오랜기간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문화의 멋과 맛을 나누고 싶어
산방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무시로 지나는 바람처럼 그렇게 홀연히 오셔서
차 한 잔 나누는 인연이고 싶습니다.
한 끼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식구이고 싶습니다.
자연의 멋과 맛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산방문을 활짝 열어두렵니다"
수십년 바른 외길을 걷고
현재에 머무르지 않으며
꾸준히 새로움을 찾는 열정으로
그녀가 키운 몇 가지 사업은
하나같이 성공을 하였고 그녀의 음식연구는
오롯한 인정을 받고 있다
별도의 다실에서
그녀가 손수 고향 사투리 섞어
끓여주는 차 한 잔이
목을 흘러 내려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듯하다
기차 예약된 시간에 쫓겨 오래 머물지 못하고
짧은 시간 이였지만
친구의 모습을 보아 기쁘고
도동산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기차를 탄다.
일박이일 울산여행 만난사람은 몇 안 되지만
그들에게 받은 정과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영일씨는 울산에 거주하지만
풍우회에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도움을 주고 베푸는 마음 그 진한 우정 정말 고맙다
이런 친구들이 있음에 권용순 회장은 힘을 얻고
우리 풍우회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패기 넘치는 선장으로
선후배들의 각광을 받고 있지 않는가?
임찬성씨 또한 그러하다
우리 친구 신미화
내가 풍우회 상봉의 날 주최기수 회장을 맡아
허덕일 때 가장 먼저 큰 몫을 지원해 주었고
지금도 모교를 사랑하고 도움 주는 고운 마음이다
누구나 조금 위치가 변해 신분이 상승되고
하는 일이 번성해 돈이 따라 굴러 들어오면
더 큰 욕심에 허덕이고 그 욕심을 채우려
욕심이 새끼를 치며 발버둥을 친다,
그런 경우를 많이도 눈으로 보고 듣고 했다
이런 과정이 인생이요
인생의 희열을 맛보는 일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몰인정과 독선
자신만을 앞세우는 이기심이
높아진 위치와 성공의 가치를 가라앉히게도 한다.
작지만 진심이 담긴 행동이 어우러지고
주변을 살피는 너그러움
본태의 기억을 소중히 하는 일은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길에는 한줄기 빛이 될 수 있다
지금의 내 위치와 현실대로
함께 할 수 있는 마음과 세상 눈높이를 조절하면서
이번 여행에서 만난 이들처럼
힘차게 살아가는 소백산 아래 텃 고을이 내 고향이라
소리높이 말할 수 있는 풍기인들이 셀 수 없이 많았으면 좋겠다.
꽃의 향기보다
사람 내음이 더 지독한 향기를 내기도 한다.
그 향기 나는 사람과 마주 앉으면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다.
거북하고 속내 분간키 어려운
불편한 자리는 아무런 향기가 없어
빈말만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리지 않는가?
나이 들수록 꽃보다, 향수보다
그윽한 향기 내는 사람
늘 가까이 가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자!
봄이 대문을 활짝 열어제첬다.
몽우리 진 봄꽃들이 피어나 만개하는 이봄엔
봄 냄새 물씬한 봄노래를 부르며
향기 나는 이들과 여행을 해보자
그래서
사랑과 우정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보자
눈 호사만 시키는 맹목의 여행보다
느낌이 있고 생각을 담고
토닥토닥 정겨운 말로
쓰담쓰담 어루만지는
소중하고 뜻있는 봄날의 여행을 만들어 보자
2015.3.16
시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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