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부터 저는 내년부터는 전쟁터에 들어가며 준비할 시간이 올해 밖에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물론 이 전쟁은 영적 전쟁이기에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우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는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어쨌든 2023년 새해가 밝아왔고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하나님의 달력안에 영성학교가 들어있기에, 오늘은 왜 영성학교가 올해부터 악한 영과 피 터지게 싸우는 전쟁터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성령께서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보내주셔서 영성학교를 열어주신지도 8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수천명의 사람들을 보내주셨으며 기도훈련을 마치고 영성학교를 교회공동체로 삼아서 사역에 동참하기로 결심한 식구들도 삼백명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동안 성령께서 영성학교를 열어주시고 저에게 부탁한 사역은 죽은 영혼을 살리고, 병든 영혼을 치유하고, 잠든 영혼을 깨우고, 유리하고 방황하는 영혼을 구원의 강가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이셨다. 그래서 그동안 영성학교는 이 사역에 충실하게 진행해왔다. 그러나 3년 전에 코로나 팬더믹이 현실화 되면서 비대면 사역이 불가피해져서, 8권의 책을 출판하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여 축출기도와 예배는 물론, 영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활동을 장소와 관계없이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사건이 영성학교 사역을 알리는 통로가 전격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동안은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 까페를 열고 칼럼을 올려놓고 이를 읽고 들어오는 회원을 통해 기도훈련사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팬더믹이 시작되면서 시대의 대세라고 불리는 유투브 채널을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코로나사태가 시작되기 전에도 유투브에 채널을 열고 동영상을 올리고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점검하는 관망하는 자세였다. 그러나 코로나사태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유투브채널에 사역의 중심으로 옮겨나갔다. 동영상에 섬네일을 붙이고 강의 동영상 이외에도 다양한 동영상을 올리며, 인지도가 바닥이어서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하여 동영상의 인지도를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유투브채널에 영성학교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 여름이 지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던 조횟수나 구독자수가 정체하기 시작했다. 3년동안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카페 게시판에 광고를 내고 울 식구들에게 유투브 사역을 회복시킬 방안을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쇼츠를 제작해보면 좋을 거라는 답변이 올라왔다. 쇼츠는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말한다. 영성학교 동영상은 예배동영상을 제외하고는 제 칼럼을 읽은 동영상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기도훈련을 시키며 가르치며 훈련시키는 내용이기 때문에, 1분 이내의 동영상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쇼츠 동영상의 제작을 시작했다. 1분짜리의 짧은 동영상은 Q&A 형식으로 크리스천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해주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다양한 질문들을 제시하고, 제가 간단하게 핵심적인 내용을 답해주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동안의 영성학교 동영상은 10여분이 넘어가는 긴 내용이어서 오랫동안 기다리지 못하는 현대 교인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궁금하던 질문을 1분 이내로 답해주는 것이니까 영성학교 동영상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손쉽게 클릭을 했다. 쇼츠동영상을 올리고 나서 전체 체널의 조횟수는 7~8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일주일에 12개의 쇼츠동영상을 올리다보니 항상 수많은 질문을 고민해야 했다. 그러던 중 동영상에 올린 댓글이 눈에 띄었다. 신도시에 대형교회에서 분립한 교회에 갔던 어떤 교인이 교회가 너무 세속적이라는 내용의 고백이었다. 그래서 부패하고 세속화된 현대교회의 실상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동영상을 제작했다. 결과는 경이로울 정도로 폭발했다. 이 동영상은 Q&A 형식이 아니며 잔잔한 음악에 내용에 적합한 사진을 짜깁기해서 붙힌 동영상이다. 그동안 이런 동영상은 Q&A 형식의 동영상에 비해 관심도가 현저하게 낮았다. 그런데 왜 이 동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매주 한 개씩 동일한 제목에 번호를 붙여서 시리즈로 붙여서 내보냈다. 결과는 여전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시리즈로 7번까지 나가고 있는데, 영성학교 동영상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조회수가 하루에 10만 뷰를 상회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한달에 200만 뷰 이상인 셈이다. 그렇다면 왜 부패를 고발하는 동영상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곱씹어 보았다. 그 이유는 성령께서 부패하고 세속화된 한국교회를 고발하고 깨우라는 메시지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물론 부패시리즈 동영상은 수많은 반대와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교회를 이끌고 있는 교단과 대형교회를 비롯한 교회지도자들의 부패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기득권층이 되어버린 거대한 교계를 이루고 있는 교단, 신학교, 목회자들에 대하여 정면으로 공격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이런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쇼츠 동영상으로 올리면서 성령께서 한국교회를 깨우는 통로로 삼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적한 시골에서 겨우 이백명이 넘는 식구들인 영성학교가 거대한 세력인 기득권층의 교계와 맞써 싸워야 한다는 게 아닌가? 물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성령께서 이미 저에게 해주신 말씀으로 앞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선지자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라고 하셨으며, 골방에 들어가서 숨을 날도 온다고 말씀해주신 것을 토대로 짐작할 수 있다. 말하자면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대부분의 목사들과 교인들을 깨우는 선지자적인 사역을 하게 될 것이며, 엄청난 박해와 핍박으로 골방에 숨어서 사역을 진행해야 하는 때도 올 것이라고 말이다.
올해부터는 영성학교 사역이 많이 알려져서 작년보다 두 세배의 기도훈련생들과 귀신에게 사로잡혀 고질병과 정신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 불 보듯 환한 일이다. 작년 쇼츠 동영상을 시작한 이후 조횟수와 구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기도훈련신청자가 두배이상으로 뛰었으며 올해는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다. 즉 영성학교 안에서도 귀신과 싸워 쫓아내야 하며, 동시에 한국교회를 지배하며 부패와 세속화시키며 미혹의 영의 좀비가 되어버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피터지게 싸워야 할 것이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란다. 성령께서 영성학교를 세워주셨으며 그분이 영성학교의 교장이시라고 밝혔으니까 말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나가 싸우면 승리는 당연히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 전쟁에 임하시기 바란다. 아름다운 영성학교 정예용사들이여!!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