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을
계약함과 동시에잔금을 모두 치뤘기에
바로 PDI (Pre Delivery Inspection)
즉, 출고전 차량 상태 점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왕 PDI 작업시 바이크 이곳 저곳 확인하고 손볼때
옵티메이트6 충전 단자라도 설치하기 위해
토요일 아침 부랴부랴 부산에서 울산 동성 모토라드로 달려간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1월 중순이 되니 이제 이른 아침에는 날씨가 춥습니다
1,000원의 금액으로 주차장도 확보되고 따뜻한
커피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은
맥도날드의 맥카페가 정답이죠.
손도 좀 녹이고, 카페인도 보충해주고
부산과 울산 중간쯤 양산 드께(덕계)에서
크피 한주디 해줍니다.
울산 남구청 근처에 위치한
BMW모토라드 동성 서비스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어찌보면 포르자350의 마지막 라이딩 겸사겸사
부산~울산 댕겨왔었습니다.
BMW모토라드 S1000R 신차내려서
작년에 매각할때까지 잘 사용했던
옵티메이트6 충전 단자입니다.
배터리에 +극과 -극 잘 설치해주면
바이크에 옵티메이트6 기기로 충전하기 딱 좋습니다.
부산에서 울산까지 거리가 60km 채 되지 않는
59km 거리였습니다.
동성 모토라드에서는 주로
토요일에는 정비업무를 하시지 않고
보통 신차 PDI 작업을 주로 하신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신형 RS1250 박스 오픈 중이였습니다.
멋지네요 1250 RS 신형
1250 수냉 박서 엔진이지만
알티 보다 더욱 스포티하게 라이딩 할 수 있고
양쪽에 사이드박스, 탑박스까지 올릴 수 있는 기종이라
수납성과 탠덤성능도 좋다고 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에 뜬금없는 헬멧의 카본 질감 자랑
카본쉘은 가볍고 색감도 이쁘고 모두 만족감을 줍니다.
드디어 매장 전시를 종료하고 PDI 작업을 위해
R18퍼스트에디션이 정비실로 옮겨질 차례입니다.
앞에 까만색 플라스틱 경사로를 세팅하기 완료
플라스틱 경사판 때문에 쉽게 내려 올 수 있었던
R18 퍼스트에디션
드디어 정비실로 이동되어집니다.
있는 자리는 티가 안나도 빠진 자리는 바로 표가 난다는
어르신들 말씀 하나 틀린게 없습니다.
꽉 차 있던 매장이 휑하게 비워진 느낌
그래도 이제 출고를 위해서 제 품으로 오는것이라
조만간 저 빈자리는 다른 기종으로 채워질 것 같습니다.
폰카의 왜곡 현상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사진.jpg
배기량 1,802cc 라서 한쪽 실린더당 용적은 901cc로 동일하건만
왼쪽 실린더 용적이 거의 1.5배 크게 나왔습니다.
사실 동일한 용적이고, 실제로 왼쪽 실린더가
좀 더 앞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BMW모토라드 박서엔진들도 모두 왼쪽이
더 앞쪽에 배치
이제 어디 휴게소에서 아저씨들이
"사장님, 이 오두바이 맻 씨씨에요?" 라고 물어보면
바로 엔진에 붙어 있는 이 1800cc 라벨을
가리킬 것입니다.
순정 머플러 중에 이렇게 날카로운 단면을 가진
바이크가 또 있었을까요?
피쉬테일 디자인도 그렇지만 머플러의 단면 모양도
튼실한 제주 은갈치 중간토막 절단면 같이 생겼습니다.
클래식한 바이크지만 등화류는 최신 유행하는 LED 타입
브레이크 등화쪽은 현행 S1000RR 맹키로
면발광 타입으로 양쪽에 빛납니다.
2층에 전시된 바이크가 내려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내려가는 법
바이크 뿐만 아니라
BMW MINI 차량과 BMW 차량들도
모두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화물용 엘리베이터지만 내부는 깔끔하네요
뒤에 거울까지 있어서 더욱 사진빨 좀 받습니다.
좌측에 있는 포르자350은 이젠 매각되어
BMW모토라드 R18 구입 자금에 조금 보태게 됩니다.
보험은 그대로 이전하면 되지만
어렵게 구했던 1호차 골드번호 1001은
바꿔달 수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햇살 아래서 처음 보는 저의 R18 퍼스트에디션은
크롬 광채를 뿜뿜 내뿜고 있습니다.
휠베이스가 상당히 길어보인다 했더만
역시나 1,731mm의 휠베이스 입니다.
할리데이비슨 FXDR의 휠베이스가 1,738mm 라서
둘이 비교하자면 1cm도 차이 안납니다.(정확히 7mm)
제가 타고 있는 투어러 K1600B 배거의 1,618mm보다 더 길고
당연히 할리데이비슨 투어러 로드글라이드 1,625mm 보다 더 깁니다.
그만큼 길쭉하게 뻣어난 프로포션을 강조하는
실루엣입니다.
폰 배경화면이나 컴 바탕화면으로 깔아두고 싶을 정도로
앉아서 타고 싶은 느낌의
공랭엔진 1,802cc 의 존재감 샷입니다.
시트에 박혀 있는 BMW로고는
메탈재질도 되어 있는 뱃지입니다.
물론 퍼스트에디션만 메탈재질이고
노멀 버젼은 그냥 시트가죽에 로고만 양각되어 있죠.
이건 노말과 퍼스트에디션 비교샷 포스팅 떄때
다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R18의 우측 사이드 커버를 벗겨내면
충전을 위한 +단자 그리고 우측 실린더 밑에
별도로 있는 -단자까지
친절하게 이미 인스톨 되어 있습니다.
굳이 옵티메이트 충전단자를
주렁주렁 달지 않아도 됩니다.
울산에는 시거잭과 블랙박스는 재고가 없다고 하여
일반적인 PDI만 진행하기로 하고 이틀뒤
월요일에 등록만 하면 바로 울산에서 부산까지
출고해주시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복귀하는길
아점 개념으로 10시 30분에 오픈하는
부산 기장 철마면 곰탕 맛집에 들렀습니다.
혼자 온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겸상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맛집이라서 밖에도 줄을 섰습니다.
곰탕 수육백반의 묘미는
바로 이 소고기 수육 아니겠습니까
굳이 비싼 소고기 부위 구워먹지 않아도
여기선 소고기 수육 한점만 드셔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라는 표현이 저절로 나옵니다.
"국물이 진국이다."
바로 이 집 곰탕 국물이 그러합니다.
다른거 필요없이 그냥 소금간만 해주고
숫가락으로 정신없이 떠먹다보면
잡내 없고 깔끔하면서 구수한 곰탕 육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곰탕 국물이 너무 진하고 구수하고 맛있기에
리필 한번 요청하면
아예 새로운 뚝배기에 곰탕 국물이 새로 나옵니다.
이제는 약간 부산돼지국밥 스타일로 마무리해줄 차례
정구지(부추)와 새우젓을 넣고 간을 한 다음
밥을 푹푹 말아서 한술 떠먹으면..
크으~~~ (그 다음 미사여구는 생략하겠습니다.)
영화 친구에서 상곤이 행님이 유오성에게 했던 명대사
"니는 약은 다 우리한테서 받아묵고
충성은 엉뚱한데서 맹세 했다메~ 응?"
구입과 출고는 울산에서 하고 블랙박스 장착과
SP커넥트 무선 충전 작업은
부산 모토라드에서 작업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맹키로 BMW모토라드
또한 이제 취급하는 블랙박스가 지넷시스템의
국산 블랙박스 MVR G1으로 바뀌었네요
와, 라이딩 하다가
바로 앞차의 번호와 자신이 타고 있는 오토바이의 번호가 같은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10*10*10*10=1만 분의 1 확률입니다.
앞에 아이오닉 택시 번호판이
저의 포르자 350 번호인 1001번과 동일하다보니
하도 신기해가 신호대기중에 찰칵
부산에서 출발하여 울산 동성 모토라드 방문했다가
다시 기장 철마면에서 점심 먹고 부산집에 도착하니
정확히 거리가 124km가 나오네요.
트립컴퓨터 상의 평균연비는 30.1km였고
이게 마지막 포르자350의 투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다음 포스팅은
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의
출고 및 첫주행기가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무척 관심이 있는 기종인데, 신애리님께서 이렇게 자세히 리뷰를 해 주시다니…..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 입니다. 엄청 뽐뿌 받고 있습니다..^^ 출고기+주행기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넵, GS와 RT가 대세이긴 하지만 저 혼자 갬성 타령을
위해 공랭 빅박서를 신차 내려봤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 또한 소소한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뜬금없는 소리이지만, 포르자 연비 좋네요^^ 디자인도 멋지구요~^^
시내연비는 25km에 투어연비는 약 29km 정도
나오더라구요 유일한 단점은 배달오두바이로
너무 많이 풀렸다는 점
혹시 헬멧이 어디껀가요?
엑스라이트 X-1004 입니다
놀란 그룹의 헬멧
이태리 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