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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에 입국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즐라트코 크란카르 감독은 "한국을 이기고 우승하기 위해 왔다"며 칼스버그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유로 2004 이후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크란카르 감독은 "한국팀의 플레이를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그들의 업적을 알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전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리오 스르나와 요십 시무니치, 다리오 시미치와 다도 프르소 등 주전 멤버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뛸 어린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그들이 성장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버지인 크란카르 감독과 함께 입국한 미드필더 니코 크란카르(21세, 하이둑 스플리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니코는 "한국의 박지성, 이영표 등 프리미어리거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축구 스타에 대해 언급한 뒤 "그러나 그들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우리도 빅리거들이 일정상 오지 않아 아쉽다. 양 팀의 실력이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며 한국전은 접전이 될 것을 예상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4시 홍콩 스타디움에서 칼스버그컵 개막전을 가진다.
홍콩=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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