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가 혈당 조절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예요. 혈액 내 산소 운반 역할을 하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혈색소)과 혈중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를 당화혈색소라고 해요.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결합하며 생겨나요. 적혈구 수명이 약 120일이므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 과거 2~3개월 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 수 있어요. 당뇨병 환자는 보통 2~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측정해요.
당화혈색소의 정상 범위는 4~5.7%에요. 5.8~6.4%는 당뇨 전 단계, 6.5%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해요. 당화혈색소 1% 상승은 평균 혈당 30mg/dL 정도 상승을 의미한다고 해요. 수치가 올라갈수록 당뇨합병증 위험도가 올라가요.
검사는 보통 팔의 혈관에서 채혈해요. 검사결과가 식사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금식은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혈액검사와 보통 함께 시행하므로 함께 시행되는 검사에 맞춰 준비해요.
공복 혈당이나 식후 2시간 혈당 수치와 비교했을 때, 당화혈색소는 식사나 신체활동량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과거 혈당의 평균치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혈당의 변동폭은 알 수 없기 때문에, 혈당 조절이 안 되어 하루 중에도 저혈당과 고혈당을 넘나들어도 그 변화는 알 수 없어요. 이러한 제한점 때문에 공복 혈당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혈당 조절 상태를 판단해요.
당화혈색소 수치는 당뇨병, 당뇨병성 케톤산증, 신부전 등의 질병이 있을 때 증가하며,장기간 저혈당 상태, 이상 헤모글로빈증, 빈혈이 있으면 감소해요.
2020/11/06
https://medicine.yonsei.ac.kr/health/encyclopedia/treat_board.do?mode=view&articleNo=66835&title=%EB%8B%B9%ED%99%94%ED%98%88%EC%83%89%EC%86%8C%28HbA1c%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