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반도체 김경민, 김주연]
싸이맥스 ♬ 상고하저 실적에도 모멘텀 충만
링크: https://bit.ly/33odQo4
■ 웨이퍼 이송 및 자동화 장치 공급하는 약방의 감초
· 싸이맥스는 반도체용 EFEM, LPM, ATM Robot 및 Vacuum Robot이 포함된 Transfer Chamber를 공급하는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최종고객사 기준,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이 90% 내외로 높으며 그 외에 SK하이닉스 및 대만과 미국의 Global Top Tier 고객사에게도 제품을 공급했다. 싸이맥스의 제품은 증착장비뿐만 아니라 어닐링장비, 원자현미경, TSV용 본딩장비에서도 웨이퍼 이송용으로 쓰인다.
■ 2Q20 매출 440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 순이익 77억 원
·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1%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이 518억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 Q/Q 기준 역기저가 발생했다. 그래도 1분기에 이어 시안향, 평택향으로 장비 매출이 이어졌다. 주목할 점은 고객사별 매출비중이다. 최종고객사 기준,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실제 거래하는 고객사 기준, 세메스향 매출비중이 40%를 상회한다. 2016년 21% 기록 후 꾸준히 상승했다.
· 여타 주요 고객사는 원익IPS이다. 세메스와 원익IPS가 식각장비 및 증착장비/열처리장비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어 싸이맥스도 국산화 서플라이 체인으로 남부럽지 않은 위상을 누리고 있다.
■ 상고하저(1H 958억 원, 2H 600억 원) 매출이지만 기대감 ↑
· 싸이맥스의 연초 사업계획은 1,000억 원 초중반이었는데 상반기 매출이 압도적 수준이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다. 지난주 삼성전자 실적 컨콜에서 시설투자에 대해 시장에서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발표가 없었으므로 싸이맥스의 2020년 하반기 매출이 남아 있는 사업계획(600억 원)을 초과하기는 어렵다.
· 그러나 주가의 모멘텀이 다양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전기가 Fan Out PLP에 시설투자 할 때 싸이맥스가 150억 원을 상회하는 수주를 받았다는 점, Austin향으로 질소 충전장치 및 웨이퍼 이송모듈 매출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 국산화 프로젝트가 많다는 점 때문이다.
· 다관절 ATM 로봇, 8인치용 자동화 부속 모듈 국산화가 진행 중이다. 향후에 삼성전자 비메모리 전공정 시설투자, 후공정 신기술 시설투자, Austin Fab 증설, 장비 국산화 등 어떤 상황에서도 싸이맥스의 실적은 성장한다. 외국인 지분율이 2% 미만이지만 머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간략한 실적 전망은 2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