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인인 토드 블랑쉬(앞)와 에밀 보브가 월요일 뉴욕주 항소법원을 나서고 있다.
보브는 트럼프가 민주당이 많은 맨해튼에서 피고인으로서 "실제 잠재적 편견"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항소법원 판사, 트럼프의 4월 15일 비자금 재판 연기 요청 거부
트럼프는 재판이 정시에 시작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인 긴급 체재를 요청했었다.
월요일 뉴욕 항소법원 판사는 도널드 트럼프가 맨해튼 밖으로 사건을 옮기기 위해 싸우는 동안
4월 15일 비자금 형사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항소법원의 리즈베스 곤잘레스 판사는 트럼프의 변호인단이 재판 장소 변경을 모색하는 동안
재판을 무기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내용을 긴급 심리 후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재판이 제시간에 시작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명령인 긴급 집행정지를 신청했었다.
이번 비자금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4개 형사 기소 중 첫 번째 재판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 재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변호사 에밀 보브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예상되는 트럼프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맨해튼의 피고인으로서 "실제 잠재적 편견"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보브는 변호인 조사와 언론 보도 검토를 인용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배심원 선정이 "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SNS에서 2016년과 2020년 자신이 유일하게 이긴 뉴욕시 자치구인 스태튼아일랜드로 재판을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맨해튼 검찰청 관계자는 "항소심 판사는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트럼프의 요청을 적절하지 않아 기각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의 문제는 어떤 지역의 뉴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여론조사가 공정성의 논란이 아니라
원심 법원이 12명의 공정한 배심원으로 구성된 배심원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가 "이 사건의 사실관계, 증인에 대해 말하는 수많은 언론 출연으로 재판 전 여론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별도의 항소심에서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최근 트럼프가 판사의 가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확대한 사건에서 트럼프에게 부과된 공개 발언 금지 명령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항소 법원은 나중에 그 문제를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의 항소와 관련된 문서는 봉인되어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머천 판사가 4월 15일 재판이 시작된다고 판결하자 항소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의 변호인단은 이 사건에 대한 이전 연방 수사에서 늦게 도착한 증거를 검토할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적어도 여름까지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간청했다.
머천 판사는 원래 3월 25일로 예정된 재판을 증거 문제로 연기했던 재판을 "다시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월요일 두 개의 별도 법원 서류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나는 법원 판사를 상대로 한 소송으로, 법원 판사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장치였다.
뉴욕에서 판사들이 78조로 알려진 주법에 따라 일부 판결에 대해 소송을 당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이 전술을 사용해왔는데, 지난해 가을 자신의 민사 사기 사건에서
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지연시키려는 막판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 사건에서 그는 2016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부정적인 이야기를 묻어버리는 데 도움을 준
전 변호사이자 해결사인 마이클 코언에 지불한 돈의 성격을 숨기기 위해 회사 기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언의 활동에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지불하고
몇 년 전 트럼프와의 혼외 성관계에 대한 그녀의 주장을 은폐하는 것이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34건의 사업 기록 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들은 코언에게 지불한 금액이 합법적인 소송 비용이었다고 주장한다.
월요일 트럼프의 움직임은 머천 판사와의 싸움에서 가장 최근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가 배심원, 증인 등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공개 발언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은 뒤 소셜미디어에서 판사를 공격했다.
트럼프의 불만이 제기되자 머천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까지 포함하도록 공개발언 금지 명령을 확대했다.
지난주 트럼프는 머찬의 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및 기타 민주당원들을 고객으로 둔
로펌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판사에게 사건에서 물러날 것을 다시 요청했다.
트럼프는 판사가 편향되어 있으며 딸의 일 때문에 이해관계가 충돌한다고 주장한다.
판사는 지난 8월에도 비슷한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트럼프는 다른 형사 사건에서도 재판을 연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으며,
이는 그가 다른 형사 사건에서 사용한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자신의 비자금 사건 재판 전에 TV 카메라를 향해 "우리는 재판 연기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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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여러 건의 불법 범죄혐의로 여러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고,
검찰에서 확보한 상당수의 증거로 결국에는 사법부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첫댓글 미국 미래를 위해서도 트럼프도 막을 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