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에 가게 된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그때, 믿음을 뒤흔드는 어둠의 그림자를 마주한다.
서서히 조여오는 끔찍한 공포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영화 결말]
추기경과 인연이 있는 마거릿은 수녀서약을 위해 이탈리아로 건너옵니다.
룸메이트인 루스와 함께 생활하게 된 마거릿은 보육원의 아이들을 돌보게 되고 문제아로 찍힌 카를리타에게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마거릿은 루스와 함께 수녀 서약 전 클럽을 가고 파울로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얼마 뒤 브레넌 신부가 마거릿을 찾아와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하면서 마거릿은 혼동에 빠집니다.
즉, 교회는 세속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더이상 교회를 찾지 않자, 적그리스도를 만들어 인류가 혼란에 빠지면 다시 교회를 찾아올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보육원에서는 적 그리스도를 낳을 여성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괴물과 잠자리를 갖게 만들었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보육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마거릿은 보육원에서 안젤리카 수녀가 분신자살하자 브레넌 신부의 말을 점점 믿게 되고 몰래 카를리타의 출생명부를 훔치는데 보육원 수녀들에게 붙잡혀 감금됩니다.
얼마 뒤 가브리엘 신부가 마거릿을 탈출시켜 브레넌 신부를 만나고 훔쳐낸 출생명부를 통해 보육원에서 수많은 실험을 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나 살아남은 아이가 두 명이 있는데, 마거릿은 자신이 그 살아남은 아이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클럽에 놀라갔던 날 사탄에 의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마거릿은 중절 수술을 위해 함께 차를 타고 떠나지만 교통사고가 나고 수녀들에 이끌려 출산을 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 마거릿을 둘러싼 이들이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숨기고 있었으며 한패 였다는 사실일 밝혀지고 쌍둥이를 출산하는데 아들만 이들이 데려갑니다.
마거릿이 추기경을 죽이며 발악을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쌍둥이 딸과 함께 불길에 휩싸여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이 모습을 몰래 보고 있던 카를리타가 마거릿과 아기를 데리고 도망쳐 살아 남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마거릿이 낳은 아들은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의 아들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세월이 흘러 마거릿, 그녀의 딸, 카를리타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때 브레넌 신부가 찾아오고 마거릿이 총을 겨누는데 그는 마거릿이 낳은 쌍둥이 중 딸이 중요해 졌다는 것과 아들이 데미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전설적인 오컬트 영화인 1976년 작품 오멘은 이후 4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졌으며, 리메이크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오멘: 저주의 시작은 오멘의 주인공 데미안의 탄생 과정을 그린 프리퀄 작품으로 악마의 씨가 연상되는 영화입니다.
여성 감독인 아카샤 스티븐슨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데뷔작 치곤 과감한 장면 묘사와 시도가 돋보였으며, 주인공 마거릿 역을 맡은 넬 타이거 프리의 연기 또한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공포영화임에도 크게 무섭지 않고 전체적인 내용이 평이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된 지 40년이 넘게 지난 영화의 프리퀄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점에서는 볼만한 올해 본 공포 영화 중 기억에 남을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