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움 ( 훨훨 날아 구-름 가네 ) 박목월 작사

[좋은아저씨]

그 리 움 ( 훨훨 날아 구-름 가네 )

                                    박목월 작사

                                    이수인 작곡

       구름 가네 구름 가-네   강을 건너 구름 가-네

       그리움에 날개 펴-고   산너머로 구름 가네

       구름이야 날개펴-고   산너머로 가련-마는

       그리움에 목이메-어  나만 홀로 돌-이되네

       구름 가네 구름 가네  산건너 구름 가네

       그리움에 날개펴고 훨훨  날아 구-름 가네

       구름이야 가련마는 그리움에 눈-이 멀어

       나만 홀로 돌이 되네  산위에서 돌이 되네

이 노래는 박목월(朴木月)  작사 이수인(李秀仁)  작곡 가곡 “그리움” 이다.

그리움이란?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 이라고 한다. 나의 생애 스치며 지나온 삶 속에서 순간을 함께 했던 소중한 이들의 편린

(片鱗)이 가슴에 살아남아 꿈틀대며 아픔을 주는 것이 그리움이다.

시인은 산 넘고 들을 건너 돌이 되고, 하늘 높이 훨훨 날아가는 구름을 보고 싶은 그리움을 노래했다,

그리움은 길고 이별은 짧지만 그 추억은 긴 것 같다. 가슴 속에 자리 잡고,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대로, 세월이 가면서, 가슴 속에

사무치도록 그리워하며, 사는게 그리움 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상 감성이 풍부하고 서정적이라 “그리움”제목의 가곡만도 20여곡이고 가요까지 합치면 한 50여곡 된다.

가을은 서정의 계절이다, 어떤 그리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하나씩 그리움을 이야기 하련다.

작사자 시인 박목월(朴木月)선생님은 (1916 - 1978)까지 사셨다.

박목월 그의 본명은 박영종(朴泳鍾)이다. 그는 경남 고성 태생이나, 경주로 이사를 하여 경주에서 자랐다..

대구의 계성중학교(啓聖 中學校)를 졸업하고, 대구 계성중학교, 이화여자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 했고, 서울대학교, 연세 대학교, 홍익 대학교 , 한양 대학교 교수 근무 하였다.

시집으로는 <청록집(공저> <산도화> <난, 기타> <청담> <유고 시집>등 많은 시집과, 동시집 <산새 알 물새 알>등이 있다.

그리고 시((詩)는 <나그네> <산이 나를 에워싸고>, <산 도 회>, <난>, <가정>, <청 노루> <윤사월> 등 우리 가슴을 적시는 많은 시(詩)를 남겼다.

조지훈(趙芝薰), 박두진(朴斗鎭) 등과 3인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발행하여 청록파(靑綠派)로 불려졌다.

작곡자, 이수인(李秀仁)선생님은 (1939~ 2021) 8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 셨다.

경남 의령에서 출생 하고, 서라벌 예대에서 "김동진" 선생님의 제자로 음악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마산 성지여고, 제일 여고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였고, KBS 어린이 합창단 단장으로 30 여 년간 근무도 하였다.

동요 500여곡, 가곡 100여곡, <내 맘의 강 물><고향의 노래>  <석 굴암> <별><구름 가내> <그리움>등 많은 가곡 작곡 하였다.

      구름 가네                                                                                                                        (사진 폄)

9월이 오는 소리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잎 새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

무덥고 지루할 것만 같은 더위는 백로(白露)절기를 보내며 조석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먼데 푸른 산마루에는 피어

오르는 하얀 뭉게구름 속에 그동안 문득 잊혀졌던 사람들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떠오르며 그리움에 사무처 온다.

그리움은 산 넘고 물 건너 돌이 되고, 하늘 높이 훨훨 날아가는 구름에 실려 가는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떠날 줄 모르고, 이렇게 맑고 투명한 먼 하늘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내게 닥아 올 것 만 같은 상념에 사로잡혀 눈부신 햇살에 눈물이 나려한다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말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누구나 그리워하는 대상이 있고, 그리움이란 모든 인간이 이 땅에 살면서 순간 순간 태어나는 필연적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감정이라고 하며, 우리 삶에는 그리움이 가득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을 살면서 “그리움”을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아 놓고 살자.

저 멀리 산 넘어, 강 건너 흘러가는 구름 속에, 그리운 내 마음 싣고, 내 마음 눈이 멀어, 그리움이 돌이 되어 서럽게 울고 있다고 하며, “그리움” 을 노래 부른다.

      구름 가네 구름 가-네

         강을 건너 구름 가-네

      그리움에 날개펴고

        훨훨 날아 구-름 가네 ~ ~ ~

https://youtu.be/glpsp3QhlkA?si=Tl4Ukl0SYiR-X_NF (노래 소프라노 김순영)

https://youtu.be/rki2lxJcIjg?si=TY8hf8ssR493yp04 (노래 테너 하만택)

https://youtu.be/QleNVA-vZ20?si=sumKayl1aK6CJqUn (노래 수원 시립 합창단)

(보너스 (bonus) (가요: 그리움만 쌓이네)

https://youtu.be/dMV49lx_QJc?si=IlSax839zEOCH09H (노래 노영심)

[송설]

요즘 하늘에 구름이 너무 고와서
내 마음도 구름따라 흐르곤 합니다.
그리움 가득 싣고서 흐르는 구름.
지난번 철원에서도 한참을 바라보았지요.

좋은 아저씨님.
들려주시는 이수인 선생님의 그리움.
곱게 감상하며 다시 파란하늘 하얀구름을 떠 올려 봅니다.
좋은 가을 날들.
즐겁고 알차게 보내셔요~~

[좋은아저씨]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