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의 복병, 섬유근통증후군
어느 날 갑자기 심한 몸살에 걸린 듯 몸이 쑤시고 아픈 날이 있는데요. 이때 내가 무리를 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 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중·장년층의 여성이라면 폐경 혹은 갱년기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섬유근통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이 쑤시고 아프며 수면장애와 기분장애가 동반되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섬유근통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섬유근통 원인
섬유근통은 몸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만성질환 중 하나인데요. 통증은 서서히 혹은 갑자기 시작되며 이로 인해 피로감, 수면장애, 이상감각, 두통 등이 동반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으며 마디마디가 쑤시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 질환이 뒤따르게 됩니다.
원인은 유전적 소인, 힘줄과 근육에 반복적인 미세 외상, 수면장애, 호르몬 이상, 자율신경이상, 중추신경계의 통증 조절 이상 등이 발병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섬유근통 증상
갱년기에 발생하는 근육통은 관절마다 몸살처럼 아프고 손가락 마디가 쑤시는 등의 느낌이 발생하며 동시에 통증 관절 주위로 살이 욱신 거리는 느낌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조강직으로 아침에는 주먹을 쥐는 것이 힘들 만큼 전신에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섬유근통은 원인 모를 통증이 삼개월 이상 나타나며 검사 당시 조직 손상과 염증 등에는 문제가 없으나 만성적인 전신 통증으로 이어지며 동시에 피로와 수면장애, 기억력 장애, 집중력 등과 같은 비통증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몸이 아프며 통증만 느껴지는 것이 아닌 기력도 떨어지고 잠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상황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1) 몸이 여러부위에 3개월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
2) 매우 피로하다
3)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지 않다
4)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5)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6) 우울감이 있다
해당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섬유근통 치료방법
섬유근통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통증검사, 혈액검사 등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해당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쇼그렌증후군 등의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서인데요.
증상에 따라서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이와 함께 마사지, 자세 교정, 스트레칭, 요가 등의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통증과 동반된 불안감, 우울증 등의 정신적 증상도 함께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포우리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최지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