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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제가 얼마전 BMW모토라드 R18 퍼스트에디션
신차를 내렸더만
포항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 또한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기종이라
글마도실물보고 바로 계약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모토라드 블프세일도 한다기에
지난 토요일에는 대구 모토라드에 K1600B 배거로
투어 겸 한번 댕겨왔던 후기를 올립니다.
거의 1달만에 시동 걸어주는K1600B 배거 입니다.
2011년 부터 변함 없는 원조 부엉이의
부리부리한 눈매가 저를 반겨주네요.
이제는 신형 K1600 시리즈는
좀 더 각지고 샤프한 LED눈매로 바뀌었습니다.
아침 6시 56분
지하 주차장의 온도는 영상 11도
한달만에 시동 걸어도 일발시동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출고된지 거의 2년 8개월차 순정 배터리)
총 주행거리 16,155km에 대구 모토라드로 출발
와, 오전 7시 20분 1차 집결지 거의 다왔는디
엉따(시트 열선), 손따(핸들그립 열선) 둘다 틀어놔도
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상 1도지만 체감상은 영하의 느낌 ㄷㄷ
눈꽃 모양의 외기온도 차가운 표시를
올해 처음 보게 됩니다.
포항에서 경주 안강 가는길
매번 1차 집결하는 편의점은
하필 이때부터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뜨끈한 크피 한잔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단 포항 동갑내기 친구를 기다려 봅니다.
집결 시간 딱 맞춰서 도착한
포항 친구의 중신형 스천알
진짜 지독한 중신형 스천알 성애자입니다.
이 기종을 어렵게 어렵게 재고신차로
전라도 광주 모토라드까지 가서 데려 왔다고 합니다.
7시 50분 쯤
영천 거의 다 왔을때의 외기 온도는 영하 -2.5도
에스파 누님들의 Savge 음악에 맞게
추위가 아주 맹렬하네요 ㄷㄷ
그래도 11월 마지막주 토요일이라
날씨는 좋은 편이였습니다.
확실히 해가 뜨니까 날씨가 조금 풀리는 느낌
이른 아침
뜨끈한 국물을 먹어줘야 한기를 떨쳐낼 것 같아서
영천에 위치한 단골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진짜 영천 해장국집 도착해서
날씨를 검색해보니
8시 30분 기준으로도 영하 1도 였습니다.
사실 영하 1도가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지만
11월 경북에서의 첫라이딩이 바로 영하의
날씨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좌 / 소고기 해장국
우 / 내장탕
두 해장국의 공통점은 제주 은희네 해장국 맹키로
날계란을 본인 스스로 톡 깨 넣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든든하게 해장국 먹고 이제 다시 대구로 출발할 차례
엊그제 전라도 광주에서 데려온
중신형 스천알의 적산거리를 확인해보니 ㄷㄷ
이제 120km 찍어줬네요.
리어 타이에에도 당연히 솜털이 뽀송뽀송
오늘 일마 때문에 라이딩 스타일은 길들이기 위주로
살방 살방 다녀와줘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침 시간대에는 춥기도 하니까요.
대구 시내 진입하니 이제서야 영상 7도 입니다.
여름철에 도심에 들어서면 후끈하게 덥지만
겨울에는 확실히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본체 매립 네비는 북쪽 고정이라 서쪽으로 이동중이고
핸들바의 SP커넥트 무선 충전 네비는 직진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픈시간 10시에 맞춰서 약 5분 늦게
대구 모토라드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R18 퍼스트 에디션 시승차가 밖에 나와 있는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아직 번호판 등록이 안된 상태라 시승은 안되는 기종이였습니다.
대구 BMW모토라드 바로 옆에는
대구 두카티 매장, 대구 트라이엄프 매장도 있습니다.
11월 26일 금요일 부터 12월 4일 토요일까지
BMW모토라드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모든 물품 세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종 및 단종 예정인 상품에 대하여 50%할인 적용
작년에도 행사를 했었던
옵션 719클럽 자켓은 아직 라지,엑스라지 재고가
남아있었습니다.
볼더 자켓도 48 사이즈 하나 있었으나
저는 포항친구에게 양보했습니다.
대구에 계신 K1600B 배거 형님도
이번에 신차 내린 530e 를 타고 와주셨습니다.
배거 색상과 비엠의 차량 색상
둘다 임페리얼 블루 컬러
그래도 대구까지 왔는데,
동생들 점심 사줘야 한다면서
굳이 금쪽 같은 토요일 시간대 여기까지 와주셨네요.
매장내 전시된 R18 퍼스트에디션
신동급 중고차량
뭔가 특이하다고 했더만 역시나 휠이 달랐습니다.
순정 스포크 휠 대신 캐스트휠을 끼워 놨네요
R18 트랜스 컨티넨탈의 순정 휠이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봐도 멋진 40주년 GS (노멀)
금장휠과 옵션719의 절삭파츠 실린더헤드
그리고 노란색 너클가드
확실히 어드방 보다는 시트고가 조금 낮았습니다.
역시 바이크는 검정색이 포스가 있고 간지가 납니다.
저와 같은 K1600B 배거이지만
순정 컬러 블랙스톰메탈릭 그대로인 상태
이 친구도 바이크 이름은 배거 입니다.
즉 같은 배거 다른 느낌
R18 배거 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글라이드를
4년반 동안 45,000km를 탔기에
대략 이런 투어러 스타일을 조금 안다고 생각 했는데
BMW모토라드 R18배거의 계기판 게이지는
롤스로이스 부럽지 않습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만 하더라도 계기판에
알피엠 게이지가 없고
파워 리저브 게이지가 있거든요
R18 배거 또한 파워리저브 계기판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순정 스피커가 마샬 제품이 들어가네요 ㄷㄷ
제가 타는 K1600B 배거의 스피커는 음질이
눈물 나올 지경입니다. ㅠ.ㅠ
신형 K1600시리즈의 스피커 음질을 기대해 봅니다.
사이드 패니어 케이스 윗부분
즉 하드 새들백 따꿍쪽에 장착된 스피커 또한 먀샬 제품
할리데이비슨 투어러에도 딱 이 위치에 스피커가 들어가는 기종은 6천만원대 CVO 기종에만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옵니다.
물론 일반 투어러에도 뚜껑,스피커,앰프 옵션 작업하면 되는디 그 금액이 몇백돈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글라이드의 박쥐 페어링과
또다른 느낌의
프론트 페어링입니다.
헤드 램프 위에 사격형 플라스틱은 바로
능동형 크루즈컨트롤의 핵심부품인 레이더 부위
예쁜건 다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R18 기종에 맞는 헤리티지 룩의 바이크 장비
헬멧, 부츠 가격이 사악하긴 합니다.
헬멧 가격만 오픈페이스가 90만원돈 ㄷㄷ
기종별로 BMW로고 사이즈와 소재등
모두 다르다 보니까
아예 품번과 금액 그리고 실물사이즈를 모두 한곳에
모아뒀습니다.
확실히 금액이 비쌀수록 BMW로고의 퀄리티는 확실히 올라갑니다.
우측에 있는 70mm급 비슷해 보여도 금액은 거의 2배 차이 납니다.
오늘의 주인공 드디어 등장
얼마전 신차내린 신형 스천알의 오너
뭐 하나 꽂히면 바로 질러버리는 스타일
올해 스천알 신형 내리더만, 또 바이크 계약하러 왔네요
제 바이크 K1600B 배거 양쪽 옆으로
좌 청룡, 우 백호 맹키로
스페셜 컬러의 중신형 스천알
호켄하임 실버 컬러의 신형 스천알
어우, 일마는 성격도 급해가
바로 계약서 부터 싸인하는 포항 친구놈 ㄷㄷ
일마가 계약한 기종이
바로 얼마전 제가 신차로 내린
R18 퍼스트에디션 입니다.
물론 사진에 있는 기종은 전시용 판매차량이고
R18 퍼스트에디션 신차 박스는
며칠뒤에 내려온다고 하네요.
그래도 신차 계약하는데 동행한 보람이 있습니다.
옆에 있다보니 저에게도 콩고물 하나 떨어졌습니다.
대구 모토라드 전용 상의(긴팔)를 선물 받았습니다.
땀흡수와 신축성 좋아보이네요.
가슴팍에 인쇄된 모토라드 대구
등판에는 BMW 모토라드에 M로고만 있습니다.
어우, R18퍼스트에디션 신차 계약하고
신나서 손 흔들고 있는 우리 포항 친구놈
복귀는 똑같은 길로 하긴 그래가
운문호 코스로 조금 돌아가 복귀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K1600B 배거 타고 오면서
랜드마크 샷을 하나도 못찍었습니다.
아쉬운대로 좌측면으로 운문호를 담아봤습니다.
운문호 망향정 주차장 바로 옆에는
이제서야 제대로 된 화장실이 신축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에 작은 점빵이 있어서
오뎅도 사먹고 음료수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깨끗한 화장실 하나만 있네요.
운문호 망향정 주차장에 있다보니까 먼저 도착하신
수냥 알티 오너님이 저의 배거에 관심을 보이시네요.
대구분이신데 한참 알티를 타셨으니
다음 기종으로 신형 골드윙을 갈지 조만간 출시될 신형 K1600으로 갈지 고민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바이크 라이프에서 이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사고 싶은 기종이 생겨서 이것저것 고민할 타임
이제 경주에서 커피타임 하러 가는길
건천읍 지날때마다 멈춰서 사진 찍는 곳
금척 고분군에 도착했습니다.
역광 때문에 바이크 그림자만 길게 드리워지고 있네요.
전국 톨게이트 중에 가장 특색있다고 생각하는
경주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 쪽입니다.
토요일 늦은 오후시간대라
차량 정체는 크게 없었습니다.
항상 경주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하면 보문단지에 있는
감나무 CC로 향합니다.
거기 가는 길에 당연히
황룡사 9층 목탑 ST. 황룡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일마들은 저를 만나 맨날천날 가다서다
사진 찍히고 있습니다.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황룡원 중도타워를
배경으로 저만의 랜드마크 샷을 또 한장 찍어줍니다.
가로수 나뭇잎 상태가 늦가을 임을 알려줍니다.
원래 토요일, 일요일
감나무 CC에는 바이크 들이 많이 오는데
아무래도 시간대가 늦어서 우리가 전세 낸듯 합니다.
라이더 할인은 여전히 적용중이였습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50%할인후 2,500원
3잔에 7,500원 정도는 제가 쏴도 전혀 부담없는 금액
다른 곳에서는 거의 비싼 커피 1잔 값에
서이서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까요.
커피 마시다보니
범상치 않은 바이크가 들어오는것이 보여서
주차장으로 후딱 나가니까
R18 시리즈의 기함급이라고 할 수 있는
R18 트랜스 컨티넨탈이 들어왔습니다.
앞서 대구모토라드에서 보셨던 R18 배거에
탑박스가 올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그 탑박스에도 마샬 스피커가 추가되어
총 6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금액대는 거의 5,400돈
세상 제일 부러운 부자 라이더 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의 뜻이 아닌 "아버지와 아들=부자"
근데 사실 바이크 탈때 뒤에 아들을 텐덤 시킨다면
그보다 더 든든한 것도 없을듯 합니다.
어떤 목적지를 향해 경치 구경하며 유유자적
아버지와 아들이 투어하는 그림 같은 장면
크으 부럽네요.
우리 딸래미는 이제 고1이 되는데
바이크 탠덤에는 노관심입니다.
그저 신발, 옷 타령 밖에 안하네요 ㅠ.ㅠ
이제 경주에서 포항으로 다시 복귀하는길
대단한 노을은 없지만 황혼의 시간대 갬성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느낌하고 비슷해서
투어 하다 멈춰서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폰카로 이 느낌을 담기엔 뭔가 부족했지만 실제로는
진짜 갬성이 저절로 느껴질 정도
복귀는 뭐다? 항상 고급유 완충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초록의 고급유 노즐을 꽂아주고
고급유 가득 넣어주면 든든하죠.
다행히 포항 친구들도
저 때문에 고급유 성애자가 되었습니다.
포항에는 요소수가 품절인 상태네요.
가득 넣고 212km 주행후
고급유 11.3리터 가득 넣으니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8.7km
확실히 중신형 스천알 길들이기 시켜줄거라고
그렇게 쏘고 댕기지 않아서
공인연비 17.5km 보다는 잘 나왔습니다.
741일째 (2년 넘도록) 관리중인
저의 K1600B 배거는
실 주행 누적연비
리터당 16.6k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급유에 진심인 포항 친구들
하나는 바이크를 똑바로 세워주고
바이크 주인은 고급유를
천천히 가득 넣어주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고급유를 주입해도 흘러넘칩니다.
15년 가을 스천알 박스 내려
19년까지 35,000km 넘게 타면서
조선 팔도의 고급유는 다 넣어봤기에
이 부분은 제가 전문가입니다. ㅎㅎ
저녁 6시 조금 넘어도
포항 시내는 한밤중 느낌입니다.
본체 매립 네비는 북쪽 고정이라 동쪽으로 이동중
핸들바의 SP커넥트 무선 충전 네비는 직진으로 회사
아파트 주차장까지 안내하는 중입니다.
저녁 6시 48분 총주행거리 16,367km
오늘 친구따라 박스계약 참관 투어는
소소하게 212km 정도 댕겨왔습니다.
1시 방향 원래 저 기둥쪽이 저의 바이크 주차 공간인데
이미 구형 SM5가 주차를 시켜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저도 자동차 주차칸에 주차를 시켰습니다.
어차피 내일 아침 일찍 또
투어 나갈 것이라 큰 상관은 없을테니까요.
11월 들어 처음으로 K1600B 배거의 간단바리를
대구 모토라드 댕겨왔기에 뻔한 루트이기 하지만
그래도 산길샘 어플로 코스 기록을 복기하자면
1-경주 외곽 편의점 집결
2-영천 해장국집 (신제주 해장국)
3-대구 모토라드
4-운문호 망향정 주차장
5-경주 보문단지 감나무CC
6-포항 고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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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리플 주시는 분들 덕분에 글쓴 보람 뿜뿜입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글이 기행문 같아요~
재미지게 읽고 갑니다^^
잘 봐주셨다니 저도 뿌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부럽슴다
넵, 동일 기종 끼리 투어는 더욱 기대되기도 합니다.
글솜씨가..대단하십니다..
다음호는 언제 나오나요?
기대됩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일 때문에 일마들 박스 개봉식에는 갈 수 없지만
조만간 이어지는 스토리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부터 맛있는글 읽고 갑니다.
출출하던차에 뜨신 국밥 한그릇한 기분입니다.
유명한분 글에 제 사진도 있고 영광입니더. ㅋ
앗, 본인 등판각이십니다. ㅎㅎ
우연히 만나뵙게 되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세상 무엇보다 부러운 부자 라이딩은 진짜 신선했네요
이번에 신차내린 트랜스컨티넨탈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쌓으세요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보고갑니다~~~
넵넵 잘봐주셔서 저도 다음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쭈~욱 글 기대할께요^^
넵 일상의 소소한 투어후기는 쭈욱 이어가겠습니다
팬입니다 ♥
그날 합천에서 사진을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때 하이시트 어드방은 실물로 처음 봤어요^^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노멀시트입니다
ㅎㅎㅎ
제가 허리가 길어서
높아 보였 ㅜㅜㅜㅜㅜㅜㅜ
팬 안 할래여ㅜ
@이경희(이경희/대구달성군) 앗 죄송합니다.
분명 시트가 일반 어드방 보다는 두툼해서
당연히 하이시트 인줄 알았네요^^
멋집니다^^ 감나무CC 들러보겠습니다!!!
넵 부산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투어할 맛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