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안녕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밥 잘 챙겨먹었어? 옷도 따뜻하게 잘 입고 다녔지? 나는 오늘 아침부터 조금 힘든 하루를 보냈어 아니 음 아침부터는 아니고 점심부터..? 한 5시 좀 넘어서 잠들어서
약속이 있어서 11시쯤 일어났는데 왜인지 안피곤한거야 그래서 오 하고 나갈준비를 했는데 어머나 편의점에 에어팟을 놓고왔네 그래서 편의점까지 가서 에어팟 챙기고 약속 장소로 갔지 일단 거기서 너무 힘들었어 근데 또 팬콘때 입고 가려고 사놨던 옷을 입었단 말이야 근데 안입던 옷 스타일이라 또 불편하더라고 좀 걸을때 물속에서 오리가 헤엄치는거 같은 기분? 그래서 불편 하기도 하고 롤러장 간다그래서 나가서 옷을 충동적으로 사버렸어
일단 롤러장 갔다온 사진 보여 나만 맨 다리 인거..? 옷 샀는데 반팔 반바지 셋업으로 샀거든 근데 날씨가 괜찮아서 별로 안추웠어 그래서 아주 신나고 편하게 롤러를 타고왔어 사실 어린이 사이에서 혼자만 나이든거같아서 좀 눈치가 보였지만 뭐 어때 나 롤러 잘타서 괜찮아 그리고 또 내가 원래 눈이 좋아서 렌즈를 안끼거든 근데 팬콘때 렌즈를 끼고싶은거야 그래서 렌즈를 사러 갔다가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 요즘 자꾸 눈이 흐려지듯이 보이는 그런 현상..?이 종종 있었는데 말씀 드렸더니 도수 검사를
해주시겠대 그래서 했더니 많이 나쁘지는 않은데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정도 도수면 0.8 0.9 정도 되는 시력이다 라고 말씀 하시는거야 나 원래 눈 좋았거든 2.0에서 1.5 1.2로 떨어졌었는데 그것도 많이 떨어진거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직 1보다 높으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 엄청 반성해 처음으로 렌즈살때 도수를 넣어봤어.. 속상해 내 몸중에 쓸모 있는거라곤 눈 밖에 없었는데 눈도 안좋아지고 있다니.. 내가 이 말을 그대로 친언니한테 말했더니 이제 꺾일 나이라 어쩔수없대ㅋㅋㅋㅋ
이게 맞나 더 나빠지기전에 안경 쓰려고 우리 부모님이 옛날에 맨날 하시던 말씀이 있는데 너는 안그래도 못생겼는데 안경쓰면 더 못생겼다고 눈 좋은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그랬었는데 이제 그러지도 못하겠다 아무튼 그렇게 집에 왔다가 아는 언니한테 이끌려서 게임방을 갔지모야 풍선다트, 공기총으로 인형 떨어트리기 뭐 여러가지 있더라고 그래서 다 해봤지? 일단
게임해서 받은 경품들 두개는 사격해서 뽑은 거 하나는 형부가 풍선 다트해서 뽑아준 망아지 저 망아지 갖고싶어서 뽑아줬을때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오랜만에 어린애처럼 방방 뛰었잖아 그러다가 뒷사람 발 살짝 밟아서 죄송합니다 하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펀치기계 숫자가 잘 안보이네 9408점 9436점 나왔어
정모보다 잘 나왔지? 당연해.. 나는 주먹을 쓰는 사람이니까..
사실 다리가 더 잘 나올텐데 하고 축구공 하는것도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태권도는 끊어차는 기술이라 축구공은 잘 못차.. 사실 내가 못하는걸수도 있어 그래서 그건 안했어 나 20살 초반에
게임장 큰거 하나있었는데 그거 망한뒤로 처음 가봤거든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이제 주말마다 가는거 아닐지.. 제발 말려줘
잘 조절 해볼게 정모는 만오천원 게임에 쓰는것도 신중하게
고민하는데 나는.. 오늘만 4~5만원 쓴거 같은데 거기서만..
안돼 파산의 지름길이야 아무튼 오늘 신나게 놀았어 오랜만에 다음주 주말은 더 신나게 놀거야 정모랑 크래비티랑
아무튼 정모야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고생많았어
잘자 사랑해❤️
24.03.30 토
❤️쿠우모가 정모에게 쓰는 98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