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까페 [끌벌사랑동호회]에서 저는 정말 많은 양봉선배님들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일단은 서로 올린 글에 대한 댓글과 댓댓글로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닉네임 [흑색벌(인천)]님과는 일단 온라인으로 대화를 몇번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직접 제작한 [주차중 안내판]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그것을 계기로 선물을 드리고자 한 7분이 계십니다.
[무지개걸(진주) / 야생화(정읍) / 정우네농원(상주) / 왕벌침(대구) / 여왕벌(보성) / 은총(안동) / 흑색벌(인천)]
그 중 제일 먼저 갖다드려야겠다 한 분이 바로 [흑색벌(인천)]님이십니다.
제가 늘상 저녁에 봉장에 있었는데 한번은 전남 장흥에서 [바게트 양봉선배님]과 청년양봉인 [차병광/정민석/박성훈]과의 만남을 위해 외출했거든요.
그날 보성에서 [여왕벌 안수정님 외 2분 양봉선배님]들과 함께 [흑색벌(인천)]님께서 저희 봉자에 다녀가셨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뵙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그러던 와중에~ 흑색벌님께서 저와 같은 지역인 전남 강진에서 봄벌을 키워오셨다고 들었고,
통화 당시 내일 모레 인천으로 돌아가신다고 들어서...
3월 5일 점심시간 때 부랴부랴 [흑색벌 양봉선배님]을 위한 선물을 제작하였습니다.
미리 문자로 받은 선배님의 명함을 받고 그제서야 [흑색벌(인천)]님께서 어떤 분이신가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영종도-인천공항-비행기의 비행-꿀벌의 비상-섬-양봉장-여왕벌 등으로 알고리즘을 이어가면서~
짜잔!! 아래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선물을 직접 배달해드리기만 하면...
다행이 이 날 4시에 하루 작업 일과가 마쳐지면서~ 준비해서 [흑색벌 선배님]의 봄벌양육 봉장으로 찾아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기입하고 출바아아알!!
도착지가 가까워짐에 따라 엄청 긴장이 되더라고요~ 기대와 설레임도 있지만요~ 정말 고단하신 목소리였는데
제가 괜히 방해를 드리는 건 아닌지...
드디어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흑색벌(인천)]의 닉네임을 가지신 [김종환 양봉선배님]이십니다.
일단 봉장 구경을 하면서 저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그 사이 [흑색벌 선배님]께서는 작업일과를 마치고 정리를 하셨습니다.
양봉장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에 있었는데~ 북쪽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병풍이 되어주고~
동남서쪽으로는 햇살을 하루종일 받을 수 있는 곳이네요.
전라남도 강진으로 봄벌양육 이동오신 것이 올해로 2번째이시고, 지금의 이 자리는 올해 처음 잡은 자리라고 합니다.
작년의 자리는 일조량이 매우 적었데요. 오후 2시면 해가 안 보이는 곳이어서~~ ㅠㅠ
그래도 지금의 이 양봉장을 찾으셔서 안심이 되신다고 합니다. 시설도 아주 잘 갖춰두셨고 정리정돈 또한 정말 깔끔하시네요.
저는 아래의 사진에 담긴 [흑색벌 선배님]의 강진군동별장으로 초대되었습니다.
프라이빗 공간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안 담았는데요~ 화장실과 욕실, 미니부엌, 거실겸안방이 잘 꾸며져있습니다.
선배님께서 주신 [박카스]를 마시면서 에너지를 올렸고요~
[흑색벌 선배님]의 양봉인으로의 삶을 이야기들었습니다.
인천에서 목재수입업을 하시면서 취미로 꿀벌을 키우셨는데요~
십수년전부터 전업을 하시면서 [흑색벌 여왕벌]을 유럽에서 수입하시어 종봉 분양하셨습니다.
영종도에서 가까운 무인도에서 흑색벌 종봉을 전문적으로 하십니다.
일단 이번엔 강진에서 처음으로 뵈었는데요~ 차후 기회되면 영종도 본 봉장에도 꼭 가고 싶어요.
제가 선배님의 시간을 뺏은건 아닌지요.... 시간도 시간인데 하루종일 양봉작업하시면서 지치고 고단하신데
빨리 방에서 편하게 쉬시지 못하게 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네요.
다음날 (4/6) 저녁 인천으로 이동을 가셔야 해서 벌통들 이동 채비를 하고, 또 강진봄봉장을 정리정돈해야 하고..
정말 바쁘셨어요. 더구나 혼자서 다 하시니요.
그래서 저는 서둘러서 선물을 선배님 차에 설치해드렸습니다. 짜잔!!! 어떤가요???
흑색벌 선배님! 마음에 쏘옥 드시는가요?? 그러셔야 해요!!! ㅎㅎ
아싑지만 짧고 굵은 첫만남을 마치고 저는 귀가했습니다. 아쉬움에 다시금 셀카를 함께 찍었어요.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각 [4월 6일 토요일 밤 11:18분]에 흑색벌님께서는 운전 중이시겠어요.
선배님 1톤트럭 1대 더하기 개인용달 3대, 총 4대로 줄지어서 고속도로 상행선을 열심히 달려나가고 계시겠어요.
안전운전하시고 새벽에 무사히 도착하셔서~~~ 벌통도 잘 내려놓고 일단은 푸우우욱 주무시길 바랄게요!!!
이상으로 꿀사동선배님 [흑색벌(인천)]님과의 행복했던 급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올한해는 이렇게 기회 되는대로 많은 양봉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정우네농원(상주) 선배님, 은총(안동) 선배님!
저에게 문자로 연락 좀 주세요. 제가 연락처를 몰라요. ㅠㅠ 명함 사진 부탁드릴게요. (010-4942-6953)
첫댓글 저에게도
당첨이 되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문자드렸는데 못 보셨어요?? 이미 당첨되셨습니다. 명함사진 보내주세요
@죽산벌꿀子(안성) 감사합니다
@여왕벌(안수정,전남보성 58년)
@여왕벌(안수정,전남보성 58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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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9 21:24
흑색벌(인천) 김종환대표님 꿀벌사랑동호회 큰손 후원자 이십니다
맞습니다^^ 보경약수님도 명함 하나 제게 문자로 부탁드릴게요 010-4942-6953
아들명함 숫기없고 용기도 없는 울아들 청년 양봉인 모임때 끌고가봐유 ㅋㅋㅋ
안녕하세요 은총님. 이 명함이 은총님의 아들 명함이라는거죠? 연락했는데 아직 답이 없어요.ㅠㅠ
자동차번호판은 은총님꺼 만들어드리고싶은데 은총님 휴대폰 번호는 어떻게 되세요?
@죽산벌꿀子(안성) 010~5432~1674
감사 합니다
@은총(안동) 5호입니다! 조만간 택배 보내드릴게요. 우체국택배마감 후에 제가 퇴근해서 ㅠㅠ
나도 진작 당첨됫는데...
맞습니다—^^
1호는 제것, 2호가
청년양봉인 광주동구 차병광 님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