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 작은 모래 한알</p><p> </p><p>줄곧 일등으로 달리다가 </p><p>42.195km 완주를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멈춰 선 마라토너에게 기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p><p>잘 달리다가 왜 갑자기</p><p>포기하고 말았습니까?</p><p>무엇이 당신을 가장 힘들게 했습니까?</p><p>더운 날씨인가요?</p><p>높고 가파른 언덕 때문인가요?</p><p>아니면......?</p><p>그 질문에 마라토너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대답했습니다.</p><p>반환점을 막 지났을 때 운동화 안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알 하나 때문입니다.</p><p>질문한 기자의 예상과 달리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더운 날씨도, 가파른 언덕도, </p><p>'마라톤 벽'이라 불리는 30km 지점도 아니었습니다.</p><p>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모래 한 알이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것입니다.</p><p>이처럼 성공을 향한 마라톤에 </p><p>있어서도 아주 작은 것이</p><p>생각보다 큰 장애가 되곤 합니다.</p><p>혹시 지금 여러분의 운동화 안에</p><p>들어와 있는 작은 모래알이 없는지...</p><p>그리고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p><p>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p><p>살다 보면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p><p>삶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p><p>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p><p>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p><p>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p><p>말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 있을까요?</p><p>사람들은 말로 수많은</p><p>것들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p><p>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 된다고 하듯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p><p>어떤 말은 분노와 오해와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p><p>"사람을 변화시키려면 </p><p>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p><p>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p><p>작은 물결이 모여 큰 물결이 되고,</p><p>그 힘은 일찍이 꿈꾸지도 못했던 </p><p>거대한 제방을 허물어뜨린다."고</p><p>'데일 카네기'는 </p><p>"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에서 말했습니다.</p><p>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p><p>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여자가 </p><p>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p><p>밥상을 차리게 되었답니다.</p><p>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p><p>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p><p>문제는 밥이었습니다.</p><p>“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는</p><p>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p><p>밥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p><p>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p><p>며느리가 말했습니다.</p><p>“아버님, 용서해 주세요!</p><p>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p><p>다음 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p><p>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p><p>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p><p>“아가야, 참 잘 됐다!</p><p>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p><p>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p><p>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게깊은 감동으로 남아서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을 다했다고 합니다.</p><p>‘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p><p>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등으로</p><p>상처를 줄 법도 한데,</p><p>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입니다.</p><p>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p><p>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은 것입니다.</p><p>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한 마디로 </p><p>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p><p>상처 주는 말 한 마디로</p><p>평생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p><p>자신의 불행한 운명은...</p><p>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p><p>시작되는 것입니다.</p><p>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p><p>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다.</p><p>인간 관계는 유리 그릇과 같아서</p><p>조금만 잘못해도 깨지고 </p><p>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p><p>원수가 되어 버립니다.</p><p>우정을 쌓는데는 수십년이 걸리지만</p><p>그것을 무너뜨리는데는</p><p>단 1분이면 족합니다.</p><p>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p><p>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p><p>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삶으로</p><p>우리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며</p><p>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지시기를 응원합니다..</p><p>        </p><p>받은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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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은 모래 한알 잘 읽어 보았습니다.시아버지의 순간적인 위트가 며느리를 효부로 만들었네요.
살면서 너그러운 말 한마디가 주변을 평온하게 만들때가 있지요. 좋은글입니다.
작은 모래가 마라토너에게 악영향을 끼친 글과
시부(媤父:시아버지)에게 잘못된 식사를 드려도 오히려 격려하는 시부(媤父)의 위트가 대단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한 마디!
그 한마디를 어찌 알고 하리요.
오직 수양할 뿐이로다.
하식님의 좋은글 잘공유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