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시 방문예정이었던 손님이
뜬금 1시 30분에 전화를 하시더니 지금 주변인데 길을 모르겠다고 하심.
주변에 뭐가 있냐고 물어보니 골프연습장이 있다고 하시기에-
사무실을 중심으로 남쪽에 실외골프연습장이 있고, 북쪽에 스크린골프연습장이 있는지라-
철망같은거 외부에 쳐있는 실외골프연습장이 맞냐고 여쭸더니
'이 동네에 처음와봤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욧!!'이라며 버럭..
아니...처음온 동네면 앞에 있는 건물의 생김새가 막 안보이고 그러나=_=..
차근차근 다시 안내해줘서 가게건물 앞까지 왔는데 자기가 지나쳐놓고 또 성질...
5시에 오실예정이었던거 아니냐고 여쭤보니
말했던 시간외에 오면 뭐 안되는거냐며...지금 나한테 따지는거냐는 식의 반응...
...뭐..약속시간에 꼭 맞게와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대략적인 시간은 지켜주셔야..점심먹으려고 컵라면에 물부어놨다가
황급히 치우는 일이 없겠죠..=_=....
와서 고양이들 놀이방 보시더니 이건 뭐 다른 객실이냐길래
아이들 노는 놀이방이라 했더니
고양이가 개도 아니고 놀이방이 필요할까? 우리 원장님이 고양이는 지역성이 강해서
자기 구역을 떠나면 되게 스트레스받고 다른곳 가기 싫어한다던데........
.........라고 하시던데....지금까지 왔던 손님들은 그럼 고양이가 아니고 개였던겁니까..=_=
지금까지 좋은손님들만 많이 만났어서-
이런 케이스가 있을 가능성을 잊고있었는데..참 싫네요=_=ㅋㅋㅋ
그나마 국물컵라면이 아니라 짜장컵라면이었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