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의 유래
24절기의 첫 번째. 음력으로는 정월 절기이며 양력으로는 2월4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일 때.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다.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아직 추위가 강하다.
음력으로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섣달과 정월에 거듭 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재봉춘 (再逢春)이라 한다.
입춘 전날이 節分인데 이것은 철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이 날 밤을 해넘이라고
부르고,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서 귀신을 쫓고 새해를 맞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입춘을 마치 연초처럼 본다.
입춘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갈라서,
1.동풍이 불어서 언땅을 녹이고,
2.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3.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하였다.
♣ 입춘의 풍속
☞입춘첩: 입춘에는 각 가정에서 좋은 뜻의 문귀를 대문기둥, 대들보,천장 등의 집안 곳곳
에 써 붙였는데, 이를 입춘첩, 입춘방이라 한다.
☞ 입춘수: 입춘전후에 받아 둔 빗물이 입춘수다. 이물로 술을 빚어 마시면 아들을 낳고 싶은
서방님의 기운을 왕성하게 해준다고 알았다. 아울러 가을 풀섶에 맺힌 이슬을
털어 모은 물이 추로수다. 이 물로 엿을 고아 먹으면 백병을 예방한다고 알았다.
☞맥근점: 보리뿌리로 그 해의 농사를 점치는 것이다. 늦가을에 심은 보리가 입춘 때 쯤이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보리 뿌리를 파보아 뿌리가 세 갈래면 풍년이고
두 갈래면 평년작, 시들었거나 하나뿐이면 흉년이들 징조하고 하였다.
♣ 입춘첩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에는 각 가정에서 좋은 뜻의 문귀를 대문기둥, 대들보, 천장 등의 집안 곳곳에 써
붙였는데 이를 입춘첩 이라 하였으면 대구와 단구가 있다. 입춘첩은 집집마다 문구가
다른 경우도 있으나 그 대의는 나라와 집안의 안녕, 풍농, 변영, 소재, 길상, 장수, 화친,
등과 등을 기원 한다.
♣ 오신반
입춘날 먹는 대표적 시절음식으로는 오신반이 있다.오신반은 다섯 가지의 맵고 자극이
강한 모듬나물을 의미 하는데, 경기도의 산이 많은 6개의 고을(양평, 지평, 포천,가평,
철원, 연천)에서 움파, 멧갓(말린갓), 승검초(신감초) 등의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
임금님께 진상하고 겨자와 함께 무쳐 수라상에 올렸는데 민간에서는 이를 본받아
입춘에 절식으로 먹는 풍습이 생겼다.
지역에 따라 재료의 종류는 차이가 있으나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놓고 동서남북에 청, 적, 흑, 백의 사방색 나는
나물을 배치해 먹었다.
이는 임금을 중심으로 하여 사색당쟁을 초월하라는 정치화합의 의미가 있으며,
일반 백성들에세는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고 仁, 義, 禮, 智의 증진을 의미한다.
♣ 또다르게 권하는 입춘에 좋은 음식
입춘날(올해는 양력 2월4일/ 수요일) 에는 춘련(春聯) 또는 입춘첩(立春帖)이라 하여
좋은 글 곧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을 써서 대문에 붙이고 일 년이 길하기를 축원하였다.
이날은 입춘오신반(立春五辛盤)인 시고 매운 생채 요리를 만들어 새봄의 미각을 돋게 했다.
또한 장을 담그는 시기이기도 하다. 음식으로는 탕평채(湯平菜), 승검초 산적, 죽순 나물,
죽순찜, 달래나물, 달래장, 냉이 나물, 산갓 김치 등이다.
♣ 이 풀이 재미있네요
立
春
大
吉
을 써서 거울에 비쳐보거나 뒤에서 보거나 앞 뒤 좌 우가 똑같은
立
春
大
吉
로 읽혀질 것입니다
처음 한자를 만든 것은 창일이라는 분이 새의 발자국을 보고 만들었답니다.
그때 사람들이 한자를 알게 되면 귀신들이 이제 숨을 곳이 없음을 한탄하였다고 하네요.
아마 창일씨가 귀신의 존재를 알고 있었나 보죠~?
(농담입니다만 이때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
왜 한탄을 하냐하면 이제 자신들이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이죠
귀신들은 아무도 없는 집이나 어두운 곳에 잘 숨잖아요~
그래서 창일 씨가 귀신들이 집에 못 들어오게 하려고 꾀를 낸 것이
귀신들이 대문을 들어설 때도 나설 때도 옆에서 볼 때도 똑 같은 글을 써서
앞 뒤가 없는 집에 숨을 곳을 찾지 못하고 나간다는 애기죠
또 하나 재미있는 한자 풀이는?
立 : 하늘(一)과 땅(一) 사이에 아버지(丨)와 어머니(丨)가 하늘(․)을 받치고 있으니
이를 두고 설 입이라 하고
春 : 하늘과 땅과 사람의 이치를 사람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꽤뚫고 있으니 그 사람의 기운은 마치
봄의 기운과도 같아 봄 춘이요
大 : 천지를 사람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버티고 있으니 이를 두고 크다고 한다
吉 : 하늘과 땅의 이치를 꽤뚫은 선비가 나라를 다스리니 그 나라는 길할 것이니라.
코타키나발루 사랑방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길한 일과
상서로운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날을 잡아 회원님들과 입춘오신반에 입춘수로 봄기운을 불러봄도 좋으련가 합니다.
강건하시고 평강이 있으시를................................................................난향올림
첫댓글 굿모닝 말레샤 회원 모든 분들의 가정과 사업장에도 길한 일과 상서로운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굿말 회원님들도 올해는 대길 하시기를!!!!!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굳~
이제 구정 지나면 봄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