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히트하면 일본에서도 인기"… 일본 1위 "카카오 픽코마"의 비결
독자들은 웹툰이나 웹소설을 볼 때, 작가의 국적이 어디인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카카오픽코마(Kakao Piccoma)는 한국의 인터넷 대기업 카카오(Kakao)의 자회사이다.
지난해 디지털 만화 거래액은 1,000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판매 1위 앱으로 등극했다.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약 4,500만 건에 이른다.
일본 앱마켓을 석권하고 있는 카카오픽코마의 모든 콘텐츠는 Moriro Kumazawa 콘텐츠 본부장의 손을 거친다.
IT 업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해 온 Moriro는 카카오 픽코마가 설립된지 1년 후인 2017년에 입사했다.
당시 카카오픽코마 상품은 70여 개였지만 지금은 16만 개가 넘는다.
Moriro는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국에 광고 촬영을 하러 갔는데,
만화를 보면 픽코마라는 문구를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카카오 픽코마의 작품 중, 광고에 낼 만한 것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작품이 부족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만화 서비스 1위이며,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만화는 웹기반과 앱기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카카오픽코마는 앱 기반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끈기
카카오픽코마에 작품을 올릴 때는 인기 장르인지, 잘 팔리는지 계산하지 않는다.
우선 순위와 기대감이 있어도 우선 작업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카카오 픽코마의 대세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Moriro 본부장은 작품 수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끈기를 꼽았다.
"처음부터 에피소드별로 작품을 따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일관되게 고집해 왔으며,
기다리면 하루에 한 작품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출판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콘텐츠 플랫폼이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감회가 새롭고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설명한다.
현재의 이익구조는 배수의 진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Moriro 본부장은 "독자층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했고, 광고 수익이 있었다면
조금 더 쉬웠을 텐데 처음부터 광고를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무료 콘텐츠로 유입된 독자들이 유료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운영해 왔다.
카카오 픽코마의 급속한 성장은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작업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작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독자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자의 몰입 유지를 위해 넷플릭스가 했던 것처럼 영화의 순서를 바꾸고 표지 화면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재미있으면 모든 나라의 독자에게도 인기가 있다.
한국 작품은 카카오픽코마에서도 인기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촬영된 '레벨 업한 사람은 나뿐이야'이다.
'갓 오브 블랙필드'와 과 같은 작품도 인기가 많고, 판타지물과 여성 장르물도 인기가 높다.
복선이 많고 등장 인물이 많은 일본 작품에 비해 한국 작품은 즐기기 쉽고 친근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결국 작품의 국적에 관계없이 재미있으면 어느 나라의 독자에게도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 독자들이 한국 콘텐츠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오히려 한국 문화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다.
만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로로 본 만화와 세로로 본 만화를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적에 따른 선호도 차이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댓글 여러분야에서 한류가 지속되가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밤하늘의달님, 제 글에 대한 장문의 댓글 실드를 보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민정치1 별말씀을요~! 한열사 활성화를 위해 매번 양질의 컨텐츠 올려주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 회사도 네이버 라인처럼 뺏기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