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아침에 학겨에서 단오 행사를 했다.
창포물에 머리감고, 장명루도 만들고, 부채도 만들었다.
그후 악기들을 연주하다가 단오를 끝맺었다.
그 후 3시 쯤 오하이오, 동무들과 함께 부산으로 출발해 부산 남산동에 있는 살리에 갔다.
그 후 저녁장을 보려 마트에 갔었다.
그 뒤 놀다가 잠이 들었다.
6/11
아침 기상 후 기장 일광해수욕장에 갔다.
수영은 준성이만 했다.
그 후 양산에 가서 다른 학교에 있는
동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살리에선 처음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을 나눴다.
그 주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소통들이였는데.
주로 상봉쓰(살리에서 중요한 분이신것 같다)께서
이야기를 하셨다.
나 또한 그 주제에 대해 평소 많은 생각을 하던 참이였고,
이 이야기에 대한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듣는것이니
많이 흥미롭다 생각하여 열심히 들었었다.
꽤 늦은 시간에 끝났지만 많이 유익했던 것 같다.
6/12
살리에서 떠나 이번엔 영덕으로 출발했다.
죽염을 만드는 곳에 갔는데
오하이오가 아는 분들이 계셨다.
록키와 영원?이란 이름으로 불리시는거 같았다
딱히 죽염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던가,
농사를 한다던가 하진 않고 푹 쉬었던거같다.
점심으로는 록키와 영원이 만든 김치찌개를 먹고
또 푹 쉬었던거 같다.
근처에 당나귀도 있다해서 신기하긴 했지만
너무 덥기도 하고 피곤한 참이라 구경은 하지 않았다.
저녁으로는 다 따로 차려 먹었다.
난 파스타를 해 먹었다 (재료가 다 있었다.)
그 후 밤에 잠이 들었다.
6/13
아침 일찍 일어나 터미널에서
아침을 먹고 오하이오와 작별했다.
그 후 울진으로가 빛나는과 만나기로 한
캠핑장에서 기다리다 드디어 빛나는 일행과 만났다.
그 중엔 새로 온 창준이도 있었다.
그렇게 만나 서로 소개를 하고, 친목을 다지다
저녁을 먹었다.
창준이와 더욱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6/14
아침 일찍 기상해 본격적인 해파랑길 걷기를 시작했다.
걷다기 걷다가 아침과 점심 사이인 시간쯔음 밥집을
발견하여 식사를 하였다.
그 후 모두가 약간 지쳐 잠깐의 휴식을 취하였다.
다행히 묵기로 한 캠핑장엔 도착 했지만
만족할만한 시설은 아니였다.
점심으로는 간단히 라면을 먹고
동무들과 바다에 들어가 신나게 놀았다.
저녁은 근처에서 국밥을 먹고 돌아와 사진을 찍었다.
역시 동해라 그런지 황홀하다 못해
빠져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후 조금 더 놀다가 잠에 들었다.
6/15
해가 뜰 때쯤 일어났다.
바로 짐을 정리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근육통과 땀띠가 심해
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그로인해 먼저 숙소에 차를 타고 도착 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아침 일찍이라 체크 인 마저도 어려웠고,
짐만 들여보낸 후 난 읍내로 가 휴식을 취했다.
3시간 정도를 쉬었던가, 체크인이 가능하다 들어서 겨우 들어갔다.
그 후 점심으로는 닭볶음탕,
저녁은 고기구이를 해 먹었다.
비가 와 그리 화창한 하루는 아니였다.
6/16
홀로깊이의 날이다.
덕구온천을 가기로 했다.
가는길이 많이 멀어 예산을 초과했다.
하지만 온천 시설과 온천은 꽤나 만족했다.
점심은 간단히 라면을 챙겨 먹은 후
또 택시를 타고 겨우 숙소로 돌아왔다.
예산은 이미 초과한지 한참이였다.
하지만 이게 무슨 악재던가, 발목을 접질렀다.
순례에 가장 중요한 부위인 발을 다치다니, 아 끝났구나.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
그 후 겨우겨우 숙소로 가 저녁을 먹고 잠에 들었다.
6/17
일행들과 작별 후 삼척 시내에 가 병원진료를 받고
버스를 타 대전으로 갔다.
다시 대전에서 기차를 타 순천까지 가서
어머니의 차를 타고 집으로 귀환했다.
힘들고 처절하다.
6/18
젠장.
이 날은 이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악운이 든건가 악재가 겹처 오는건가.
애플워치를 잃어버린거같다.
어머니가 아시면 화를 내겠지.
난 또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
기분전환이나 하자 싶어
미용실에 갔다 카페를 갔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도 않는다.
발목도 다치고, 애플워치도 잃어버리고.
난 할줄 아는게 나쁜것밖에 없나보다
6/19
너무 일상적인 하루여서 뭘 했는지 조차 까먹었다.
6/20
오래간만에 사랑어린에 들려 짐을 가져다 주고 왔다.
애들을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
그 후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6/21
아무일도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뿐이다.
6/22
부산에 갔다. 오랜만에 이모집도 가고 재미있었다.
새벽2시에 귀가를 한게 문제점이긴 하지만.
6/23
엄마와 냉면을 해먹었다. 그 외 기억은 없다.
6/24
중간점검 차 집 근처 병원에 다녀왔다.
잘 낫고 있단다.
빨리 나았으면 좋으련만.
6/25
기말고사를 치러 원래 학교에 갔다.
빨리 치고 나와 엄마와 점심을 먹고 광주에 갔었다.
그 후 광양으로 돌아와 엄마 일정에 따라가다가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쉬었다.
6/26
기말고사 2일차.
적당히 빨리 치르고 집으로 갔다.
엄마는 출근.
저녁은 간단하게 과일 조금 먹었다.
6/27
기말고사 마지막날.
다 치르고 집으로 돌아와 쉬었다.
파스타 해먹었다.
엄마가 찰옥수수 가져와서 삶아먹었다.
6/28
시험도 끝난 겸 늦잠을 실컷 잤다.
일어난 후 할게 없어 미뤄둔 집안일을 다 했다.
어머니 귀가 후 저녁을 먹는데 많이 짰다.
어머니도 나이를 드시니 점점 이러시나보다.
어릴적의 기억속 엄마는 점점 흐려지기만 한다.
추억속에 영원히 살 수만 있다면.
6/29
내일이면 6월의 마지막날이다. 별 감흥은 없다.
점심은 거르고 저녁으로 대충 파스타를 해먹었다.
발목은 차츰 나아가고 있다.
주말이라 그런가 할 것도 없다.
이렇게 6월을 떠나보내는 준비를 한다.
6/30
6월의 마지막 날.
그럼에도 평소와 같이 내 일들을 하고.
내일을 준비 할 뿐이다.
발목은 계속 낫고있다.
7월은 덥고 습하고 장마가 가득하겠지.
그럼에도 내 여름은 또 지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첫댓글 잘봤어 하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