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마리아처럼-거룩한 내맡김-끊임없는 기도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사순ㆍ대림피정 Re: 대림피정 신앙교육(10) l [전영준 신부의 가톨릭 영성을 찾아서] (11) 3세기 ②-오리게네스의 신비사상
무화.보조.기조실 추천 0 조회 443 22.12.19 02:08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12.20 13:41

    첫댓글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실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본질과 피조물인 인간 영혼의 본질이
    결코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오리게네스의 신비사상은 훗날의 시각에서 보면 오류를 지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게네스는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인간 영혼이 ★하느님과 일치하는 수동적인 측면★과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 고무되어
    상승의 여정을 걷는★능동적이며 실천적인 측면★을
    균형 있게 언급함으로써
    알렉산드리아 학파를 대표하는 신비 사상가로 오래 기억되었습니다.>

    아멘 아멘~!!



    오리게네스의 그리스도 중심적 신비사상을 삶으로 살고 있는 이들이
    바로, 내맡긴 영혼들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부족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고픈 그 열망만으로도
    그 신비의 삶을 살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은총입니다.


  • 22.12.20 13:46



    <★하느님섭리에내맡김
    무화.보조21.07.02

    제 4 장
    하느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는 것이 영성의 본질이다

    04
    내맡김의 상태로 불림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느님의 뜻에 내맡긴다고 하는 것은 ★★능동적인 동시에 수동적★★입니다.

    이러한 영혼은
    하느님이 하시고자 하는 목적에 ★수동적으로 이용★되거나
    아니면 하느님으로부터 지시 받는 외적인 활동에 따라 순응하거나
    움직이는 도구와도 같습니다.

    이러한 외적 활동에는 자유롭고 ★능동적인 협력★이 뒤따르지만,
    그것은 신비적이고 위로부터 주입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이 이런 영혼 안에서 찾아보시는 것은
    당신 자신의 활동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마음가짐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로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영혼을 대신해서
    그 영혼이 자신의 힘과 선의로 이룩해야 할 것을 해 주십니다.


  • 22.12.20 14:11

    @정배.보조



    은총이 우리를 도와주시니
    우리는 현 순간에 해야 할 일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다른 일에 대해서는 일체 하느님이 하시는 대로 맡겨 드려야 합니다.

    이 사랑은 아주 참다운 행동이고 피해서는 안 될 의무입니다.
    영혼은 이 사랑을 끊임없이 간직하고
    하느님의 권고하심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틀림없이 영혼이 ★능동적★으로 행위하지 않으면 할 수가 없습니다. >

    아멘 아멘~!!


    참 인간으로서 살다 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따라장이가 되는 길을 안내해주는
    <거내영>이야말로,

    아버지의 이끄심에 나의 혼육이 능동적 실천을 하기도 하고,
    때론 내맡겨 드림으로써,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당신을 따르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오직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면 보이고 느껴지는 당신이
    참 된 사랑을 가르치십니다.

    사랑 자체이신 당신의 이끄심은
    언제나 구원을 위한 당신의 섭리였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시어
    당신을 죽기까지 따르게 하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 작성자 22.12.20 20:41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오리게네스는
    저서 「아가 강론」(Homiliae in Canticum Canticorum) 서문에서
    구약성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배경 삼아서
    인간이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상승의 여정을 일곱 단계로 구분하여
    묘사했습니다. >


  • 작성자 22.12.20 20:41



    < ★신비신학
    서양 신비 사상의 기원(앤드루 라우스)- 오리게네스 3

    새벽 16.07.31 08:25


    오리게네스는 어떠한 근거로 「아가」를 이같이 해석하였을까?

    그는 『아가 강론』의 첫머리에서 말하기를,
    구약성서에는 일곱 노래가 있는데
    「아가」는 그 일곱 번째이자 가장 숭고한 노래라고 했다.

    이 마지막 노래는
    우리가 여섯 개의 노래를 다 익힌 후에야 비로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것이다.

    오리게네스는 여섯 노래를 거쳐서
    「아가」에 이르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작성자 22.12.20 20:46



    여러분은 이집트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이집트 땅을 뒤로 한 지점에 도착했더라도
    홍해를 건너야만 “나는 야훼를 찬양하련다.

    그지없이 높으신 분”(모세의 노래: 출애 15장) 하고
    <첫 번째 노래>를 부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첫 번째 노래가 여러분 입에서 흘러나왔다 하더라도
    「아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머나먼 길을 가야 합니다.

    광야를 지나 영적여행을 계속하여 마침내
    왕들이 파놓은 우물에 다다르게 되면
    그곳에서 여러분은 <두 번째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민수 21,17-20).


    그런 연휴 거룩한 땅의 문턱에 이르면
    요르단 강둑에 서서 여러분은
    <모세가 불렀던 또 하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들어라. 내가 입을 열리라”(신명 32장)


    다시 여러분은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싸우며
    거룩한 땅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꿀벌이 여러분을 위하여 예언해 주고
    여러분을 주관하게 될 것입니다.

    “드보라”란 이름은 꿀벌이란 뜻입니다.
    이렇게 하여 <「판관기」에 나오는 노래>를
    여러분은 소리 높이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판관 5장: 드보라의 노래)>.

  • 작성자 22.12.20 20:54



    여기에서 또 「열왕기」로 올라가면서
    <“다윗의 노래”>에 다다르게 됩니다.

    다윗이 원수들과 사울왕의 손아귀에서 달아났을 때
    “야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구원하시는 이”라고
    불렀던 노래입니다.(2사무 22,2-51: 다윗의 노래).


    다음으로 여러분은 「이사야」에 다다라야 합니다.
    그곳에서 < 이사야와 더불어
    “임의 포도밭을 노래한 사랑의 노래를 내가 임에게 불러드리리라”하고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이사 5장).>


    이 모든 노래는 다 거치고 나면
    여러분은 더 한층 높은 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그곳에 이르러 비로소 신랑과 더불어
    아름다운 영혼으로서 이 노래 중의 「아가」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가 강론』Ⅰ1 :GCS 27 이하). >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 작성자 22.12.20 20:52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윤주현신부] 가톨릭 영성가들의 삶과 영성
    "영성의 원류, 오리게네스" 제 1부

    위무위.보조.지도사제 22.12.19 00:02


    (4:14~)

    그리스도교 영성의 효시라고 불리는
    오리게네스라고 하는 교부가 있는데요,

    이분의 가르침을 접하면서
    성녀 데레사의 영성이 깊이 배어 있는 신비적인 다양한 표현들
    예컨대 '영적 결혼'이라고 하는 말, 또 ♥'사랑의 상처'♥
    이런 용어들이 그분의 영적 가르침에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2,3세기에 북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살았던
    이 오리게네스 교부와
    16세기 스페인에서 살았던 성녀 테레사 사이에 있는
    깊은 영적인 연관성을 보면서 그만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두 분 사이에 영적인 맥이 통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정말 전율했던 순간입니다.

    오리게네스의 영성을 모르면 결코
    그리스도교 영성의 원류를 알 수 없습니다.

    영성사의 시작에는 오리게네스라고 하는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고의 거목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 】


  • 작성자 22.12.20 20:57



    < ★신비신학
    서양 신비 사상의 기원(앤드루 라우스)- 오리게네스 9

    리따 16.08.22 08:10


    오리게네스는 ♥사랑의 상처♥를 설명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뜨겁게 그리워하는 영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웅변조로 말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충실한 사랑으로 불타본 이가 있다면,

    예언자의 말과 같이 날카로운 화살이신
    그분에게서 달콤한 상처를 입어본 이가 있다면,

    그분을 앎으로써 사랑스런 창에 찔려
    밤낮으로 그리워 몸달아하는 이가 있다면,

    이자에게는 그분에 관한 것이 아니면
    말도 생각도 할 수 없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분이 아니라면 그리움도 소망도 희망도 없다.

    참으로 이런 영혼이 있다면
    "나는 사랑의 상처를 입었다."라고 말하게 되리라.
    (아가주해 Ⅲ8:GCS194) >


  • 작성자 22.12.20 20:59

    @무화.보조.기조실


    사랑하는 아버지,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를 읽는 모든 이들이
    당신의 사랑의 상처를 입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게 하소서.

    <창 화살>을 통하여 무한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 22.12.22 15:27

    @무화.보조.기조실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무화님,
    댓글로 올려주신 부연 설명 덕분에
    신부님께서 올려주신 대림특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는 『아가 강론』의 첫머리에서 말하기를,
    구약성서에는 일곱 노래가 있는데
    「아가」는 그 일곱 번째이자 가장 숭고한 노래라고 했다.

    이 마지막 노래는
    우리가 여섯 개의 노래를 다 익힌 후에야 비로소
    부를 수 있는 노래라는 것이다.

    오리게네스는 여섯 노래를 거쳐서
    「아가」에 이르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내맡긴 영혼인 저는 아가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아가」를 부르기 전에 익혀야 하는 여섯개의 노래가 궁금하였습니다.
    영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아가에 다다르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여섯개를 찾아 보았습니다

    노래가 너무 길어 이곳에 다 옮겨오기는 힘들었습니다.
    가톨릭 굿뉴스에서 내용을 찾아 이곳에 링크를 걸어봅니다.


    [1. 이집트를 탈출하여 홍해를 건넌 후 부르는 노래

    (모세의 노래: 출애 15장)

    https://maria.catholic.or.kr/bible/read/bible_read.asp?menu=bible&m=3&n=2&p=15

  • 22.12.22 15:09

    @옴니아.보조


    2.광야를 지나 영적 여행을 하여
    왕들이 파 놓은 우물에 다다르게 되어 부르는 노래

    (민수 21,17-20).
    <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러한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너희는 우물에게 노래하여라.
    지휘봉과 지팡이로 제후들이 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뚫은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마타나로,
    마라타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바못에서 모압 지방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피스가 산 꼭대기 부근이었다.>


    3.그런 연휴 거룩한 땅의 문턱에 이르면
    요르단 강둑에 서서 여러분은
    <모세가 불렀던 또 하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신명 32장)

    https://maria.catholic.or.kr/bible/read/bible_read.asp?menu=bible&m=3&n=5&p=32


    4. 거룩한 땅을 이어받기 위해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싸우며 부르는 노래

    < (판관 5장: 드보라의 노래)>.

    https://maria.catholic.or.kr/bible/read/bible_read.asp?menu=bible&m=3&n=7&p=5


  • 22.12.22 15:10

    @옴니아.보조

    5.다윗이 원수들과 사울왕의 손아귀에서 달아났을 때
    불렀던 노래
    (2사무 22,2-51: 다윗의 노래).

    https://maria.catholic.or.kr/bible/read/bible_read.asp?menu=bible&m=3&n=10&p=22


    6. <“임의 포도밭을 노래한 사랑의 노래를 내가 임에게 불러드리리라”하고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이사 5장).>

    https://maria.catholic.or.kr/bible/read/bible_read.asp?menu=bible&m=3&n=29&p=5 ]

    짦은 구절은 그대로 옮겨오고
    긴 내용은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 22.12.22 15:37

    @옴니아.보조


    아가의 노래를 부르기 전에 익혀야 하는 여섯 개의 노래를 쭉 읽어보니,
    이스라엘의 영적 여정과 함께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 인류의 영적 여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ㅠㅠ
    ㅠㅠ

    노예 살이에서 빼 내어주신 아버지이시건만,
    바다를 가르시는 기적을 보여주셨건만
    왕후와 귀족이 파놓은 우물 물을 먹게 하셨건만

    하느님께 내맡기지 못하고 자신의 뜻이 앞선 백성들은
    하느님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어야 했습니다.

    거룩한 땅을 이어받을 전쟁을 아버지께서 대신 치뤄 주셨고,
    나라를 세워 왕을 주셨고,
    사울을 이은 다윗 왕을 원수로부터 구해 주셨건만...

    인간은 여전히 제 뜻에 의해 헤매고 죄를 지었습니다.

    기름진 포도밭을 내어 주셨건만
    들포도만을 맺었을 뿐
    하느님의 가르침을 거역하였습니다.

    인간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 서서히 진화되었지만,
    그 역사가 진보되어 왔지만,

    여전히 창조주의 바램에는 미치지 못한 채
    자신들의 뜻 안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하느님을 찾아 얻지 못하였습니다.


  • 22.12.22 15:39

    @옴니아.보조


    이러한 갈팡질팡, 아버지뜻 내뜻, 냉탕 온탕의 헤매임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님★으로 만났을 때에야 (아가서)
    사랑으로 내 모든 것을 아버지께 내맡겼을 때에야
    끝장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교부 오리게네스의 영성을 통하여
    다시 한번 내맡김과 아버지 사랑을 배워갑니다.

    거내영의 2022년 대림피정과
    부족한 저희 모두를 통하여
    무한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본질이 같은 두 물질은 서로 섞이기도 쉬울 뿐 아니라
    서로를 이끄는 성질도 있기 때문에,

    인간 영혼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간절히 원할 뿐 아니라
    하느님과의 일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아멘!

    사랑하는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자녀임에도 다른 유전자를 가진 것처럼
    아버지와 이질적으로 다르게 살았습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아버지의 유전자가 아니라
    이기적이고 세속에 찌들면서 척하며 사는 불쌍한 인간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저는 아버지를 꼭 닮은 아버지새끼' 라고
    끊임없는 화살기도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굳어있던 사랑의 유전자가 끊임없는 화살기도로
    되살아났습니다.

    죽은 제 영이 살아나니 비로소 저의 아버지인 하느님이 느껴지고
    저의 참주인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버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고등생물체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제 영혼이 깊이 깊이 아버지를 갈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제 안에 차오르니
    저는 점점 아버지와의 일치를 바라게 되고
    이 모든 것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 아버지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리고
    제 생각을 끊고 끊임없는 화살기도로 사는 영혼이야말로
    참으로 참으로 복된 영혼입니다.

    제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떨립니다.
    이 거내영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면
    분명히 아버지와의 일치를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제게 이 복된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아버지만을 바라보며 저의 참주인이신 아버지께
    저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립니다!

    아버지와의 일치로 가는 지름길인 <거내영>을 통하여
    아버지 홀로 무한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 22.12.21 10:38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무화님, 감사합니다.

    영성의 원류이신 오리게네스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대림피정을 통하여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리게네스는
    인간 영혼과 신의 본질이 같다고 하였고
    '영적결혼'이라는 표현으로 인간의 성화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된 글을 찾다가
    하느님의 뜻 영성 교재에 나와있는 내용을 발견하고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탁월성을 다시 확인하며 감탄하였습니다.


    <오리게네스는 인간 영혼이 이미 신의 영역에 존재했었기 때문에
    인간 영혼과 신의 본질이 같은 ‘동족’(同族) 관계를 이룬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리게네스는
    물질적 차원에서 사는 인간 영혼이
    초월적 차원에 존재하는 신을 향해 상승의 여정을 걸어가야만
    하느님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랑의 주제를 강조한 오리게네스의 신비사상은
    ‘사랑-신비사상’ 혹은 ‘신부-신비사상’이라고 일컬어지면서
    훗날 ‘혼인-신비사상’ 계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 22.12.21 10:39



    [Re: Re: 부활 피정 강의(3) l제11강의 -2 l 영광의 책 90. 인간 신화에 대한 말씀

    무화.보조.기조실 22.05.26 11:05


    출처: 어밴던 하우스 글쓴이: 무화

    3단계 하느님 뜻 영성 교재 pp.477-485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은총의 나라’ 와 이 나라를 맡아 다스릴 ‘가톨릭교회’ 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에 의해서 상실된 ‘하느님 뜻의 나라’ 는 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기도’ 를 가르쳐 주신 것은
    그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뜻의 나라가 은총의 나라를 능가한다는 매우 확실한 표지입니다!

    가톨릭교회가 맡아 다스려 온 은총 나라의 장엄한 나무는
    예수님의 피로 심어진 씨앗에서
    줄기와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며 성장하였고,

    이제 *하느님의 이상이 실현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뜻의 나라의 전달자가 되도록 뽑힌 루이사 피카레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22.12.21 10:40

    @무사.보조.회장단


    "지금까지 사람들이 알았던 것은
    기껏해야 내 뜻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과
    이 뜻을 행하는 것에 내포된 매력과 즐거움뿐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
    그것의 무한성을 받아들이는 것,
    사람이 내 안에서 자신의 수를 불어나게 하는 것,

    (지상에 있는 동안에도) 하늘과 사람들의 마음 속 어디든지 들어가는 것,
    인간적인 방식을 처분하고 신적인 방식으로 일하는 것
    -- 이런 것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네 예수가 너에게 요구하는 주제는,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주제이다.
    그것은 ‘영원한 뜻’ 에 관한 것이다.......

    내가 너에게 온전히 나 자신인 내 ‘거룩한 뜻’ 에 관하여 말하고 있으면,
    생명이, 존재하는 가장 위대한 선물인 생명이 나에게서 나간다.”


    셋째 피앗의 또 다른 선구자인
    하느님의 종 콘셉시온 카브레라 데 아르미다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은총이 ‘영적 혼인’
    --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현세 삶의 완성의 극치로 간주되어 왔던 것이지만 -
    인가하고 여쭈자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보다 <월등 더 높은 것이다.>
    ‘혼인’은 (이에 비하면) 보다 외적인 결합이다.

  • 22.12.21 10:42

    @무사.보조.회장단


    ‘★신비적 강생’ 의 은총은
    내가 너의 영혼 안에서 살며 성장하는 은총인데,

    이는 하나의 같은 본체 안에서처럼
    내가 결코 네 영혼을 떠나지 않으면서
    너를 소유하고 너에 의해 소유되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을 주는 것은 분명히 네가 아니고 나다.
    내가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공동 침투의 방식으로
    네 영혼에게 주는 것이다.

    그것은 은총 중의 은총이다.★”

    “거기에서 너는 신비적 결합을 소유하게 되거니와,
    이는 더없이 훌륭하고 고결한 결합이며,
    있을 수 있는 <최상의 탁월한 결합>이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셋째 피앗의 다른 선구자
    복녀 디나 벨랑제에게 (이미 30항에 지적되어 있듯이)
    이렇듯 아름다운 비밀을 털어놓으셨습니다.

    “내 아버지와 나 자신 안에 소유하고 있는 영원하고 완전한 행복을 제외하고,
    나의 기쁨, 나의 행복을 이루는 것은,
    내가 사랑으로 창조한 영혼들 안에 나 자신을 다시 낳는 것이다.

    영혼이 나로 하여금 그 자신 안에 나를 재현하게 하면 할수록
    나는 그 영혼 안에서 더욱더 행복과 안식을 느낀다.

    ★한 영혼이 내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내가 그를 신성에까지 들어 올리게 묵묵히 맡겨 주는 것이다.★

  • 22.12.21 10:43

    @무사.보조.회장단


    그렇다, 내 작은 정배야,
    나는 영혼을 나 자신으로 변화시키고 ★신화(神化)★하며
    신성 안에 온전히 흡수하는 것에서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


    또 어느 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작은 정배인 너를 빨아들이고 싶다.
    내 신성의 모든 속성과 완전성을 가지고
    내가 너 대신 존재할 정도로 말이다.”

    “강생의 순간에 내 인성을 내 신성에 결합시켰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너를 신화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

    “내가 너에게 바라는 성덕의 정도는 바로 나 자신의 성덕이다.
    그 무한한 완전함으로 나에 의해서 네 안에 실현될 내 아버지의 성덕이다.”


    ***


    성화 은총은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실제로 창조되는 은총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창조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느님의 생명이고,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화 은총과 모든 선의 원천이며 샘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이를 잘 상징합니다.

    즉 태양의 광선이 성화 은총입니다.
    광선은 태양과 분리되지 않지만
    그 자신을 생성하는 태양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 22.12.21 10:43

    @무사.보조.회장단


    성화 은총에 의한 신화는 사람의 협력 정도에 따라,
    다시 말하자면 하느님의 뜻에 맞추며 맡기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등급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뜻에 의한 신화는 성화 은총만으로 이루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신화를 이룹니다.

    약하고 변하기 쉬우며 항상 은총과 교전(交戰)하는 인간의 뜻 대신에
    하느님의 뜻이 영혼 안에서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성삼위의 영원하고 창조되지 않은 ‘생명’ 입니다.
    성삼위의 생명 원리입니다.
    삼위일체의 ‘일치’ 입니다.


    ★성화 은총의 생명은 신비적인 생명이라고 불릴 수 있고,
    하느님의 뜻 안의 생명은 실제적인 생명이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면,
    영원성이 내포하는 일체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뜻 선물을 소유하고 있으면,
    하느님의 뜻과 결합되어 계셨던
    예수님 영혼의 숨은 활동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담에서부터 지상에서 살게 될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서

    하느님의 이상에 따라 신적 차원에서 그들의 삶을 다시 살면서
    각자의 생각과 말과 행위들 안에서

    아버지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 22.12.21 10:46

    @무사.보조.회장단


    하느님의 뜻을 소유한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삶으로써
    영혼들은 참으로 살아 있는 성체가 됩니다.

    성사적 성체의 형상을 이루는 것은 생명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반면에 영혼은 생명이 가득한 실체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고 행함으로써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 속에 영향을 미치며 공동으로 작용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사적 성체보다 이 살아 있는 성체들을 더 소중히 여기시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뜻 안에서 축성된 성체들을 기르시기 위해서
    성사적 성체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아멘 아멘~!!!

  • 22.12.21 11:11

    @무사.보조.회장단


    예수님은 성화의 은총보다, 영적 혼인보다
    하느님의 뜻에 내맡기고 하느님의 뜻대로의 삶을 사는 것은
    훨씬 더 탁월한 것이며 본질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적 혼인은 외적인 결합이지만

    신비적 강생은
    아버지께 내맡겨드리고 아버지의 뜻대로 살면
    하나의 본체 안에서 영원히 일치되어 살면서
    하나의 생명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침투된다는 놀라운 말씀을 하시네요..ㅜㅜ


    그리고
    성화 은총은 창조되는 은총이고
    아버지의 뜻은 성화 은총과 모든 선의 원천이며 샘이라고 하시며

    하느님의 뜻에 의한 신화는
    내 뜻과 교전해야 하는 성화은총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을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
    내 뜻을 한순간에 다 없애고 신화될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내뜻을 거스르기 위하여 거룩한 내맡김으로 내 뜻을 넘어가야
    더 더 온전한 하느님의 뜻으로 살 수 있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내맡긴 영혼은 성화은총에서 하느님의 뜻에 의한 신화 단계로
    점점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가 완전하시고 영원하신 것처럼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영혼은 아버지를 점점 닮아가
    아버지가 원하시는대로 신화가 이루어지며

  • 22.12.21 11:11

    @무사.보조.회장단


    아버지 홀로 내어주시는 분이 아닌 신비적 강생으로써
    아버지와 저희 사이에 서로 서로 내어주고 받고 하면서
    끊임없는 성화와 선의 원천이며 창조자가 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영적 혼인관계만으로도 말할 수 없이 큰 은총인데
    거내영을 통하여
    혼인보다 더 긴밀한 상생의 관계를 맺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부족함 투성이이지만
    매순간 아버지가 이끌어주시는 사랑과 은총에 더 더 내맡겨드리며 가겠습니다.

    거내영과 부족한 저희들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크게 드러내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 22.12.21 17:17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무화님
    올려주신 댓글의 정리로 말씀이 이제야 조금 와 닿습니다.

    일곱노래가 제가 지나가야 하는 여정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아 들었습니다.

    너무나 모르니까 졸리기까지 했지만 무화님의 요점정리로
    지금 잠에서 깨어나 노래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영적결혼이 지금
    거내영에서 아버지의 뜻에 저의 모든것을 내맡기고 일어나는
    현상황을 순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사랑의 상처입은
    자세로 아버지의 뜻을 살아 가는 여정이라는 조금 깨우쳐 알게 하십니다.

    아무것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이끄심으로 저의 영혼이 아버지와 영적결혼의 단계로 이룰수 있도록 내맡겨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오리게네스의 영성을 사랑하면서도 이론으로는 하나도 모릅니다.
    저의 부족함을 모두 아버지께 내맡기오니 이끄시어 오늘 성체안에서
    말씀하신대로 자기목숨을 잃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신 뜻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와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 22.12.22 03:40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은총의 도움 속에서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신비체험’(mysticism)을 하게 됩니다.>

    <본질이 같은 두 물질은 서로 섞이기도 쉬울 뿐 아니라 
    서로를 이끄는 성질도 있기 때문에, 
    인간 영혼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간절히 원할 뿐 아니라 
    하느님과의 일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오리게네스는 
    물질적 차원에서 사는 인간 영혼이 
    초월적 차원에 존재하는 신을 향해 상승의 여정을 걸어가야만 
    하느님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세례성사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영적 여정을 무사히 통과하여 
    하느님과의 일치 속에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아멘! 아멘!

    사랑하는 아버지,

    단 하나의 선도 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참으로 부족하고 죄스럽고 나약한 제가 감히,

    아버지께서 친히 이끌어 주신,
    놀랍고도 놀라운 은총의 <거룩한 내맡김의 삶>으로,

    나날이 조금씩 때로는 왕창,
    아버지와의 더욱 완전한 일치로 나아가고 있음을 생각하니,

    온 몸이 전율하며
    제 영혼육이 기뻐 용약합니다.

  • 22.12.22 03:44



    이제는 진정, 이끌어 주시고 안배해 주시고 허락하시는 그 모든 것이,
    일어나는 모든 일과 상황과 사건이 그저,

    아버지께로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시기 위한,
    아버지의 지고하신 뜻과 사랑임을
    날이 갈수록 체험해 가고 깨달아 가기에,

    그저 곰담묵 기쁘고 감사한 맘으로,
    물처럼 바람처럼 이끌려 드리리라는 굳은 결심 뿐입니다.

    아버지와의 완전하고도 온전한 영원한 일치를 이루는
    가장 안전하고도 확실한 방법은,

    아버지 꼭 닮은 작은 신이 되라고 주신, 무소불위의 능력,
    ‘자유의지’를 아버지께 내맡겨 드리는 것임을

    <거내영>을 통해 알려 주섰으니,
    저는 그저 죽기까지,

    아버지 뜻의 양력을 타고 아버지를 향해 날아 오르는
    상승의 여정인 딸랑 이거 하나만을 살아가렵니다.

    모~~~든 것에 그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나의 아빠, 아버지!
    죽도록 뜨겁게 뜨겁게 사랑합니다! 나의 아빠, 아버지!

    제 뜻, 자유의지를 비롯한 저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오니,
    아버지 뜻대로 마음껏 이끌어 주시고,

    부족한 저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 마음껏 찬미와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 22.12.22 03:45

    @진리의빛.보조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3부 허무맹랑한 내맡김의 영성
    06 자유 의지란?
    2010. 06. 02.

    자유 의지란
    어떠한 외부의 속박이나 구속도 받지 않는
    ‘완전 순수 자기 의지’를 말한다.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느님도 전혀 간섭할 수 없는 경지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도
    인간의 그 자유 의지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으며,

    이 자유 의지는 하느님의 존재 자체도 거부할 수 있는 의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능력이다.

    자유 의지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하느님의 능력에 버금가는 인간의 위대한 능력이다.

    자유 의지는 다름 아닌 신적인 능력이다.
    거의 하느님 수준의 능력이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해 주신 일 중에서
    가장 큰일이 ‘창조’이고
    그다음이 ‘자유 의지를 부여해 주심’이다.

    어떤 뛰어난 능력을 받은 사람만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주신 ‘자유 의지’를 참으로 아는 사람은
    누구나 다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유 의지를 잘 활용하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내맡김의 삶’이다.★

  • 22.12.22 03:46

    @진리의빛.보조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 의지를 다시 그분께 돌려 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거룩한 내맡김 영성이다.★ ]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을 마음대로 다하는 것"이 "자유의지"가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로이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유의지"이다.

    자유의지란 쉬운 말로 "내 뜻"이다.
    내 뜻대로 살지 말고 하느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로 그것을 하지 않는다.
    하느님께 "자유의지"를 돌려 드렸기에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해 주신다.] -moowee-

  • 22.12.22 15:35


    하느님아버지,참으로 감사합니다!

    <결국 세례성사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영적 여정을 무사히 통과하여
    하느님과의 일치 속에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아멘

    하느님 완사완영을 위하여!

  • 22.12.23 10:29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
    너무도 사랑하는 아빠아버지!

    <인간이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상승의 여정을 일곱 단계로 구분하여 묘사>한
    오리게네스의 저서「아가 강론」을
    최근 몇 달 동안의 체험을 통해 이해하게 됩니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영적 여정을 무사히 통과하여 
    하느님과의 일치 속에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예, 아버지!
    이론이 아닌 가슴으로 뜨겁게,

    아버지께 부딪치는 제 에고의 질기디질김을 체험하고,

    저의 악습과 밑바닥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교만의 실체와
    땅을 치며 통곡할 텅 빈 인성의 민낯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정화’, ‘조명’, ‘일치’의 단계를 거치는 상승의 여정>이 무엇인지,

    제 육신에 감정에 생각에 칭칭 감겨져 움켜쥐고 있던 '나'!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찍듯이 절정에 다다르던 감정이
    순식간에 녹아내려 아버지의 사랑만이 남음을 보았습니다.

    트랜스포머를 연상하듯 복대와 깁스로 온몸을 무장하고 있지만,
    세상 그 어떤 달콤함도 비교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
    제 안에 용광로처럼 활활 끓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 22.12.23 10:32



    너무도 받아들이기 싫은 일에 직면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기까지,

    거기에
    일어나는 일에 조목조목 인간적 상식과 계산,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옆지기를 미워하며
    그 인정을 받아내려는 집요함까지,

    하지만
    죄 속에서도 끝까지 끊임없는 화살기도로 내맡기는 것을 놓치지 않게 하시고
    마침내 죄마저도 아버지의 손바닥 위에 있음을 절감하게 하시며

    아기로 오시는 그분을 숨풍숨풍 낳을 수 있게
    저의 태를 내 님의 사랑으로 열어주시는 것 같아
    미치도록 아버지를 부르며 소리없는 눈물이 볼을 타고 내립니다.

    지금 바깥에 부는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바람 소리가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장자 재앙을 모면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제가 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내 아버지!
    너무도 부족하여 싸리빗자루만도 못한 저에게 베푸신
    지극하며 애틋한 아버지의 사랑에 제 모든 것 맡겨드립니다.

    그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응답임을
    더더욱 가슴에 새기게 해주신 아버지만을 찬미찬양합니다.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