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광물인 희토류를 90%까지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지역 중소기업에 의해 상용화 된다.
28일 대구EIP(생태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전자재료에 사용되는 기판 소재의 연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인 (주)티피에스가 대구EIP사업단과 대구시의 지원으로 희토류 중 산화세륨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
산화세륨은 휴대폰 기판 등을 연마하는데 사용하는 광물로 기존에는 폐연마슬러리에 섞여 버려졌다.
그러나 (주)티피에스가 폐연마슬러리에서 산화세륨을 90% 회수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주)티피에스가가 산화세륨을 회수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된 것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생산과 수출 통제에 따라 산화세륨 가격이 10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연간 연마제로 사용하는 산화세륨은 700t에 이르고 대구·경북에는 연간 18t이 사용된다.
(주)티피에스는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EIP사업단은 IT제품이 주력산업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서 희토류의 수급은 경제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으며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으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재활용 기술의 확보를 통한 자원네트워크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헌덕 대표이사는 “기존에 폐연마슬러리의 통상적 처리방법은 연마공정이 완료된 슬러지를 침전시킨 후 화학적 처리를 통해 방출해 폐수 및 폐기물 발생량이 많았고 특히 희소금속인 세륨의 재활용이 이뤄지지 않아 자원낭비가 심했다”며 “대구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연마업체에서 발생하는 폐슬러리의 희토류를 재생해 재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희토류는 란탄(lanthanum), 세륨(cer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의 원소를 일컫는 말로 희귀 광물의 한 종류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삼파장 전구,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 모터자석, 광학렌즈, 전기차 배터리 합금 등에 많이 사용된다.
대구일보2012.11.29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도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