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원더풀 초밥’포스터.(사진제공=울진군청)
지난 2001년 서울 대학로 극단가 무대에 처음 오르면서 연극계의 호평을 받은 '원더풀 초밥'이 경북 울진군민들을 찾는다.
특히 이번 울진 공연은 오늘날의 사회상을 반영한 트렌드로 재구성돼 현대인의 삶을 무대극으로 리얼하게 보여준다.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초밥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맛보는 '원더풀 초밥' 무료공연을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에 울진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울진군이 주최하고 KRA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사업 순회공연으로 농어촌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따뜻한 사회구현을 위한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복합예술, 대중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특화된 문화예술작품을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순회하며 투어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예 여성연출가 오유경이 지난 2001년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을 올린 이후 13여년만에 최근 트랜드에 발맞추어 "빈 공간" "빈 무대" 구성으로 "현대인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와 상상력의 지평을 넓혀준다.
1인 다역의 연기와 불필요한 소품과 의상을 제거한 극 형식은 역동적이고 활력있는 진행으로 인물과 상황의 변화에 대한 관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원더풀 초밥’은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린 초밥집이 막 문을 닫으려던 찰나에 다섯 명의 손님이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무대에서 흐르는 묘한 시간의 흐름을 통해 관객을 환상적인 세계로 끌고간다.
이완식 문화관광과장은“이번 공연은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으로 문화적 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좋은 여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