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제나 스트레스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옛날 저의 어릴 적 고향에는 정신이상이 된 남자어른이 계셨는데, 이분을 뵐 때마다 손가락질을 하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산책하다 보면,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됩니다.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무선 이어폰으로 전화하는 분들입니다.
저는 언제나 스트레스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것이 제 병의 원인이었습니다. 제 병의 시작은 마음속의 나쁜 생각과 좋지 못한 상상력, 악한 감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즉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었던 겁니다. 이것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저는 기필코 평안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꼭 치료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알아냈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저에게 절망이었고 슬픔이었습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결국 저는 질병으로 인하여 쓰러지고 말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불가능해보이지만, 저는 그래도 시도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으나, 그래도 저는 그것을 해내고자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만큼, 저는 살고 싶었습니다. 절망과 슬픔 가운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께 있었습니다. 무기력과 절망 속에서, 저는 주님을 부르며 쉴 새 없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마음속에 평안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그 하늘의 평안이 제 마음속에 가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평안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안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했습니다. 저는 밤낮없이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제가 기도를 중단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곧바로 온갖 잡념이 제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어떤 생각이나 상상력에 몰두하게 되면, 마음의 평안은 즉시 사라지곤 했습니다.
저는 제 마음속에 구주를 모시길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그것만이 저의 살길이었습니다. 저의 자아가 정복되지 않을 때, 주님은 제 마음속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쉼, 하늘의 평화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저의 힘으로나 노력으로는 분노를 다스릴 수 없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주께 기도할 때, 성령께서 제 마음을 다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제 마음에는 하늘의 평화가 임했던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김종숙)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늘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뜻을 되새기면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도바울 선생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도 잊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물맷돌)
[항상 기뻐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을 막지 마라)(살전5:16-19)]
닮고 싶은 사람
샬롬! 2021년 12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마지막 한 달 동안,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은 미국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정요법’입니다. 1. ‘박하’는 감기를 몰아내고 열을 내리게 한답니다. 2. ‘꿀’은 목을 좋게 하고, 화상과 상처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3.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체온을 높여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4. ‘녹차’는 염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효능이 있어서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겨울이면 칼바람이 부는 철원 지오피(GOP)에서의 군생활은 참 힘들었습니다. 주야간 근무로 늘 피로했습니다. 취사병이 부족해서 대원들의 식사도 직접 챙겨야 했습니다. 그 고된 일을 하겠다고 자처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손종식 선임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모두가 기피하는 일에도 힘든 기색 없이 임했습니다.
지오피에서 맞은 첫 생일은 보통날과 다름없었습니다. 가파른 철책선을 따라 순찰 도는 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고된 일정을 끝내고 복귀하는데, 그가 저를 식당으로 불렀습니다. 그곳에는 밥으로 만든 케이크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층은 카레밥, 2층은 짜장밥, 3층은 볶음밥, 4층은 오므라이스로 이뤄진 거대한 케이크였습니다. 저는 케첩으로 어설프게 쓴 ‘축 생일’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분대장이 된 그는 소대원들을 긴장하게 만든 기합과 결산시간(업무를 평가해서 대원들의 실수를 꾸짖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소대가 되었습니다. 가령 중대장이 ‘휴일에 진지 보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 그는 “저희 소대가 하겠습니다.”하고 나섰습니다. 그러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가서 완벽하게 작업하고 올 테니, 다음에는 저희가 조금 덜 힘든 곳으로 가겠습니다.”
우리는 소대원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그의 뜻을 잘 따랐습니다. 험한 행군 길에 지친 신병의 군장과 총기를 그가 대신 메고 오른 덕분에, 낙오자 없이 정상에 도달한 적도 있었습니다. 소대원들의 우애는 끈끈해졌고, 지휘관의 신뢰도 얻었습니다. 그가 전역하는 날까지, 우리 소대는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저에게 스승과도 같았던 그가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동혁)
손종식 씨 같은 분은 어디를 가나 환영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사회나 집단에서든지 그런 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지 못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물론, 저는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로서는 나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손종식 씨처럼은 살지 못했습니다. 그런 분이 꼭 필요한 줄은 잘 알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한 저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물맷돌)
[하나냐는 아주 믿을 만한 사람이요, 모범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지키며 사는 이였다.(느7:2,현대어)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그대 자신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대가 진리를 사랑하고, 모든 일을 진지하게 수행해 나간다는 것을, 그들이 분명히 알도록 행동하시오.(딛2:7)]
고통은, 타인에게서 맞는 첫 번째 화살로도 충분합니다.
샬롬! 올해 11월의 그믐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셔서 11월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제 이어, 오늘은 대변색깔에 따른 그 증상을 전해드립니다. 초록색은 장내 유해균이 많은 증거이니,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답니다. 흰색에 가까운 대변은 담(膽)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랍니다. 검은 대변은 소화기관에 출혈이 생긴 것이고, 빨간 대변은 대장암의 가능성이 크므로 꼭 검사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세대는, 지금처럼 경쟁이 심하지도 않았고, 기회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지금의 청춘은 환경자체가 부모세대보다 한참 불리합니다. 그렇다보니,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칠포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7가지를 포기한다.’는 말인데, 그 7가지란,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왜,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 뒤에 숨어버립니까? 거부당하기 전에 먼저 거부하는 것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자존감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다재다능한 젊은이들이 “집이 없어서 결혼 못해요!”, “키가 작아서 연애를 못해요!”, “취업을 못해서 다른 건 꿈도 못 꿔요!”같은 말을 할 때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나는 집이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고 하거나, “난 빚이 있으니 아이는 안 낳을 거야!”, 이런 식의 일반화로 자신의 미래를 단절시키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뿌리가 깊어서, 쉽게 없애지도 못할뿐더러, 조금만 상황이 안 좋아져도 불쑥 튀어나옵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낙인을 찍고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존중해주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리고 조금이라도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이제까지 스스로 자신에게 쏘아대던 비난과 부정의 화살을 멈춰야 합니다. 고통은 타인에게서 맞는 첫 번째 화살로도 충분합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박사)
그렇습니다. 젊디젊은 나이에 미리 인생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참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저 자신 비교적 험난한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다시 되짚어 그 인생을 살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피가 철철 끓어 넘치는 젊은 시절에는 그 무엇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을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주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조심성 있게 행동하고,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하도록 가르치시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그대 자신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대가 진리를 사랑하고, 모든 일을 진지하게 수행해 나간다는 것을, 그들이 분명히 알도록 행동하시오.(딛2:6-7)]
다람쥐가 왜 도토리를 땅에 묻을까요?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변을 본 후에는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네요. 건강한 변은 보통 노란색에서 갈색이라고 합니다. 만약 대변이 다른 색을 띤다면, 장(腸)으로 넘어오기 전 ‘우리 몸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징조랍니다. 색깔별 그 증상은 내일 소개합니다.
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 앞 산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려고 나무 아래 앉았습니다. 그때, 가까운 숲속에서 두 눈 가득 별빛을 담은 다람쥐 한 마리가 빠른 걸음으로 나왔습니다. 다람쥐는 겁먹은 듯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금씩 내게로 다가왔습니다. 다람쥐는 양볼 가득 도토리를 물고 있었습니다. 다람쥐는 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서 두 눈을 까막거리며 나를 바라보더니, 입속에 물고 있던 도토리를 톡톡~하고 뱉어냈습니다. 다람쥐가 놀라서 도망칠까봐, 나는 얼른 다른 곳을 바라보는 척하며 곁눈질로 다람쥐를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도토리를 이리저리 돌리며 마술처럼 까먹는 다람쥐의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람쥐는 도토리를 까먹는 대신 앞발로 열심히 땅을 팠습니다. 그리고 다람쥐는 물고 온 도토리를 땅속에 슬며시 밀어 넣고는 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 다람쥐는 능청스런 표정으로 나를 잠시 바라보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에 놀라 쏜살같이 달아나버렸습니다. 도토리가 풍성한 가을날, 배가 부른 다람쥐는 나중에 먹으려고 땅 속에 감춰두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람쥐는 자신이 도토리를 묻어둔 곳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겨우 몇 곳만을 기억해내는 것입니다.
먹을 수도 없는 도토리를 땅속에 감추느라 다람쥐가 무의미하게 고생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다람쥐의 그런 행동은 무척이나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다람쥐가 감춰둔 땅속의 도토리가 싹을 틔우고 세월이 지나 커다란 도토리나무가 되면, 훗날 다람쥐의 새끼의 새끼들이 먹고 살아갈 맛있는 도토리가 열릴 테니, 얼마나 의미 있는 일입니까?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중엔 무의미하게 끝나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대로, 당장은 무의미한 일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무의미’는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인지, 무의미한 일인지?’는, 우리가 맞이할 또 다른 시간과, 또 다른 상황과, 또 다른 사람들 속에서 다시 결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심을 다하고 있다면, 당장은 무의미해 보이는 일이라 해도 언젠가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겁니다.(출처; 신앙계, 이철환)
의미가 있는 일이란 결국 가치가 있는 일일 겁니다. 그런데, 그 가치기준이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되어야만 가치가 있는 것으로 치부합니다. 하지만, 당장 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까운 미래, 아니면 먼 훗날에, 사람들이 소중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인지, 아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다고 여기실 일인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겁니다.(물맷돌)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과 같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흥분하여 그 밭을 사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팔아 돈을 마련한다. 그래서 밭을 살 뿐만 아니라 보물까지도 얻는다!(마13:44)]
‘생각하는 방식’이 우리 마음에 길을 만듭니다.
샬롬! 올해 11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성에게 정말 좋은 음식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임신, 폐경, 노화로 망가진 몸을 회복시켜준답니다. 1.케일 2.콩 3.아스파라거스 4.자몽 5.체리 6.호두 7.아보카도 8.고구마 9.시금치 10.완두콩
지난 올림픽에서 우리에게 감동을 준 사람은 국군체육부대 소속 일병 우상혁 선수였습니다. 그는 올림픽 결선에서 아주 신기한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색이 다른 운동화를 신고, 싱긋싱긋 웃고, 응원을 유도하고, 성공할 때마다 겸손하기보다는 맘껏 자신의 성취를 즐기고, 무엇보다 ‘4등을 하고도 기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항상 긍정적으로 실패를 깨끗이 받아들이고 다시 도전하면 즐거움이 다시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그처럼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한 결과, 한국신기록과 함께 그의 개인기록을 4㎝나 올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우 선수와 달리, 또 다른 관점에서 눈에 띈 선수는 영국의 복싱선수 ‘벤저민 휘태커’였습니다. 그는 남자복싱 라이트 헤비급 결승에서 판정패로 은메달을 땄습니다. 하지만, 굳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랐으며, 수여받은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곧장 주머니에 넣은 후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게 아니라 금메달을 놓쳤다. 매우 실망스럽고 실패자가 된 기분이다. 선수라면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하여 대회에 참가한다. 이런 기분을 또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은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실패’라고 생각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던 겁니다.
‘생각하는 방식’이 우리 마음에 길을 만들게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길(道)인 곳은 없습니다. 길이 없었지만, 누군가가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됨으로써, 비로소 길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길도 동일한 원리를 따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면 비관적인 사람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하면 낙관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다니던 마음의 길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면, 다시금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할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김나미)
옛날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땄을 경우,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의 언론들이 의문(疑問)을 표시하는 기사를 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의 아주 당당한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물맷돌)
[나 지혜에게는 상황에 알맞게 일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좋은생각이 있다. 나 지혜에게는 세상이치가 어떠한 것인지, 그 깨달음이 있다. 또, 무슨 일이든 끝까지 잘해낼 수 있는 힘도 있다.(잠8:14,현대어) 참되고 고상하고 옳고 순결하고 사랑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이 무엇이든, 거기에 미덕이 있고 찬사를 보낼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들을 생각하십시오.(빌4:8,현대인)]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샬롬! 새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은 ‘몸이 항상 피곤한 이유 11가지’를 소개합니다. 1.불충분한 잠 2.수면 무호흡증 3.빈혈 4.불균형한 식사(너무 적게 먹거나 좋지 못한 음식을 먹으면) 5.우울증 6.갑상샘 기능 저하증 7.지나친 카페인 섭취 8.당뇨병 9.탈수증 10.심장병 11.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장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기금이 없어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뉴스를 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설 일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날 그 소식은 제 마음을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광고를 봤을 때, 저는 병원에서 심장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저는 “만일 하나님께 저를 살려주시면 이런 단체를 돕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사실 월급쟁이들은 아무리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로 월급을 받아도, 집 월세와 카드 값, 그리고 세금 등을 지불하고 나면, 저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은 세금이 많아서, 저축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입니다. 그런 형편에 남을 돕겠다니, 고작해야 한 달에 몇 십 달러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좀 더 많은 사람을 도우려면 사업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3년 1월에 심장이식수술을 받고 몇 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술 직후라서, 또 몇 개월을 집에서 쉬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을 팔려고 내놨지만 팔리지도 않았습니다. 약값이 없어서 동료환자에게 약을 구하러 다닌 적도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저는 제 삶의 방향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전처럼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업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 바로 그 무렵이었습니다.
아내는 1년을 말렸습니다. 대수술을 받은 탓에 얼굴은 부어있고, 먹는 약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오늘까지, 하루에 한 움큼씩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약을 먹으면서 무슨 사업을 하느냐?’는 거였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다니던 직장에서는 저를 배려해서 ‘설계프로젝트만 따오라’고 했지만, 저는 더 이상 회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사람을 고용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회사로 돌아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했습니다.(출처; P31, 건축설계회사 ‘팀하스’회장 하형록)
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 중에 ‘인간모사(人間謨事) 성사재천(城事在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일의 성공여부는 하나님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의 시작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믿음 안에서 하는 일’은 일의 시작과 과정이 정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의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물맷돌)
[여호와께서는, 바르게 사는 이들은 그들이 하는 일마다 가는 길마다 보살피시나,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은 그 흔적조차 남겨놓지 않으시리라.(시1:6,현대어) 누구든지 많은 돈을 가지고 잘 지내면서 궁핍한 형제를 보고도 못 본 체하고 도와주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요일3:17,현대어)]
그와 함께 맑은 하늘을 매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놓칠 수 있는 ‘암 발생 신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피부의 변화(검은 반점) 2.마른기침 증가 3.유방변화 4.혈변과 혈뇨 5.고환변화(통증 없이 뭉쳐진 덩어리) 6.구취와 구내염 7.피로감 지속 8.속 쓰림 9.체중감소 10.음식을 삼키기 어려움(식도암 증상)
지인의 소개로 만난 그녀는 첫 만남부터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분위기가 부드럽고 지적이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그녀와 다음 약속을 잡았습니다. 두 번째 만남 역시 좋았습니다.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고, 대화를 할수록 재밌고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만남을 지속하며 서서히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각자의 경제상황과 가족관계 등을 솔직하게 나눴습니다. 넉넉한 환경이 아닌지라 앞으로의 계획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2월 6일, 추운겨울이었습니다. 출근하면서 바라본 하늘이 유달리 아름다웠습니다. 그 맑은 하늘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저는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을 뒤로하고 그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구청 앞에서 만나요! 우리 혼인신고 해요!” 걱정거리는 많았으나 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기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단순하게 갑시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긴장한 듯한 그녀에게 오늘 본 하늘에 대하여 말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앞날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웠다’고.
우리는 소박하게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집도 가구도 새로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양가 부모님에게도 ‘결혼식 없이 살겠다.’고 알렸습니다. 놀라움과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면,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결혼한 지 2년, 그 사이 사랑스러운 딸이 태어났습니다. 육아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당시 심각하게 고민한 결혼식 여부는 작은 일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녀와 맑은 하늘을 매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출처; 좋은생각, 강태형)
우리는 정말 소박하게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혼식만은 교회에서 치렀는데, 글쓴이는 우리보다 더욱 소박하게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도 결혼예물 하나 교환하지 않고 신혼여행도 생략한 채 아주 작은 시골교회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새 결혼한 지 40년이 지나고 이제는 금혼식을 앞두고 있네요.(물맷돌)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것과, ‘남자는 그의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두 사람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는 것이다.(마19:4-6,현대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제자리가 있습니다.
샬롬! 오늘도 새날을 맞이하여 아침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기능과 활동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조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심혈관계 질환 발병을 낮출 뿐 아니라, 삶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자기자리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각각의 세포는, 세포핵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핵 안에서 발견되는 핵산 즉 DNA도 가집니다. DNA는 이중 나선구조로 되어 있으며, 생물의 다양한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복제합니다.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과 같은 독특한 염리서열의 배치에 따라, 자녀는 부모의 다양한 유전적인 특성과 기질을 물려받습니다. 체형과 혈액형뿐 아니라, 얼굴모양, 피부색, 머리카락 색깔, 눈동자 색깔, 목소리, 심지어 걸음걸이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유전적인 성향이 고스란히 다음세대에 전해집니다.
세포 내의 염기서열이 정상적인 배열, 즉 제자리를 차지할 때, 우리는 건강한 몸 상태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염기서열이 뒤바뀌거나, 마땅히 있어야 하는 제자리에 위치하지 않으면, 각종 유전성 질환을 앓게 됩니다. 이처럼 ‘미시(微視)의 세계’에도,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염기가 제자리를 차지할 때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거시(巨視)의 세계’에 존재하는 우주의 모든 행성 역시, 제자리를 차지하고서 제 궤도를 따라 돌고 있습니다. 수천억 개 이상의 행성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행성들은 대충돌을 일으켜 흔적도 없이 우주 먼지로 영원히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유전정보를 가진 인체의 유전자가 제자리를 지켜야 건강할 수 있고, 행성도 제자리를 지켜야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하면서 계절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주의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제자리로 돌아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재만)
80년대 신군부가 들어설 즈음, 서울 시내 곳곳에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는 혼돈(混沌,카오스)상태였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法)에서 벗어나면 혼돈상태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인간의 육(肉)과 영(靈)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法) 안에서 책임과 역할을 잘 감당하는 질서 있는 삶을 살아야, 보람과 기쁨이 있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물맷돌)
[숲속의 모든 나무야, 소리치며 기뻐하라! 이제 여호와께서 오신다. 그분이 오셔서 이 땅에 정의와 질서를 세워 놓으신다.(대상16:33,현대어)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시므로,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는 모두 그렇게 해야 합니다.(고전14:33,현대인)]
- 아버지의 사랑 -
대속죄 (代贖罪)
공군 대위로 전역하고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차장으로 고속 승진했습니다.
당시 대졸 초임이 2만 원일 때 자신은 15만 원을 받았습니다.
좋은 직장을 퇴사하고 아들 둘, 딸 셋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인 큰 아들이 교도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잘 키우겠다고 이민 왔는데 아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미국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그 때마다 아들은 반격을 가했고, 이 때문에 교장에게 여러 차례 불려가 체벌을 받았습니다.
불만이 쌓인 아들은 어느 휴무일 이틀 동안 다른 미국인 친구와 함께
학교에 들어가 건물 이곳저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역신문 1 면에 났고 온 가족은 좁은 응접실 구석에 모여 앉아 통곡했습니다.
“한국인의 얼굴에 먹칠했다.”는 비난은 기본이었고, 등하교 때 “그 집을 피해 가라.”는
한인들도 있었고, “같은 교육구 학교에 내 아이를 보낼 수 없다.”며 전학을 시키는 부모도 있었습니다.
나이 젊은 어떤 한인은 면전에서 “당신 자식 교도소에 갔다며?” 하고 빈정거리며 말했습니다.
겨우겨우 섬기던 교회에서 조차도 성도들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아 출석을 끊었습니다.
교장은 “세상에 이렇게 학교 건물을 때려 부순 사건은 처음입니다. 카운티(County: 자치주) 내의
어떤 학교에도 전학이 불가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들 죄가 바로 내 죄' 라 생각하고 속죄를 위해 매주 주말에 온 가족을 동원하여 학교 청소를 하겠다고 했고, 교장은 '별난 아버지'라는 표정으로 허락했습니다.
이 별난 행동은 나중에 다시 한번 플로리다 주 주류 사회를, 아니 전 미국을 흔들었습니다.
교도소에 간 중2 아들의 속죄를 위해 부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네 아이와 함께 주말마다 학교에 나와 청소하는 장면을, 운동장을 청소하는 광경을 AP통신 기자가 “가족의 명예와 아들을 위해 부모는 모른 채 하지 않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사에는 “내 아들이 죄를 지었으면 내가 죄를 지은 것이다. 내 아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변상은 물론 어떤 일이든 하겠다.” 라는 그의 말이 들어 있었습니다.
美 전역의 신문들이 AP통신 기사를 받아쓰면서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며칠 만에 수백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변호사비로 쓰라며 $5, $10 짜리 수표와 현찰을 동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신문들은 아버지의 '아들 죄가 바로 내 죄' 라는 고백을 들어
“미국인 부모들도 본받아야 한다.” 라거나 “미국 교육계도 유교적 가족관계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교육 철학을 배워야 한다.” 라는 논지의 기사와 논평을 내보냈습니다.
며칠 후에 반가운 소식이 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법정에서 아들을 방면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다니던 학교로는 되돌아 갈 수 없지만, 멀리 떨어진 다른 학교에는 갈 수 있다는 서한도 보내왔습니다.
그 후 말썽꾼 아들은 변하여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UCF) 학사와 플로리다 텍(FIT)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 우주항공국(NASA) 산하 방산업체에 근무하며 고위 우주선 탑재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수십 명이 달라붙어 점검하는데 그 가운데 최고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오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유일한 한국계라고 합니다.
'기름때 묻은 원숭이의 미국 이민 이야기'라는 책을 쓴 송석춘 씨 이야기입니다.
큰아들 송시영 씨가 사고를 쳤을 때만 해도 “아이고 저놈이 자라서 뭐가 될까?” 하고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지금은 가장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를 시도 때도 없이 함께 가 준다고 합니다.
선트러스트 은행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큰딸도 명절 때마다 제법 큰 용돈을 보내주고 있답니다.
한 아버지의 대속(代贖)으로 사고뭉치 아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자녀들 모두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 우뚝 일어선 아름다운 가정사 입니다.
세상은 누군가를 위해 대속(代贖) 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대속(代贖) 할 수 있습니다.
내 몸처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하셨다
유명한 전도자 무디가 디트로이트에서 대규모의 전도 집회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저 멀리서 한 청년이 집회 장소로 뛰어오다가 무디를 발견하고는 다가와 말했습니다.
“벌써 집회가 끝났나요? 여기에 오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뛰어왔는데 벌써 끝났습니까? 이제 저는 어떡하면 좋죠? 제 인생의 답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평생을 고민했습니다. 저는 도대체 이제 어떡해야 합니까?”
“안타깝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무디의 말을 들은 청년은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구원을 받으려면 저는 어떡해야 합니까? 언제 있을지 모르는 다음 집회를 기다려야 합니까?”
“그런 말이 아닙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모든 일을 다 하셨기에 당신이 무슨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말입니다.”
무디는 곧 청년에게 복음에 대해서 설명해줬고, 청년은 아무도 없는 늦은 밤 공터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을 위해서 이미 모든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나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에 힘입어 구원을 받고, 사역을 감당하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예수님의 공로를 믿는 것만이 구원의 길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내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만으로 구원받았음을 늘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금연을 한 이유
미국의 다이빙 선수 그렉 루가니스는 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하루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고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으슥한 곳에서 앳된 소년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렉은 조심히 다가가 소년의 나이를 물었고 그는 12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렉은 소년에게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는 수영선수가 꿈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수영선수가 담배를 엄청 피우거든요. 저는 그 사람의 모든 걸 닮고 싶어요.”
소년이 말한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자신임을 알고 그렉은 크게 놀랐습니다. 그렉은 유명한 애연가였고 또 담배 피는 모습이 멋져서 여러 화보도 촬영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그렉은 자신의 운동 외의 모습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깨닫고 그날로 금연을 결심했는데 이후 한 토크쇼에서 자신이 살면서 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가 그날 소년을 만난 뒤에 금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들도 알게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경건한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 나라와 확장을 위해 바르지 않은 것을 고치게 하소서.
선한 영향력을 위해 끊어야 할 습관들을 끊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바르게 아십시오
하늘이 맑고 청량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던 어느날, 작가 존 새든이 친구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독실한 크리스천인 존에게 친구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지옥에 보낼 수 있나?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 사랑해서 아끼는 독생자를 이 땅에 보냈는데 그걸 믿지 않는다고 다시 지옥으로 보낸다는 게 말이 되나?”
존은 대답 대신 친구에게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대답하기보다 나도 질문을 한 가지 하고 싶네. 하나님이 정말로 선한 분이라면 우리 같은 죄인을 어떻게 하늘나라에 받으실 수 있겠는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유일하면서도 가장 쉬운 방법을 모두에게 주셨다고 나는 생각하네.”
말씀과 은혜, 깊은 묵상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들은 편향된 말이나 잘못된 지식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유일한 나침반인 성경을 통해 진짜 하나님을 알아 가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사랑을 성경을 통해 바르게 알게 하소서.
누가 뭐라고 질문해도 순간순간 성령님을 의지해 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체험이 증거
옥스퍼드 대학의 진화생물학자 줄리안 헉슬리 교수는 유명한 무신론자였습니다. 교수의 제자 중에는 독실한 크리스천이 있었는데 하루는 교수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자네의 종교에 대해서 나에게 이야기를 좀 해주지 않겠나?”
제자는 세계적인 석학인 줄리안 교수가 토론을 하자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교수님을 설득시키거나 토론을 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 그저 신앙이 자네 인생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해주면 되네. 나도 자네와 논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네.”
제자는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와 그 이후의 기적과도 같은 체험과 변화에 대해 말했습니다. 진지하게 제자의 말을 경청한 뒤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여전히 기독교를 믿을 수 없네. 그러나 자네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잃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
하나님은 지식이 부족해도, 노력이 부족해도, 가진 것이 부족해도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내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무엇보다 강력한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증거가 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께서 제 삶에 이루신 일을 어디서나 잘 간증하게 하소서.
나의 구원받은 간증과 신앙 체험을 담대히 말할 수 있게 정리해 놓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예배의 시작
외국의 한 교회에서 참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목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끝날 때까지 도대체 다른 교회와 무엇이 다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찬양도 평범했고, 말씀이 유독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기던 목사님은 교회를 나가는 순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나가는 문 위에는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이 예배당을 나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칼럼니스트 에드가 프랭크는 신앙 잡지 ‘크리스천 센츄리’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일하는 공장의 작업대를 제단으로 생각했고, 마트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은 계산대를 예배 처소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업무를 보는 책상을, 어떤 주부는 거실과 주방을 예배드리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평범한 환경이 우리의 성전이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퍼져나갈 것입니다.”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 삶의 목적들이 다 하나님을 향해 있고, 사랑과 말씀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을 뜬 순간부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시작됐다고 생각하십시오. 아멘!!
주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며 전할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소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방법을 생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귀의 팔복
더글라스 파슨즈의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위한 잠언’에 나오는 마귀의 팔복에서 복을 화로 고쳐 마귀의 팔화로 소개합니다.
“①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자는 화가 있나니 그들이 나의 가장 믿을 만한 일꾼이 될 것임이요. ② 목사님 트집만을 잡으려고 교회에 오는 자는 화가 있나니, 설교를 듣고도 은혜를 받지 못할 것임이요. ③ 등록한 교회이면서도 나오라고 사정해야만 나오는 자는 화가 있나니, 그들은 교회에서 말썽꾸러기가 될 것임이요. ④ 험담하고 소문 퍼트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화가 있나니 그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다툼과 분쟁을 일으킬 것이요. ⑤ 걸핏하면 교회에 삐치는 자는 화가 있나니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교회를 곧 그만 두게 될 것이요. ⑥ 하나님의 일에 인색하고 헌금하지 않는 자도 화가 있나니, 그들은 나의 일을 가장 잘 돕는 자가 될 것임이요. ⑦ 성경 읽고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자는 화가 있나니 그들은 나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것이요. ⑧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기의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는 자는 화가 있나니 그들은 지옥에서 나의 영원한 친구가 될 것이니라.”
하나님을 믿어도, 교회를 다녀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마귀의 함정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마귀의 간교에 무너지지 않도록 말씀에 비추어 매일매일 바로 서십시오. 아멘!!
주님! 나의 생각이 아닌 주신 말씀을 따라 믿고 생활하게 하소서.
위 팔화 중에 고쳐야 할 나의 모습이 있다면 바로 적용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불평의 함정
불평에 대한 페르시아 지역의 한 우화입니다.
숲 속에서 닭과 쥐, 그리고 토끼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세 동물은 각자 잘할 수 있는 일들을 맡아서 했습니다. 토끼는 요리를 하고, 쥐는 물을 길어 왔고, 닭은 땔감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땔감을 줍는 닭에게 까마귀가 날아와 말했습니다.
“바보 같이 왜 혼자 가장 힘든 일을 하고 있니? 나라면 땔감을 줍지 않고 편하게 물을 길어 올 텐데.”
이 말을 들은 닭은 집으로 오자마자 자기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결국 닭의 제안으로 서로의 담당이 바뀌었는데 나무를 하러 간 토끼는 늑대에게 잡아먹히고, 물을 뜨러 간 닭은 부리로 물통을 제대로 들지 못해 물을 길다 빠져서 죽고 말았습니다. 쥐는 부엌에서 기다리다 못해 혼자서 땔감을 구하고 물을 길으려고 하다가 굶어 죽었습니다.
페르시아 사람들은 이 우화를 통해 “불평 한 마디가 때로는 평지풍파를 일으킨다”는 교훈을 가르칩니다.
작가 라이트는 “불평과 잔소리를 한 마디씩 할 때마다 당신의 가정은 무덤으로 들어가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가정, 직장, 교회… 어디에도 불평과 불만이 쓸모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정말로 어렵고 억울한 상황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불평하기 보다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먼저 감사의 제목을 찾아 감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영으로 믿으라
스코틀랜드 도시인 글래스고 지역의 한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거리로 나와 전도를 하던 목사님의 말을 듣던 한 남자가 잔뜩 심술이 난 얼굴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 양반, 당신은 지금 헛소리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나는 천국을 믿지 않습니다. 지옥은 물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경도 믿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들은 단 하나도 이 눈으로 본 적이 없거든요. 나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전하는 당신은 본 적이 있습니까?”
남자의 말이 끝나자 갑자기 한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더듬으며 앞으로 나와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나는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명소인 클라이드 강이 실제로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강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물과 바람이 있어서 믿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또 믿을 수 있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눈이 멀면 세상이 보이지 않듯이 영적인 눈이 멀면 온 세상에 가득한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지 않습니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영의 눈을 올바른 예배로 맑게 유지하십시오. 아멘!!
주님! 경험하고 체험한 하나님을 누가 뭐라 해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지금 눈에 보이고 느끼는 좋은 것들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감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그림자와 그늘
“작은 그늘은 그림자라 부른다. 강아지 그림자. 전봇대 그림자. 사람이 들어가 해를 피할 수 있는 크기가 되면 그땐 그늘이라 부른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사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햇빛이 비치면 그림자와 그늘이 생깁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의 빛을 받아도 자신의 그림자만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그늘까지 돼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이웃에게 열매와 그늘까지 주었습니다.
모든 나무는 나무만한 크기의 그늘이 있습니다. 나무만 나무가 아니고 그늘까지가 나무입니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은 그림자만 있는 사람입니다. 배워서 남까지 주는 사람, 벌어서 남까지 주는 사람은 큰 그늘을 가진 사람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감!자?
오래전 들은 유머입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감자’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감’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감자라는 별명을 가진 감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지요. 거듭되는 친구들의 놀림에 화병이 걸렸던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미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문병을 온 친구들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환자를 흥분시키면 터져 죽으니까 조심하라고 말이지요. 친구들이 병실로 들어서자 감은 잠을 자는 척하며 친구들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못했다고, 다시는 놀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친구들은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감은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지요. 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감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감은 그만 속이 터져 죽고 말았습니다. 친구가 귓속말로 했던 말은 “감! 자?”였습니다.
속이 터져 죽은 감 이야기를 듣고는 키득키득 웃음이 길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해도 상처가 될 수 있는 법, 하물며 대놓고 상처를 주는 말일까 싶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가치 사슬
가치 사슬(value chain)은 기업에서 운영 효율을 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위해 생산 과정을 엮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화 물결 속에서 전 세계가 촘촘한 가치 사슬로 묶여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사슬 중 작은 연결 고리에 문제가 생기자 전체가 멈추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일본이 정치 문제로 수출을 규제하자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큰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자 한국의 화물 자동차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희토류와 식량 등을 무기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가치 사슬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인간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원죄가 있으므로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습성이 내재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리스크 극복 방안도 사람입니다. 정말 신뢰할 만한 친구, 이웃, 우방을 만들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 18:24)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내려놓아야 할 무거운 짐들
가방이 낡고 작아서 좀 큰 가방을 샀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디자인도 크기도 가격 또한 마음에 들어서 오래간만에 쇼핑했습니다. 배송된 가방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넓고 깊어서 꽤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성경책과 노트, 틈틈이 읽는 책 한 권과 필통, 안경, 태블릿PC와 충전기, 간식거리 등 잡다한 것들을 넣으며 가방을 꽉 채워서 다녔습니다. 마치 모든 공구를 넣고 다니는 공구상자 같았습니다.
얼마 지나자 가방을 들고 메고 다니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 참고서 노트 도시락 등을 넣고 다녔던 무거운 가방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가방이 비어 있는 것보다 꽉 채워졌을 때 모양이 좋아 보여서 가방을 항상 꽉 채워 다녔습니다. 넣은 물건을 보니 굳이 다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가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방을 위해서 제가 수고를 해야 할 지경이 된 것이죠. 우리가 지고 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들이 어쩌면 가방을 채우고 있는 불필요한 것들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before after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건강을 위해 오늘도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달리고 쉬기를 반복합니다. 마냥 걷고 뛰다 보면 땀을 통해 몸의 불순물이 빠져나갈 것이고, 지방은 줄어들고 몸의 균형이 조금씩 회복될 것입니다. 땀이 나고 다리가 아프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또 오늘과 달라질 것을 믿기 때문에 매일 운동하려고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고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다 연약하고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따라 걷고, 달리고 뛰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다 보니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고,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고 요셉이 사브낫바네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은 오늘 당장의 변화를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손길 안에서 ‘아멘’으로 걸을 때마다 우리는 축복의 본질로, 성령의 담대함으로 서서히 변화될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포틀럭(Potluck) 파티
미국 유학 시절, 주말 저녁에 유학생끼리 모여 함께 식사할 때 포틀럭 파티를 많이 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요리 하나씩 가져와 나눠 먹는 것이니 준비하는 데 부담은 적지만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자신 있는 요리들을 해서 오는 것이니 맛도 좋았습니다. 장소를 제공하는 가정에서는 밥과 김치, 과일 정도만 준비하면 되니 집마다 돌아가면서 모이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서로 칭찬해주고 요리법도 공유하니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포틀럭 파티를 할 때마다 신기했던 것은 푸짐하게 먹고도 늘 음식이 남았던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가족이 한 끼 먹을 정도로 준비한 것뿐인데 음식은 항상 풍성했습니다. 남은 음식은 서로 싸주는 정도 오갔으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치 천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이처럼 나누면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고 기쁨은 더해집니다.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서 천국의 풍성함과 기쁨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 4:7)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예배의 역설
예배는 힘을 빼야 힘을 얻는다는 역설이 있습니다. 내 힘을 빼야 하나님의 힘을 얻습니다. 예배는 내 생각과 욕망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부인하며 내가 가진 힘을 빼는 행위입니다. 그 힘이 빠진 하얀 영혼의 공간에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이 임합니다. 힘을 안 빼면 내 수준으로 살고 힘을 빼고 하나님의 힘을 얻으면 하나님의 수준으로 삽니다.
운동의 고수들을 보면 몸에 힘을 빼고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게 그리도 유연할 수가 없습니다. 사막의 웅덩이에 차가 빠졌을 때도 타이어에 바람을 조금 빼야 웅덩이를 벗어납니다. 힘을 안 뺀 사람은 자아가 강하고 순종을 안 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 힘을 뺀 사람은 겸손한 태도로 순종하며 주님을 닮아갑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도깨비바늘
‘가을에 밭에 가면 가난한 친정에 가는 것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디 밭뿐일까요. 가을 들판도 가을 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온갖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계절, 밤과 도토리가 반가운 건 다람쥐만은 아닐 테니까요.
가을 들판이나 산을 쏘다니다 보면 흔하게 경험하는 일이 있습니다. 옷 여기저기에 붙어 있는 ‘도깨비바늘’을 보게 됩니다. 언제 그랬는지 모르게 도깨비처럼 달라붙었다 해서 도깨비바늘이라고 부르게 됐다지요. 이름은 왠지 으스스하지만, 도깨비바늘은 국화과 식물입니다.
삼지창처럼 뾰족하게 갈라진 씨앗 끝에는 화살표 모양의 가시가 있어서 한번 달라붙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속으로 파고들어 살갗을 찌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씨앗을 퍼뜨리려는 도깨비바늘의 안간힘이 느껴집니다.
옷에 달라붙은 도깨비바늘을 떼어내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된 소식을 전하려는 우리의 간절함이 이만할까. 그런 생각이 도깨비바늘의 바늘 끝처럼 마음을 찔러댔기 때문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