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레전드 방송이 될 거라고 여기저기
수군거리는 소리에 내심 기대하며
이번 목요일을 기다렸지요.
매주 목요일 밤은 언제부터인가
밤을 설치는 날이 되었지요.
미트 방송이 끝나면 흥분과 감동으로 새벽을
하얗게 세워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어요.
다음날 운전하면서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이번 방송은 노래도 당연히 너무 좋았고
말 그대로 역대급이었지만
나에게 여운으로 크게 남는 것은
서주 양과 아버님과의 전화통화였어요.
다른 가수들은 본인들의 처절한 처지를
알려서 얼마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 자리까지 나왔는지를 보여준 것에 반해
서주 양 가족은 오히려 지친 사람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담담하게
불러 위로를 줄 수 있는 노래를 부르라고
격려하신 진정성 담긴 서주 양 아버님의
이야기가 울림으로 크게 다가왔어요.
무반주로 휴대폰으로 노래를 들려주는 그 노래
오히려 저에겐 무대에서 부른 노래보다
훨씬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울 서주 양의 그 노래 그 음색 그 소리...
무반주에 담담히 부르는 데모테이프 같은
그러나 그 안에 노래의 의미가 살아 있는
놀라운 기적같은 감동이 있었답니다ㅡ
넷플에서 서주양 대기실에서부터 퇴장까지
무한반복하며 시청하다 새삼스럽게
서주 양의 심성까지 보여서 너무 너무 예쁜
서주 양의 모습에 흐뭇했답니다.
최고의 점수에 들뜰 수도 있고
동료들의 환영에 우쭐할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을 배려해서 겸손하게 반응하는 모습
김연자 마스터의 눈물 섞인 심사평에는 본인도
그 감정에 스며들어 조용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
붐의 말도 안되는 에어컨 cf 모델에는
수줍은 듯 귀엽게 웃는 모습...
카메라를 의식한 모습이라기엔 서주 양이 그렇게
방송 경험이 많지 않아 서주 양의 인성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질 않아요.
서주 양의 팬으로서 무엇이든 다 하고 싶은데
현실적인 제약으로 소극적인 응원 밖에 하지 못하는
팬으로서의 안타까움이 너무나 크답니다.
앞으로 남은 결승전까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 잘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요.
처음 창현 노래방이나 휴대폰 켜고 노래 부를 때처럼
그렇게 불러요.
그래도 서주 양은 일등입니다!!!!!
서주 양 뒤에 눈에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응원부대 있음을 꼭 기억하고 끝까지 완승 기도합니다.
😍 사족
이번 경연에서 장 마스터랑 김성주 mc가 언급한
임영웅과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이 노래
유툽에 올라와 있는데 콘서트에서도 이 노래
꼭 부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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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정서주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어여쁜 서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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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에 동감합니다~^^
여타 회원님들처럼 장외에서 펼치는 응원을
못해서 이렇게라도 서주 양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주고 싶네요.
@샛별지기(서울) 저의 마음도 샛별지기님과 같습니다. 늘 딸을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아빠의 마음이랄까요~^^
서주양 노래 만큼이나
잔잔한 감동과 울림있는
샛별지기님의 소회 글 또한
감동을 줍니다
서주양의 참한성품 이타적인 인성
맑고 고운 보컬.. 이런 복합적인 매력때문에 서주양에게 모두가
빠져버린 우리 모두가 아닐까요
이곳에 있는 모든 분들이 동일한 이유로
이곳에 함께 모여 동일한 이유로 서주 양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좋은글에 마음에감동으로 같은맘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동감 입니다
수줍게 배시시 웃는 그 귀여움 뒤엔 인제 용대리 어르신들 앞에서 어느60대노부부의이야기부르다 울컥 멈추었다 나중에 다시 미소짓는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맞습니다.
방송 본 후 다시 찾아봤어요.
소박한 자리에서 경연이 아니어서인지
힘 빼고 부르는 편안히 부르는 그 노래가
어찌 그리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지요.
마음을 담아 적으신 글, 공감합니다.
어쩌면.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을 이리도 잘 표현해 주셨을까요?
사돈의 팔촌. 모임단톡방등등 영상도 보내고 응원 부탁드리는 중인데
평소 좋고 싫음을 잘 표현 안하고 사는 덤덤한 저를 아시는 분들 모두 놀라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