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찬이는 신안동에 같이 살면서 초,중,고,대학을 함께다닌 나의 죽마고우다.
딸내미를 시집보낸다니, 어릴적 생각도 나고하여 빛바랜 사진몇장 올려봅니다.
칭구야!~ 에나로 추카한다잉~
중안초등 6학년5반 경주 불국사 수학여행, 석가탑 앞에서.
뒷줄 왼쪽부터 성정수,송홍대,윤병찬,최강철,이융부 선생님,박원희,이재영...
앞줄 가운데 꼬맹이가 내마누라 구옥자! 병찬이 앞이 안용국?
고1때 신안포도원 초등동창회. 왼쪽 둘째 윤병찬,이장춘, 이재영,안용국,박재영,박춘옥,최태준,썬글라스,송홍대,성정수..
썬글라스 깡패친구들이 집적거리다가,태준이 주먹에 눈티가 방티되어,병원에 입원시켜주었다!
고교 여름방학땐 서울사대부고 다니던 성정수와 어울려 놀러다녔다. 맨오른쪽 윤병찬.
신안동 풒빵집에서 잔치국수 먹으면서, 장춘이가 괜히 옆테이불 소주병 갖다놨다고,눈총주는 윤병찬!
막걸리 한잔 걸치고,매미소리 따가운 진주교대에서 어릴적 칼쌈하던 추억을 되새기며.
왼쪽 송홍대,이장춘,윤병찬,이재영.
하동 쌍계사 대웅전 앞에서 아무나 스님 모시고. 왼쪽 이재영,이장춘,이재홍,스님,윤병찬,송홍대.
쌍계사밑 할아버님 댁에서 일박하며 먹던 저녁식사.
반찬은 별로인데 우찌그리 맛이 좋던지? 머슴밥 비웠다.
고3 수하여행 부여 백마강 고란사 계단에서.
왼쪽 윤병찬,송홍대,이재영,박정동....
고3 졸업전 대학시험 마치고 진양호 아래 남강변에서.
왼쪽 윤병찬,박정동,이장춘,이재영,송홍대,내조카들.
부산대학 입학하고 , 눈보라가 휘날리는 용두산 공원에 올라 " 영원히 변치말자 " 우정을 다짐하며.
언젠가 병차니가 술이 취해 한말 있다.
" 빛과 그림자 였는데, 인자는 아이다! 씨~ "
니말이 맞다! 병찬아,친구야!
대학 1년 교양과정부 때 부산고,경남고 출신 아~들한테 기 안죽을 라고
도꾸리하고 썩폼도 잡고, 똘똘 뭉치서 놀았다 아이가!
병찬이는 라일락 써클 들어서 여학생 손잡고,5월 축제 땐스경연 연습할때
내는 도서관에 갔디다잉!~
" 꼭~공부 몬하는기 넘 놀때 도서관 가니라! " 할라 캤재?
" 입주하모...자주 못보낀대. " " 그래도, 가끔씩 만나서 막걸리에 주전자 두들기야지! "
시린 겨울날 가정교사 자리가 생겨서 이사하던 중이었나?
" 엊그제 부산역에서...옥자 봤다! (자랑스럽게) 가시나 마이 이뻐졌대! "
" 그랬더나! (씨~ 니가 와, 내보다 먼저 봐씨꼬?!) 아직도 쪼깬하재? "
" 마이 컸더라. 빵빵 하던대! "
엄청 화날라 카내.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취업 걱정에 하숙하며 도서관 자리잡던 시절.
" 놀기만 했더마는.. 앞날이 걱정된다."
" 니는 공대라서 갈데 많다. 내는, 마... 깝깝하내! "
그러던 병찬이는 반도패션 (LG 그룹) 입사해서 승승장구 하고,
알다시피 일찌감치 화승나이키 거쳐서
부산 신발업계의 대부가 되었다.
자랑스러운 나의 죽마고우!
첫댓글 와이리 사진이 쪼그맣게 나오노? 솜씨 없는 놈이 뭐좀 해볼라카이 영~안되네! 병찬아 미안해요.
암만캐도 찝찝해서, 연습 좀해서 일주일만에 수정해 봤는데...좀 보기가 낫나?
좋은 사진 고맙네, 친구야!
캬~~~~~!! 이렇게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한 재영이 한테 뿅 가삣따 !!!
아이고 부끄러워라,친구야 니 이거 초상권 침해라는거 알제? 기억이 삼삼한데 이런 사진들을 소장하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네,친구야! 영원히 변치 않는 너의 우정에 공개적으로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
사진이 보고싶기는한디.. 당최 눈이 침침해서리.... 아무나 누구라 캐도 먹히겠다
볼씨로 환갑이 넘었고 ..그 시절이 그립재 그자?
오래된 지난 사진을 보면 살아있다는 걸 느낄수 있다. 고로 사람을 살리고 쥑이는 재영인 무서번 놈이다.
물메기! 남강변 전망 존데로 이사했시모, 집들이는 운제 할낀고?
옛날 이야기닌데...이 사장 사진 올려줘서 고맙소!
큰 사진을 보니 그때 재영이가 참 잘생겨었네, 내보다 좀 빠지지마는.. 옥자씨 와? 재영이를 저리 맨걸어 낳씨꼬 너무 많이 사랑했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