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성공확률이 낮은 NFL 전체 1순위 쿼터백

[프린켑스]

7라운드까지 진행되는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는 미식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쿼터백이 압도적으로 많다. 70년대까지는 런닝백이 꽤 있었지만 21세기 들어 있었던 24번의 드래프트에서 18번 쿼터백이 지명되었다.

NFL은 확률 추첨 없이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전년도 전체 꼴찌를 한팀이 첫 지명을 하게 되고 당연히 그 전 해 대학무대 최고의 쿼터백이 엄청난 기대를 받고 뽑힌다. 그런데 그 전체 1순위 쿼터백의 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흥미롭다.

전체 1순위로 뽑힌다는 것은 가장 개판인 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므로 오라인이나 스킬플레이어진이 아주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에 코치진까지 무능하고 구단주도 변덕과 기행을 일삼으면 시즌이 거듭되어도 좋은 동료들과 같이 하기 여려워진다.

캠 뉴튼

일라이 매닝

MVP를 받은 사람은 캠 뉴튼 한 명뿐이고, 슈퍼볼에서 우승한 사람도 일라이 매닝과 매튜 스테포드 두 명뿐이다. 통산 승패도 876승 883패 9무로 승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9명의 은퇴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선수는 아무도 없다. 15번의 시즌을 마친 매튜 스테포드는 가능성이 있으나 그 뒤의 6명의 쿼터백은 가망이 없다.

매튜 스테포드

조 버로우

그나마 준수한 성적을 올렸거나 비록 뛴 시즌은 짧지만 1순위 다운 성젹을 올린 쿼터백은 일리이 매닝, 매튜 스테포드, 조 버로우 3명 뿐이고, 마이클 빅과 캠 뉴튼은 범죄와 부상으로 인해 짧은 전성기를 보낸 후 평범한 쿼터백이 되어바렸다.

자마커스 러셀

2007년 1순위 자마커스 러셀은 NFL 역사상 최악의 버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6명의 쿼터백 중에 거의 모든 부분의 꼴찌인데 단 세 시즌만에 짤린건 압권이다. 단 7승, 4083야드, 52.1% 패스성공률, 0.78의 TD/INT 비율은 당분간 안깨질걸로 보인다.

07,08,09 시즌을 말어먹은 후 10시즌 캠프에서 9kg이나 살이 쩌서 나타났고, 팀은 개막 전에 잘라버렸다.

[John Elway]

예전 자료일까요?
스태퍼드도 램스 건너가서 우승 먹은지 좀 됐는데…

뭐 확실히 테리 브래드셔, 에이크먼, 제 닉인 엘웨이, 대부분을 21세기에 뛰었지만
드래프트는 20세기였던 페이튼까지 20세기 1라 1픽들에 비하면
일라이랑 스태퍼드가 끝인 21세기 1라 1픽은 좀 차이가 있네요ㅎㅎ

[Cowboys]

HOF까지 간 선수가 드물긴 하지만 주전으로 오래 활약한 선수는 꽤 있어보이는데요. 그렇다고 하위 라운드에서 진주를 찾는건 더 어렵고 마케팅적 측면도 있으니 1라운드 1벅 QB픽 경향은 지속될거 같습니다.

[프린켑스]

슈퍼볼 우승 오타 수정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