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아이들 공부 좀 끝나고 조금 쉬다가 서울역으로 ㄱㄱㅅ 했습니다. 15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날이 너무 더워 서행했다는 이유로 20분 연착 되더라구요. 더운데 30분씩 밖에 있었더니 힘들었는데~그 더운데 아이들 데리고 휴가 보내준 가족들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과 여자들은 남편차 타고 먼저 출발하고 일부 짐 가지고 저랑 제부랑 아빠는 택시를 타는데.. 열차에서 한꺼번에 내리다보니 택시도 20분 이상 기다리게 되네요. 택시비도 제가 내고~ 너무 힘들어서 배달 시켜먹자해서 부지런히 배달 시켜서 먹고.. 그릇들 설거지까지 해주고 집에 왔어요. 배달은 남편 용돈으로 지출했다 하는데.. 우선 적어봤어요. 아마 내역에서 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에 소소하게 쿠팡으로 지출을 하고 있어서 컬쳐상품권 사서 충전해봤어요. 제 잠옷도 저렴이로 사구요. 남편이 밤에 들어오며.. 차를 살짝 긁었다고 펜도 구입해주구요. 11번가 도서 10% 세일에 카드할인 15% 할인 받아... 2번째 수학 문제집을 구매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단원 풀고 있어서 곧 끝날거 같아요~
남편은 더우니 시원한거 해줘~ 했지만.. 국수가 시원하게 삶아지나요. 만두랑 김말이가 얼음에서 튀겨지냐구요~ 하여간 남편 말대로 시원하게 토요일 저녁을 마무리 했어요. 원래는 국수를 더 많~이 하는데.. 오늘은 30% 는 줄인거에요 ㅎㅎ 사실 이케아 접시 산거 쓰려고 해먹은 것도 있습니다. 남편은 김치볶음밥 먹고 싶다고 했거든요. ㅎ
오늘 아이랑 같이 다이소에라도 나갔다 오려고 했는데 비가 오네요~ 남편은 아침 일찍 당직 때문에 나가서...햄버거 배달 시켜먹고...청소하고...냉장고 정리하고 빨래해서 널고 개고~ 아이 공부 시키고~ 나가서 놀다 오려고 했는데...방콕이 되버렸어요. 아이는 아쉽다지만...저는 은근 땡큐입니다.
오늘 저녁은 이케아에서 사온 걸로 파스타 만들어 보려구요. 미트 소스있고...야채랑 버섯만 넣어서 치즈 잔뜩 올려 먹을 예정입니다. 맨날 단품 메뉴네요~ 더우니 집밥만으로도 만족하라고 해야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월요일에 뵈요~~ ^^
칼로리 폭탄 파스타 입니다...^^ ㅎㅎ
첫댓글 이 더운날 산행하고
힘들다고 배달식합니다ㅜㅜ
이젠 너무 힘들땐 배달식이 허용되니 넘 좋네요
어른들이 집밥고집하시더니 ... 힘드시니깐
외식하자고 하시고 좋아졌어요ㅎ
저희 부모님도 예전에는 집밥 집밥~ 하셨는데.. 과자 500원짜리도 뭐라 하시니... 저도 너무 화가나서.. 방에서 동생들이랑만 나눠 먹었거든요.. 저희 엄마가 충격 받으시고.. 더이상 아무말씀 안하시고...배부르게 드시고 먹은거 없다는 아빠를 보고.. 다음부터 이런데 올때는 나머지 가족들만 오겠다고 하시니... 충격 받으셨는데.. 친구 모임에서 아웃백이니 빕스니. 호텔 부페니 갔다와서 자랑 하는 이야기를 들으시곤...요즘에는 좋아하십니다. 마라탕이며 찜닭배달 드셨으니 또 친구한테 자랑하실거에요 ㅎㅎ
오 파스타 맛있어 보여요!! 집밥해서 식구들 멕이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맨날 남자들은 “더우니까 간단하게 조금만 먹자” 하지만 조금 먹든 많이 먹든 불 앞에 서는 건 똑같은데 말이죠 ㅋㅋㅋ 슬픈비님 동네는 비가 오나 봐요~ 여긴 비는 안 오고 미친 듯이 습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비가 와서 시원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근데 후덥지근 하고 너무 더워요... 한낮에는 에어컨 적당히 틀고 집안일 하면 땀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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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너무 오랜만에 갔는데.. 사람 많아서.. 휘둥그레 했어요. 20분 연착도 처음봤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