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여당이 '신용 대사면'을 단행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시기에 불가피하게 대출을 연체한 시민이나 소상공인이 5월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조치입니다. 신용 회복 대상자 수는 최대 2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2. 비트코인이 이른바 '디지털 금'으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면서 선물 상장지수펀드에 이어 제도권으로 완전히 편입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11개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해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3.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를 포함한 성수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정부가 물가 안정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후지·10개) 소매가는 2만9004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차례상에 올리는 상품 가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9.4% 뛰었습니다.
4.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2000년 민주당에 입당해 5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를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맡았던 인물이지만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패했습니다. 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의 길로 나섬에 따라 오는 4월 총선에 상당한 변수가 생긴 것입니다.
5. 서울 강남과 원주를 40분 만에 이어줄 것으로 예상되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뜹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오전 경기도 여주와 강원도 원주 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6. 한국은행이 8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승 둔화와 경기 부진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통한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7.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가 4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모였습니다. 이들은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한일을 넘어 한·미·일 3국 경제협력체를 신설하고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