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김범룡 회장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연말 모임이 없어 11월중에 번팅을 하려고 하는데 의견이 어떠나고 물어와 단숨에 좋다고 하게 됩니다.
물론 다른 동기생 한테도 의견을 듣고 11월 24일 날 덕수궁 현대미술관 앞에서 만나는 걸로 통보를 받았고요.
왜 미술관에서 만나자고 한 사유는 마산 출신 문신(1922-1995) 조각가의 탄생 100주년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어
함께 관람도 하고 만추의 덕수궁도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주목적이 되었답니다.
문신(본명 문안신) 조각가는 태어나기는 일제강점기 일본 규슈에서 태어났고 5살쯤에 마산에 와 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고요.
1938-1945년까지 다시 일본으로 가 일본 도쿄 니혼 미술학교를 나오게 되고, 해방 후 다시 마산으로 돌아와
생활하다가 1961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파리에 도착하니 손에는 50불만 남았다고 하고요).
그리고 프랑스 예술 문화영주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동양학과 출신인 24살 연하인 부인 최성숙(현 문신미술관 관장)을 만나 결혼을 하고는 국내로
돌아와 마산에 문신미술관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95년에 위암으로 사망하고, 그의 묘지에 아래와 같은 글이 비석에 적혀 있다고 하네요.
" 노예처럼 일하고, 서민과 함께 생활하고, 신처럼 창조하다 "
오늘 번팅 이야기에 문신 조각가의 작품들을 담아와 여기에서 함께 보여드립니다.
오늘 번개팅에 참석한 동기생들의 표정, 멋있게 보이나요?
은행나무가 만든 덕수궁의 현대 미슬관 앞에는 만추의 정경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이제부터 문신 조가가의 작품들은 보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보면서 좋은 시간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조각전과 덕수궁내의 풍경에 대한 풍경사진을 보내준 김 회장 고맙습니다.
아래 오른쪽 조각품은 88 올림픽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23년 1월 29일까지 계속 전시된다고 하니 혹시 관심 있는 동기생들은 한번 가 보세요.
지희들은 1시간 조금 넘게 관람을 끝내게 되었고요.
덕수궁의 만추 풍경을 찾아보게 됩니다.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는 은행나무,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었고요.
덕수궁에는 중화전이 있지요.
덕수궁을 나와 덕수궁 돌답길을 걸어보는 오늘 참석한 동기생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광화문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종로 1가 유명 음식점 청진옥에서 푸짐한 해장국과 낫 술까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는 공식적인
번팅을 마감합니다.
내 경우는 헤어져 혼자 근거리에 있는 경복궁을 찾아가게 되었고요.
그리고는 근정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곳은 경회루가 됩니다.
연초록의 나무가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경회루 연못 속에 비치는 백악산도 너무 좋았고요.
오늘 날씨가 좋아 경복궁을 찾아온 게 큰 복을 받은 느낌이 됩니다.
경회루를 지나 다시 궁안 쪽으로 들어가니 좋은 만추의 풍경이 맞이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근처까지 가면 향원정을 만나게 됩니다.
향원정 뒤로 보이는 건 민속박물관이고요.
향원정의 만추 풍경도 너무 좋은데요.
민속박물관 앞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가 근정전 내부도 보게 되고요.
요즘 경복궁을 찾는 방문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래 중간 사진을 한번 봐주세요.
평일인데 내국인 외국인, 젊은이 할배 할매들, 특히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경복궁을 떠나면서 보는 경복궁의 다양한 경관도 담아 보게 됩니다.
오늘 서울 동기회 번개팅을 주선한 김범룡 회장,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 홀로 경복궁을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경복궁의 만추 풍경을 보게 된 기회를 만들어주어 좋았고요.
오늘 저희들 번개팅의 이야기를 보는 동기생 여러분의 마음에 퍈인함과 즐거운 시간이 되어 주 길 바랍니다.
11월도 이제 4일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기분 좋은 시간이 함께해 주 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