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이야기(9)-디네 어린이들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빌립보서 1장 3절, 현대인의성경)
붉은 모래가 가득한 미국 서부 사막에는
디네족이라는 미국 원주민들이 살아요.
옛 원수들은 그들을 나바호족이라 불렀어요
. 제2차 세계 대전 때 미군은 나바호어를 사용해 적에게 들키지 않을 암호를 만들었어요.
어려운 나바호 암호 덕분에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우리나라도 일본의 35년 식민 통치에서 해방되었지요.
7년 전 제가 교사로 있던 미국 고등학교에서
디네 원주민 보호 구역으로 선교 여행을 갔어요.
건강 센터를 짓고
건강 요리와 전도회를 도우며
‘한국인으로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선교 여행이 나흘 남았을 때였어요
. 디네 어린이들을 돌보는 선교사 가족이
아직 디네어로 된 기독교 어린이 음반이 없다고 알려 줬어요.
그러면서 디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10곡을 비전문가용 마이크로 녹음한 것을 들려주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반을 만들 수 있을까요?” “
우선 반주 편곡을 해야 하고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해야 해요
.”라면서 계획을 세웠어요.
선교 자금으로 전문가용 스튜디오에 예약했고
저는 많이 기도하면서 이틀 동안 10곡의 반주를 편곡했어요
. 아이들은 어려운 디네 발음을 정확히 배웠고
하루 종일 열심히 녹음했어요.
떠나기 하루 전에
디네 재림교회 어린이들이 찬양한 첫 크리스천 앨범이 완성되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앨범은
디네 어린이 가족들이 들을 수 있는 큰 선물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