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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 조감도.ⓒ파라다이스 글로벌 |
끝 모르고 오르는 아파트 전세가에 지친 서민들의 관심이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0.49% 오르며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5.39% 올랐다.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전환과 임차인의 전세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으며, 봄 이사철을 대비하려는 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이처럼 전세가 고공행진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저렴한 보증금을 내고 장기 전세로 살다가 5년이나 10년 후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제도다.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각종 세금 혜택도 많다.
분양전환 되기 전까지 취·등록세는 물론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 부담이 없으며, 분양 받고 바로 되팔아도 임대로 산 기간이 거주기간으로 인정돼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 공급되는 일부 단지들은 일반분양 아파트에 버금가는 품질과 입지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A등급의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이달 중 충남 계룡시 엄사지구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를 분양한다. 총 938가구의 대단지로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4BAY, 3면개방형 등 신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 세대 남향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계룡시청, 엄사도서관, 홈플러스(계룡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엄사초·중, 신도초, 용남고 등 우수한 학군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영무건설은 충북혁신도시 B8블록에서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 1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 75·84㎡, 총 691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4베이 구조를 도입했으며, 단지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있어 공원 조망권을 갖췄다. 학군으로는 석장초교(9월 개교예정)와 유치원이 있고 걸어서 5분 이내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 들어서는 ‘중흥 S-클래스 리버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20층, 28개 동으로 1천660가구 대단지 아파트이며, 평형대도 선호도 높은 중소형 59·73· 84㎡로 구성돼 있다.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고, 발코니확장비용도 임대조건에 포함돼 있어 추가비용이 없다.
중흥건설은 이어 올 하반기 중 순천 신대지구 B2-1블록에 1490가구 규모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LH는 이달 말 대전 죽동지구 A5블록과 논산 내동2지구 A1블록에서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죽동지구 A5블록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전용면적 51㎡ 96가구, 59㎡ 396가구 등 총 492가구로 구성된다.
논산 내동2지구에서 공급하는 A1블록은 10년 공공임대주택 340가구(전용 51~59㎡) 및 분납임대주택 198가구(전용 51~59㎡)로 총 538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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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주요 분양물량.ⓒ각 사 |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세금 상승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선호도가 과거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건설업체의 시장 진출로 평면이나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이 최근 공급된 분양 아파트 이상인 단지들이 많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