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루쥬 코코 컬러와 그에 담긴 이야기!

[하이틴 스타]

샤넬의 립스틱, 루쥬 코코 라인은 섬세하고 다채로운 35가지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섬세한 핑크, 생기 있는 레드, 클래식한 베이지, 구릿빛 브라운 등의 다양한 색상은

모두 제각기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장소에서 선호하는 쥬얼리까지, 그리고 열정에서 심볼까지,

루쥬 코코의 색상 이름은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동료들에게는 '마드모아젤(Mademoiselle)'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코코(Coco)'로 칭해졌던 그녀는

패션계를 가장 빛나게 장식한 인물들 중 한 명으로 전설적 인물이죠.

자, 그럼 지금부터 루쥬 코코의 컬러와 가브리엘 샤넬의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1.    깡봉

가브리엘 샤넬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 숨막히는 시골의 따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1909년 파리에 모자 상점을 열게 되는데요.

그로부터 3년 뒤,

1912년 깡봉(Cambon)가에 드디어 '샤넬 모드(CHANEL MODES)'를 창립하게 되고

여배우들과 부유층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빠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대대적 성공을 거두고 있던 샤넬은 그 해,

아주 심플한 실내 장식으로 오늘날 '샤넬 하우스'의 트레이드마크로 된

깡봉가(街) 31번지에 정착하게 되는데요.

1935년에는 깡봉가 5개 건물에 4천여 명의 종업원이 샤넬을 위해 일하게 되었습니다.

루쥬 코코의 ‘깡봉’은 바로 샤넬의 시작을 의미하는 색상으로

열정적이고 젊은 색상의 강렬하고 신선하며 빛나는 핑크 컬러입니다.

2.    레쟝드

샤넬 스타일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우리 시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기준이 되어 우리 시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녀가 탄생시킨 많은 스타일과 뷰티 아이템은 전설, 레전드로 남아 있죠!

그 중 최고의 아이템은 바로 샤넬 No.5 향수일 텐데요.

향수의 시대는 No.5 탄생 전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No.5는 혁신적인 향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샤넬 여사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향수를 원했고

샤넬의 첫 번째 조향사인 에르네스트 보의 도움으로

자스민과 80여가지 성분, 그리고 알데하이드가 이용한 유니크한 향수를 만들어냅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마릴린 몬로에게 잠자리에 무엇을 입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거침없이 "샤넬 N˚5"라고 대답한 에피소드는 너무나 유명하죠~

루쥬 코코의 ‘레쟝드’는 새로운 여성성의 코드를 만든 스타일의 전설 샤넬을 의미하는 색으로

무례하고 반항적인 정신이 살짝 보이는 섬세한 구릿빛 핑크 컬러입니다.

3.    뻬를르

진주를 사랑했던 마드모아젤 샤넬!

샤넬의 보석 컬렉션에 진주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인데요.

금이나 작은 보석으로 장식한 '꾸띄르'적인 반지,

비잔틴 풍의 브로치, 목걸이, 귀걸이에도 진주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아름다움과 샤넬 노하우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핸드백에도 역시 진주 장식을 했구요.

샤넬 여사는 햇볕에 태운 갈색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진주로 장식한 해변용 바지를 입었을 정도로 진주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네요.

루쥬 코코의 ‘뻬를리’는 샤넬의 상징적인 쥬얼리, 진주를 뜻하는 색으로

자연스러운 빛의 비밀을 간직한 생기 있게 빛나는 장밋빛 베이지 컬러입니다.

4.    까멜리아

까멜리아(동백꽃)는 샤넬 여사가 가장 사랑한 꽃입니다.

샤넬 여사가 추구했던 심플함을 갖춘 이 꽃은

기하학적으로 원에 가까운 둥근 형태, 순백색의 컬러,

완벽하게 균형이 잡힌 클래식하고 정갈한 느낌의 꽃잎을 갖고 있습니다.

샤넬의 패션, 뷰티, 그리고 쥬얼리에 적용되었을 정도로 많은 모티브를 주는 동시에

샤넬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까멜리아!

1913년에 벨트 디자인으로 처음 등장한 이 꽃은 매 시즌 새로운 모습으로 채장조 되고 있는데요.

특히 샤넬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까멜리아 브로치는

샤넬의 공방 르 마리에서 정교한 작업 끝에 탄생되는데

꽃잎 주름 하나하나, 꽃 가운데 술 한올 한올까지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샤넬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자 장식적인 요소가 배제된

자연스럽게 빛나는 여성성의 상징인 루쥬 코코의 ‘까멜리아’는

진정성과 영원성을 가진 신선하고 빛나는 로즈우드 컬러입니다.

샤넬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루쥬 코코!

이야기를 알고 보니 루쥬 코코의 컬러가 더욱 남달라 보이죠?

올 봄, 여성들의 입술을 화려하게 장식할 루쥬 코코의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