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까먹는 찐계란은 시대가 변해도 항상 그 풍경 그대로다. 승객들이 짐꾸러미에서 가장 많이 꺼내먹는 간식거리가 바로 찐계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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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먹을거리가 등장한 것은 1936년 7월 1일. 철도강생회(현 홍익회)가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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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 가운데 홍익회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는 76년에 판매했던 먹을거리 리스트. 29개의 품목이 ‘탑승’했다. 2004년 1월 1일 찻간을 오가는 ‘먹을거리 카트’에는 그때보다 35개 품목이 늘어난 64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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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의 변화도 크다. 1936년에는 칠성사이다(340㎖)가 110원, 해태 맛동산이 50원, 코카콜라(190㎖)가 100원, 밤양갱이 50원이었다. 신문은 30원, 잡지인 주간 스포츠는 100원이었다. 76년에는 OB·크라운 병맥주(640㎖)가 420원에 판매됐으나 2004년 현재는 프라임 캔맥주(355㎖)가 1700원이다. 양은 절반으로 준 반면 가격은 4배로 올랐다. 기차 여행의 대표 먹을거리인 찐계란 값도 10배나 올랐다. 76년에는 3개에 100원이었던 데 비해 요즘은 구운 달걀 2개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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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언제부터 기차 내에서 판매됐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유통기간이 3일 이내여서 현지에서 수시로 계약·관리했기 때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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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내 먹을거리 리스트에 자신들의 제품을 등록하려는 업체의 경쟁은 실로 치열하다. 홍익회는 매년 광고를 내고 가격과 품질 비교 등을 통해 선정한다. 그러나 홍익회가 꺼리는 탑승 품목도 있다. 기차 바닥을 더럽힐 위험이 있는 먹을거리, 껌이나 봉지에 담긴 과자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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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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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으로는 데미소다보다 사이다 원츄인데...쩝;
중간에 1936년 칠성사이다, 해태맛동산, 코카콜라 가격이 나왔는데 1976년의 오타 같군요. 1936년에 사이다, 맛동산, 코카콜라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 있을 리가.... --;;
네;; 오타같은게 아니라 "오타"입니다 1976년도 입니다... 올린사람께서 고치셔야할듯
언젠가 홍익회 아저씨한테 사이다 없냐고 물어보니까 데미소다(사과맛)를 가리키며 사이다라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