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3](목) [동녘글밭] 일본이 하는 짓을
https://youtu.be/zCqupIVnBd0
요즘은 일찍 잠자리에 들지 못합니다. 관심을 끄는 일들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을 챙겨 보느라 늦게 잠을 청하니까요. 그렇게 관심을 끌더라도 잊어버리고, 일찍 잠을 자야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른 노릇’을 할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착한 어른 노릇에 끼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읍니다. 그것은 대개의 경우, 밤 9시 쯤에 시작하는 ‘뉴탐사’를 밤늦게까지 보곤해서요. 문제가 되는 일들의 속 사정은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살필 수 있기에 즐겨 보는데 어제도 그랬읍니다.
요즘은 경기도 부지사였던 이화영의 1심 재판 결과, 9년 6개월을 선고한 재판에 대하여 관심이 뜨겁습니다. ‘판사의 선고’가 너무도 상식적이지 못하여 도무지 받아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쌍방울 회장인 김성태가 북한으로 송금한, 굉장히 큰 돈이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의 부탁으로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정치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재명을 기소한 검찰이라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한번도 만나지도, 알지도 못하는 두 사람 간의 일이라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 중간에 이화영이 있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몰아가는 검찰입니다. 따라서 좀 더 차분하게 하나하나 따져 보면 곧 그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재명의 정치 생명을 끊어 놓으려는 ‘윤석열 검찰의 노림수’로 읽힌다는 점입니다. 이것까지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사건은 모두 5건이나 될 정도로 ’어떻게든’에 매달려 이재명을 죽이려고 작정한 ‘윤석열 정권’으로 보일 정도니까요.
이재명이 사라져야 마음대로 욕심을 채울 수 있는 마치, 왕조시대의 왕처럼 자신의 세상을 꿈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의 꿈’은 헛꿈으로 끝날 것이 너무도 분명합니다. 백성들이 받아드리지 못하기에 아니 받아드리지 않기 때문이요, 더욱이 어느덧 이재명이 민주당의 대표가 되어 나라의 한 축인 입법부를 중심으로 ‘나라의 기강’을 바르게 잡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재명이 바라는 세상은 ‘대동세상’이요, 그 과정은 ‘억강부약’입니다.
이렇게 공적으로 다투는 일을 꼭 나쁘게만 여겨서는 안될지도 모릅니다. 나라 발전의 큰 틀에서 보면 꼭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으로 여겨지니까요. 사실, 이런 공공에서 보게 되는 욕심도 따지고 보면 사사로운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문제가 되는 갈등은, 옳지 않음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욕심은 존재, 생명을 작동시키는 원리요,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숨막히는 정치 현실도 좀 더 느긋하게 보고, 싸우면서 꼭 이기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겨레 차원에서 만나게 되는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있어 이것만은 바로 잡았으면 하는 일이 있읍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일본이 하는 짓을 따라 하는 일입니다. 제 것만을 챙기는 꼴통들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짓을 따라가다니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끌려갔던 위안부가 매춘이요, 스스로 성노예라는 주장은 해서는 안 되지 않나요? 그래서 ‘소녀상은 철거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따르는 짓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여운형의 얼이 서려 있는 양평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양평만이 아닙니다. 최제우의 ‘다시 개벽’ 동학 얼이 서려 있는 경주도, 허균, 허초희의 얼이 스며 있는 강릉도 이 ‘거꾸로’가 판을 치고 있으니까요. 작용과 반작용의 상처는 이렇듯 오래가나 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부끄러움으로 그 ‘우리들’을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도 늦게 글밭을 마무리지었읍니다.
늦어도 엄청 늦게요.
그것은 늦게 일어난 것이기도 하지만...
방송 바로 전에 잘못된 것을 알아채고,
고치고 다시 녹음을 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읍니다.
제목은 '일본이 하는 짓을'입니다.
제목대로 일본에 따라하는 우리 이웃님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그 마음을 글밭에 담은 것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