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이 둘인데요.
-지금4학년인 큰 아들은
제가 개을러서 돌봄을 신청 못해서
(월~금)학교-태권도-피아노-유치원 차로 하원하는 동생 데리고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집에 가기
-토요 수영
-지금 갓 만5세인 둘째 아들은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지만 달랑 유치원 하나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표 공부는 일희일비 합니다.
-애가 불성실하게 따라오거나
-어떻게 이런 꼬라지의 성적을 받아 올 수 있는가
-대가리도 남편을 닮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몇 번이고 학원(사교육)의
충동에 빠집니다.
근데 아늬 오늘 수학 단원평가 100점을 받아 왔더라구요. 100점은 맞은 적이 이번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뭐라고 100점이라는 점수에
나 이렇게 엄마표 공부 시켜도 되는거겠지?
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누가 저보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엄청 충고를 해줬어요. 빨리 학원 보내라구요. 그 분이 말한 정말 초기본 영어,수학은 50만원이었습니다.
엄마표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학원에서는 아이가 그 과목만 공부하는 줄 알고 미친듯이 그 과목만 반복 시킴
-아이가 학원을 극켬.(어떤 곳인지 몰라서)
-사교육비를 지불할 돈은 없음
인대요;;
일단 중3까지는 제가 시킬 생각이어요
가능할까요?
암튼 이런식으로 돈을 아껴 저는
-12개월짜리 예금 풍차도 완성했고
-이자가 나오는 els등 몇개 다른 곳에도 조금 투자
-내 돈을 찾을 수 없게 되었지만 배당이 쥐똥만큼 나오는 주식도 일부 보유하고 있어요.
내일은 10월 풍차 만기일이라
423,980원의 이자를 받고
원금 천만원에 100만원을 더 보태서
예금 풍차를 계속 돌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목요일엔
무려 2.5년을 돌린(이율 4.2% 끙~~~~~~)
원금을 찾고 1,332,450원의
이자를 받을 예정이예요.
원금은 7%대의 노낙인 els를 찾아 다시 묶어두기
이 정도면 든든한 파이프 라인인가효?
돈 좀 펑펑(?)써보고 싶어서
둘다 생활비에 보탤거예요.
돈 좀 넉넉하게 써보고 싶네요.
아낀다고 아끼고 모은다고 모았는데
늘 돈 한번 펑펑 써 본적 없는 이 느낌은
나만의 느낌인건희?
(김건희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녀에게 아무 감정 없습니다. 삼성쁘띠건희 좋아합니다)
며칠전에 서울 사는 친구가
스트레스 받는다며 문득 부산으로(저는 울산거주)
당일치기 여행을 와서
-부산 서면 개미집 본점에서 낙곱도 먹고요
-마린시티에서 요트도 탔어요.
근데 사진은 왜 첨부가 안 되는지
친구가 너무 좋다며 다음에 또 온다고 ㅋㅋ
그래서 부산 미식 식당 탐방하려구요.
인생 뭐 있나요?
먹는게 (뱃살로)남는거 맞나요?
첫댓글 와 사교육 안 시키는 거 정말 대단한 거야~ 나도 늘 그 돈만 아껴도 적금 하나는 든든하게 들 텐데 그 생각 하면서도 줄이질 못한다ㅠ 일단 나의 성실성을 믿지 못하고;;(내 컨디션 안 좋으면 수업 뛰어넘을 것 같음 ㅠ) 아이와의 실랑이를 내가 너무 힘들어 해... 친구야, 넌 잘 하고 있다ㅜㅜ 그리고 부산 마린 시티 나도 가고 싶다 ㅋㅋㅋㅋ 부럽!!
나 사교육은 시키지 태권도 수영 ㅋ내가 모자라 물려주지 못한 운동신경을 돈으로 사고 있어. 그리고 피아노는 그냥 잘 쳤음 해서*^^* 가족여행으로 부산 계획해바. 경주를 왔다면 부산도 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부산편 보구 와서 그 집들 다 뿌시는거야.
제가 중1때까지 남매 가르쳤는데요~
중2되면 제발 학원으로 보내줘~ 하며 싹싹 빌다시피 해서 떠나갑니다~ ㅋㅋ
결론은 제가 가르친 과목 수학과학만 못해요~
푸하하하 ^^
어릴때 예체능+논술에는 돈 아끼지 않았고
지금도(고1 중1) 이지만 교육비100~120 사이를 유지합니다. 대신 월30씩 통장에 넣어주고 있어요. 아들은 저더러 가성비 좋다며 칭찬해주네요 ㅋㅋ 잘하고 계신거에요~ 학원과외 해도
엄마표보다 1~2개정도 점수 더 받아옵니다 ㅋ
저도 엄마표 이긴한데 전 제가 사교육 전문가라 ㅎㅎ 저도 돈아끼기 위함이 큰데 확실히 다른아이들이 아닌 내 아이와는 실갱이를 좀 해야하더라구요 중3까지라면 엄마도 공부 많이 하셔야해요 사실 전 언젠가 학원 보내더라도 옆에서 살펴봐주려고 고등 영수를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요 교습소 운영해보니 사교육 헛점도 잘알겠고 무조건 믿고 보내진 못하겠어요 ㅎㅎ
엄마표 ..쉽진 않지만 애들만 잘 따라온다면 전 강추요~~
저도 중2까지는 영어는 내가 책임져야지 했지만..애들이 말을 안 들어요ㅠㅠ 외우라는 단어,문법
뺀질거리고..전 차라리 학원이 낫더라구요..학원쌤 말은 무조건 듣고
공부하네요ㅋㅋ
아이 진로를 생각하시고 최상위 바라지않는다 하면 엄마표 하면서 적당히 시키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는 마음에서 그걸 못받아들이는 중이라,,,ㅜ
저희 딸들도 3, 4학년.. 엄마아빠표로 진행중인데(예체능도 안다니고 학교방과후는 2개 해요) 얼마전 학부모상담에서 애가 학원을 안다닌다하니 선생님이 걱정하고 놀라시는 것 같더라고요.. 단원평가100점이면 아이를 믿고 지금처럼 쭉 진행해도 될것 같아요. 개념은 다 이해하고있고 수업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는 상황이란 뜻이잖아요. 지금은 모아두었다가 정말 필요한 중고딩시기에 쓰면 비용대비 고효율이지 않을까싶어요..
저희딸은 단원평가 3~4개 틀렸는데 반에서 거의 꼴찌였다고해서 맘아팠네요ㅜㅜ 그래도 시험보고나면 공부해야겠단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것 하나 믿고 엄마표로 쭉 갑니다.. 지금시기엔 단원평가 맞고틀린갯수보단 공부습관형성 동기부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8 10:50
엄마표 교육 응원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중2까지 엄마표 했던 사람을 말씀드리자면,,^^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저도 아직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 확언은 못드리겠지만 영수 할 시간과 비용을 예체능에 쓰는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운동, 미술. 이런게 나중에 커서도 수행이며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아요.
자신감의 문제도 있구요.. (선천적 운동신경 0인 아들이 줄넘기정도는 2단뛰기도 100개 넘게 잘 합니다..ㅋㅋ 합기도 만세!)
그치만 중학생이 되면 엄마가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시켜야 상위 혹은 최상위가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중학교때까지는 집 공부만으로도 성적도 좋고 했는데, 선행이 많이 안돼있으니 학원을 가서도 멘붕.
고등학교 입학하니 수학땜에 멘붕! 그렇더라고요...ㅠ 이것도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도마님은 단계적 체계적으로 엄마표도 잘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