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상반기 누적 지배순이익 5,535억원을 기록, 작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8.3%의 배당수익률 예상
▶ 실적과 주가의 괴리 확대, 배당수익률 상승
다른 증권주처럼, 삼성증권도 양호한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 이는 실적보다는 금리 상승 우려 및 주식시장 불확실성 같은 외부 변수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된 것인데, 다소 과하다고 판단됨.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PER은 5배를 하회(4.68배)하고, 반대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
삼성증권의 올해 연간 지배순이익은 8,521억원으로 2020년보다 67.9% 증가, ROE는 15.1%을 기록할 전망. 전년과 동일한 배당성향(38.8%)을 가정할 경우 올해 예상 DPS는 3,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8.3%에 달함. 업황을 떠나 배당만으로도 주가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증권업종 특성상 주가가 시장 변수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렵겠지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괴리는 점차 축소될 전망
▶ 2Q21 지배순이익 2,645억원(+100.7% y-y)
삼성증권은 2021년 2분기 지배순이익 2,645억원을 기록, 당사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특히 부동산PF와 ELS 관련 수익이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
[IB] 수수료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5% 증가. 구조화금융(부동산PF) 수익이 500억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동사는 IB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관련 실적의 기여도는 증가할 전망
[트레이딩] 1,339억원(+902.1% y-y) 기록. 파생결합증권(ELS/DLS) 조기상환이익이 62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외 ELS 헤지운용수익과 투자자산 평가이익 등 발생. 다만 ELS 운용 규모가 감소(2Q20 11.2조원→2Q21 3.5조원)하고 있어, 향후 ELS 관련 수익은 점차 감소할 전망
[이자수익] 1,820억원(+17.5% y-y)으로 양호한 모습.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발생
NH 정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