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命
壬 丙 乙 癸
辰 申 丑 巳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談論] 용신기반,사망(用神羈絆, 死亡)
丑월 丙火일간으로 상관격(傷官格)이다.
상관격에서 상신(相神)을 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두 가지다.
약할 때는 상관패인(傷官佩印), 왕할 때는 상관생재(傷官生財)를 도모하는 것이다.
또, 신왕에 칠살이 투출하면 상관대살(傷官帶殺)의 방법을 쓰기도 한다.
어떤 방법을 쓰든 일간의 왕약을 판단한다.
지지를 보면 巳丑이 있으니 金재성이 유취되고, 일시에 申辰이 있어 水관살국으로 유취된 중
壬癸관살이 투출되어 있으니 삼합(三合)이 되어 관살국(官殺局)을 이루었다.
지지에 金水재관의 기운이 이렇게 강하면 신약이 분명하다.
신약한 상관격에 상신을 정하는 큰 원칙은 상관패인이다.
패인을 할 것은 乙木인수밖에 없다.
乙木인수가 천간에 투출되어 있지만 무력하여 쓸 수가 없다.
丑월 乙木이니 동토(凍土)에 있는 초목이요, 丑 중 辛金과 암충(暗沖)이 되고,
乙木의 젖줄인 癸水가 앉은 자리에서 수화상충(水火相沖)이 되니 도움이 되지 못한다.
乙木인수를 상신으로 온전히 쓸 수 없으므로 상관격의 패격(敗格)으로 분류된다.
신약한 사주임에도 불구하고 丑 중에서 투출한 癸水정관이나 壬水칠살을 쓸 수 있는가?
癸水정관은 앉은 자리와 수화상충이 되고, 巳火인 절지(絶地, 오행운성을 적용)에 있어
무력하므로 쓰지 못한다.
시간에 있는 壬水칠살도 마찬가지로 壬水가 앉은 자리인 辰土가 비록 수고(水庫)라고는 하지만
壬水를 토극수(土剋水)하는 자이니 살지(殺地)가 되고, 壬癸관살이 경출(競出)하여
혼잡으로 쓸 수 없다. 상관패인처럼 상관대살의 방법도 적당치 않다. 역시 패격이 된다.
패격인 이 사주에 庚申운의 길흉은 어떨까? 乙木인수에 의지하고 있는 판국에
庚申 재성운이 좋을 수 없다.
명주는 庚申운 중 甲申년에 사망하였다.
원문에서 상관대살 사주는 재성운을 싫어하고 칠살의 뿌리가 강하면 재성운이 흉하다 한 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이다.
☞ 申酉월의 丙火를 일락서산(日落西山)이라 하여 약하게 본다.
이 사주는 申酉월이 아닌 申일이고, 앉은 자리가 申子辰 수국(水局)을 이루니
일락서산보다는 일락강호(日落江湖)라 부를 수 있다.
일락서산의 丙火는 약하기는 해도 미력하나마 돕는 기운이 있으면 종(從)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흉운에 갑자기 패하거나 길운에 대발전을 이루는 식으로 성패가 강한 특징을 보인다.
丙火는 양중지양(陽中之陽)으로 그 기운이 강하기 때문이다. <子平眞詮講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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丑月丙火. 봄의 길목에 있어 丙火가 추위를 겁내지 않는다.
甲木편인으로 월의 설기를 조절하여 丙火를 돕고, 壬水칠살로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이룬다.
연월지에서 酉金을, 일시지에서 子水를 공협(控夾)하고, 申中壬水와 丑中癸水가 투출하여
월의 기운과 함께 土金水식재관이 왕성한 신약사주이다.
신약하여 木火인비의 도움이 필요한데, 대운이 水金 한지(寒地)로 흘러 무정하다.
庚申운 甲申년에 사망하였다.
대운과 세운의 申은 용신 木의 절지(絶地)이고, 대운에서 을경합(乙庚合)으로
원명의 용신 乙木을 기반(羈絆)하고, 세운에서 운간 甲木을 절각(截脚)하여 용신이 무력해지는 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