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 제도 개편(9/15)의 내용 체크
종목 수 확대, 증거금 차등, 현물과 호가 동조, LP 거래세 면제 등 개선 내용은 크게 7가지로 ① 상장 종목 수 확대, ② 장기 월물 도입, ③ 협의 대량 매매 도입, ④ 증거금율 차등 적용 및 상쇄율 현실화, ⑤ 호가 단위의 현물 동조화, ⑥ 시장가 주문 폐지와 실시간 가격 제한 폭 도입, ⑦ LP제도 강화/거래세 면제 등이다.
첫째, 가장 중요한 변화는 ‘상장 종목 수 확대’와 ‘LP 제도 강화’다.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가 종목 수 및 유동성 부족이었기 때문이다. 60개도 부족하나 갈증은 해소될 것이며, LP의 장애물이었던 거래세가 면제돼 유동성 공급도 나아질 것이다.
둘째, ‘장기 월물 도입’, ‘협의 대량 매매 도입’은 ‘ ELS 헤지용’이다. 과거 장외에서 선도거래, 주식 옵션을 이용했던 헤지 수요가 장내로 이동할 것이다. 단, 최근월물 롤링 수요가 협의 대량 매매를 통해 장기 월물로 이동하면 최근월물 유동성이 줄어든다.
셋째, 호가 단위의 현물 동조화와 증거금율 차등 적용은 LP와 개인 투기세력에게 유익하다. LP는 현물을 이용한 헤지가 쉬워지며, 개인 투기세력에게는 틱 값이 커져서 투기성이 높아진다. 또한, 증거금율 차등 적용으로 종목별 투기성이 평준화된다.
넷째, 선물의 실시간 가격 제한 폭은 주문 실수 방지용이다. 즉, 착오 매매 구제와 같은 맥락인 셈이다. 단, 시장가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주식 선물 역시 예전보다 변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때문에 차익거래가 예전보다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