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라 민트(Hla Myint)는 랑군 병원의 선임 간호사다.
그녀는 젊었을 때, 마하시 수행센터에서 수행을 하였고, 통찰수행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37살 때에 그녀의 목 안 자라난 것이 악성 종양으로 판명되었다.
병원 치료로써는 거의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그녀는 통찰 수행을 하는
것에 의지하였다.
‘병원 치료로써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방사선 치료 후에도 암은 재발되거나 퍼질 수 있을 것이다,
의학적인 치료보다는 부작용이 클 수가 있다. 나는 다른 환자들이 겪는
그러한 고통을 원치 않는다.
나는 약들로써 흐릿해짐 없이, 내 마음의 완전한 알아차림과 주의 깊음을 유지하길 원한다.
만약 의학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틀림없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을 것이다.
내가 수행한다면, 치료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은 괴로움의 종식인 닙바나(nibbana)다.
만약 닙바나를 얻지 않더라도, 최소한 거기에 근접할 것이다.
이외에도 나는 수행에 확고한 신뢰를 지니고 있다’.
그녀의 사고방식은 전적으로 옳다.
우리 모두의 생에 그 무엇이 일어나든,
우리는 반드시 조만간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의 괴로움을 겪어야만
한다.
그러한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으로부터 도망가거나 치료약은 없다.
따라서 유일하게 해야할 것은 늙음과 병듦, 그리고 죽음이 우리를 따라잡기
전에
통찰을 얻기 위한 수행을 진지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늙어서 수행하는 것은 너무 늦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건강은
좋지 않을 것이고,
소화력도 약해질 것이며, 정신적인 기능들도 흐릿해진다.
일생 동안 행한 감각적인 탐닉과 불선한 생각들은 극복하기 어려운 강력한 장애 업(kamma)을 만들 것이다.
진정 바로 지금이 본격적으로 수행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항상 의욕적인 사람에게 기회는 있다.
게으른 자들은 이상적인 기회가 있을 때에도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