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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이화여대 소비자학과로 최종 진로를 결정하게 된 최경옥입니다.
아직도 부족한점 투성이인 제가 합격수기를 남기는 이유는 지금 미래의 편입 합격을 꿈꾸시며 발을 들여놓으신 분들이
저처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정말... 간절한 마음에서 입니다.
한 줄이라도 여러분의 수엄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길다 생각되시면 필요한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차례>
1. 수험생활
2. 편입의 시작(1)
3. 편입의 시작(2)
4. 공부방법
5. 미래의 합격자 분들께
6. 선생님 그리고 고마운 분들께
7. 참고사항
8. 학원주변 맛집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 9장 23절)
1. 수험생활
저는 놀랍게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4번의 수능 시험을 봤고, 1학년 재학 후 2학년 때 학교와 병행으로 편입 준비를 하였으며 다시 휴학한 후 편입준비를 하여 지금까지 총 6번의 수험생활을 거쳐왔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당시 현역 때는 저를 받아주는 학교가 이상한 학교라고 스스로 인정하면서 재수의 길을 택했는데, 재수 때 그렇게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문과생은 외국어를 못하면 거의 대학에 못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저는 언수외탐 중 외국어 공부 비율이 극도로 적었거든요. 흥미도 없을뿐더러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꺼려졌던 과목이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언어가 가장 좋았고 또 국어선생님이 꿈이었어서 국어교육과를 가고 싶었는데 상당한 점수가 필요하기에 국어국문과로 목표 변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재수를 하고 성적이 저렇게 나와서 억지로 국문과에서 문예창작과로 끼워맞추기를 했습니다. 분명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능이 끝난 후 문예창작 교습소에 처음으로 등록을 했습니다.(부족한 성적을 만회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처음으로 시를 창작해 봤어요.^^;;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학원을 다니고 숭실대와 단국대(천안)에 지원을 해서 시를 쓰고 나왔는데 결국 예비가 뜨더라구요. 한달정도 시를 쓰러 다녔는데 예비 뜬 것도 대박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어쨋든 대학은 가야하기에 다시 3수를 했습니다. 꼭 외국어 때문은 아니지만 3수도 그저그런 성적이 나왔습니다. 다시 시를 썼지만 결국 더 먼 예비를 받았고, 3수씩이나 했으면 대학은 가는게 맞는거라 생각해서 본래 쓸 수 있는 군 외의 한 학교를 더 지워해서 그 학교의 문예창작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조금 높아져 있는 눈높이에서 만족하며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3월에 5번정도 나가고 얼른 자퇴를 하고 4수를 시작했습니다.
독학의 시작이었어요.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때는 외국어 공부하면서 슬래쉬 긋고(주어와 동사, 목적어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 단어 끙끙 외우고, 듣기평가는 100일 전부터 하루에 한회씩 꼭 들으려 했었네요. 다가가지 않았던 과목이라 그동안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수능 때 겨우겨우 성적을 받아 힘들게 대학에 입학했습니다.(참! 오랫동안 꾸어왔던 꿈이 마지막 수능준비때 사탐과목을 준비하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2. 편입의 시작(1)
학교를 들어가니 내가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뿌듯하고 또 재미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다짐했던 것은 늦게 들어가기도 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해보자'였어요. 그래서 등록한 것이 2010년 4월 이익훈 어학원의 새벽반 토익강의였습니다.(사실 이익훈 선생님을 돌아가신 날 알았는데 그 때 이익훈 선생님께서 얼마나 존경받는 분인지 깨달았어요. 선생님께 배운 분들이 그분의 성품과 열정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서 이 어학원 내의 강의만 듣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알차게 살고싶은 마음이었고 토익을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 강의를 왜 듣는가에 대한 뚜렷한 목표없이 단지 영어 실력을 올리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결국 영어 실력을 올리기는 커녕 1학년 때 필수과목인 교양영어에서는 내신처럼 3과를 외어갔고 B+까지밖에 못받아봤어요.) 그러는 중에 학원에 편입지존이라고 쓰여져 있는 광고판의 선생님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편입은 무조건 여기서 배워야겠다라구요.
결국 제가 편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말 '마음이 가는대로'였습니다. 처음 마음은 꼭 하겠다가 아니라 정말 마음 가는대로였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리스를 2:0으로 이겼던 날 선생님께서 무료로 진행하신 월드컵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시험기간이라 그 전날 밤을 새고 갔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요. 401호에서 칠판 왼쪽 위에 '독립분사구문'을 쓰신거요. 그런데 그 당시에 저는 편입의 본질을 몰랐고 또 선생님의 스타일과 반대되는 분의 수업을 듣고 있었기 떄문에 '역시 내가 듣고 있는 수업이 짱이야 독립분사구문이 뭐야...'라고 생각하고 특강이 끝난 후 교실을 유유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마음은 편입을 하고 싶어서 확정을 했던 것 같아요. 2011년 2월 어느새 학원에 등록을 하고 수업을 듣고있었거든요. 진짜 마음이 가는대로 했어요. 저는 편입에 대해서 문외한이었고 또 직감적으로 이거다 싶으면 하는게 있어서 그런지 다른 편입학원 이름도 몰랐을 뿐더러 학원비는 우리학원 같은줄 알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편입.. 첫 수업 때는 오전 11시 30분이었던 것 같은데 원래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니 재미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복습은 제대로 못했습니다. 한번은 이런적이 있어요. 학원이 새로 개원을 해서 선생님이 자습실에 들어오셔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둘러보시다가 스터디카드를 쓰고 있는 저한테 "열심히 하고 있네!"라고 말씀해주셨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제가 11문제 중 3문제를 맞은거예요. 얼마나 창피하던지... 심각성을 모르고 2월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3월에는 운좋게 스터디에 선발되어 지금쯤 4학년이 됐을 동생들, 언니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학교와 학원의 공부를 병행해서 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오랜 수험생활을 지나왔기 떄문에 오랜시간 공부를 할 수는 있었지만 솔직히 많이 벅찼어요. 하루종일 해도 모자랄 것 같은데 집중력있게 하기가 어렵고 또 모르는 것 투성이였거든요. 그래서 스터디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굉장히 많이 반복했고,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생각에 선생님께서 커리마다 공부하라시는 방식이 있는데 자꾸 도돌이표식 공부를 반복하다가 올킬을 맛보게 되었습니다.(그리고 12월 스터디에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저는 탈락했습니다.^^;)
3. 편입의 시작(2)
1월 중순쯤 편입 시험이 끝나고 몸과 마음이 무기력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한달정도 가고싶은데 가고 하고싶은 것을 했어요. 그러던 중에 2월 어느날부터 독학사를 준비하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본래의 목적은 집에서 학사를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었어요.(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처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1월부터 달려야 하는 편입시험, 이왕이면 미리 학원 다니면서 시작하시라는 거예요. 학사취득과 영어공부를 같이 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렇게 해서 성공한 친구들이 많고 또 그렇게 하는게 맞습니다. 학사공부도 해야하고 영어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둘 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효율 또한 높아지거든요. 저는 4개월동안 영어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더니 만회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어요. 어차피 학원갈 생각이시라면 얼른 학원으로 가세요!)
그리고 다시 7월,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까먹지 않았을 줄 알았던 내용들이 기억이 안나고 또 앞에 있는 사람들의 대답하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대답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풀어질 때는 늦기도 했지만 4시 15분~30분에 일어나 파주에서 첫차타고 가는 일정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아침반으로 옮겼던 11월을 제외하고는 저녁 수업을 들어서 되도록 공부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어요.(참,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중력의 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합격생 분들이 보여주고 계세요.^^)
하지만 제 점수.. 정말 끝까지 오르지 않더라구요.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2012년 학원에서의 제 최고점수는 67.5점이었습니다. 참고사항에 작성했지만 사람이라서.. 불안감이 생기는 바람에 14개의 학교에 지원을 했고 12월 24일에는 선생님께 이렇게 하면 너 또 올킬 당한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오르지 않는 성적때문에 나는 될까하는 의심이 계속 있었어요. 그냥 다니던 학교 잘 다닐껄이라는 생각도 많이하구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이 말씀을 계속 해주셨어요. 첫 시험 시작으로 와르르 무너져서 올킬되는 사람도 있는데 절대 포기하지 말라구요. 저도 머릿속으로는 이제 모든 시험이 끝나기까지 한달정도 남았는데 실력이 오를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시험, 그리고 면접까지 보기도 하고 결국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4. 공부방법
네 파트를 따로 적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다 같은 영어이기 때문에 통합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선생님도 통합형 영어로 가르쳐 주십니다. 독해 안에 어휘, 문법이 녹아있는 것이고 논리완성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휘를 알아야하고 문장도 해석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이 맞아요. 아마 계속 공부하시다보면 어떤 파트든 그냥 영어로 대하게 되실거예요!
1.어휘
과연 외어질까 하는 부분인데 결국에는 외어집니다. 저는 아침에 버스타면 무조건 잠이와서 집에 갈 때 주로 보곤 했어요. 졸려서 떨어뜨릴 때도 많았지만요.^^; 선생님께서 스터디 카드를 작성하라고 해주실거예요. 저는 업그레이드 보낸자 책에 있는 단어들을 옮겨 적었는데 너무 긴 예문을 적었었어요. 그게 저한테는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적당히 길지 않은 예문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카드가 찢어지거나 그럴 때가 많아서 표지가 두꺼운 작은 공책을 이용했어요. 그래서 왼쪽에는 어휘를 쓰고 오른쪽에는 예문을 쓴 뒤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첫번째는 연필로 표시하고 다시 모르겠으면 빨간펜, 파란펜 그리고 마지막엔 형광펜 이런식으로 체크를 했습니다. 도저히 안외어지는건 오른쪽 끝에 작게 한글 뜻을 써놨어요. 안쓴 상태에서 보면 계속 몰라서 사전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서 아예 써 놓으니 편하더라구요. 단어를 읽으면 무슨 뜻인지 탁 알 수 있게 외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반복만이 답이라고 할 때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휘는 이 방법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보낸자, 업그레이드 보낸자, 프레이즈북,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어휘들, 스터프,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어휘만 외어도 어마어마 하고 충분히 대비되실거라고 생각해요. 학원 교재로 공부하세요~!
2. 문법
마지막에 저를 힘들게 했던 부분인데요. 처음에는 잘 맞는 것 같았는데 그 문법사항을 알아서 맞춘게 아니라 쌩뚱맞게 다른 문법을 적용해서 답을 맞추곤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스터디원들한테도 이야기를 하는데 제대로된 사항이 아니니까 나중에는 말하기가 민망해지기까지 했습니다.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선생님이 마지막에 굵직굵직한 문법 문제 나온다고 계속 강조하시는데 저는 자꾸 이론이 부족해서 그래라는 생각을 많이해서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고, 이것저것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오답노트를 이용해서 책에서 그동안 틀렸던 부분을 다시 정리하고 왼쪽에는 문제, 오른쪽에는 왜 틀렸는지 혹은 필요한 문법 사항을 정리해서 다시 보곤 했습니다.
나중에는 탄탄해져있어야 할 부분이기때문에 선생님께서 무한 반복을 해주시니까 잘 숙지하시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시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해주셔야해요. 이 두가지가 잘 되어야 나중에 고생 안하시고 독해에 집중할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말고 이론은 아는 것 같은데 문제를 틀릴 때 중순쯤부터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시는 게 좋아요! 오답노트를 작성하면 좋은 것이 자신이 어느 부분에 취약한 지 알게됩니다.
3. 논리완성
저는 편입영어를 통해서 논리완성을 처음 접해봤어요. 그래서 처음엔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막막했는데 선생님께서 방법을 알려주세요. 바로 flag word, 3가지의 approach, key word 잡기인데요! 선생님은 모든 부분을 반복적으로 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는 approach가 저절로 습득이 되요. 그래서 저는 중요한게 key word 잡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를 찾는거요. 난이도 하같은 문제의 경우에는 아 이건 다연히 이거지 하면서 푸는데 중상, 상으로 올라가다보면 왠지 보기의 답이 다 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오더라구요. 그럴 때는 정확한 key word를 잡고 내용을 이해하셔야 확실한 답을 고르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논리완성에서 중요한 어휘! 한 번 이런적이 있어요. 분명히 이런 뉘앙스의 단어가 들어가야겠는데 보기의 단어를 하나도 모르겠는거예요. 푸는 방법 다 알아도 어휘 모르면 찍어서 맞는 거 빼고는 다 틀리실거예요. 탄탄한 어휘와 함께 논리완성도 공부하시길 바라요.
4. 독해
제가 가장 고심고심하며 공부했던 파트예요. 끝까지 점수가 오르지 않더라구요. 합격수기도 읽으면서 다독하는게 좋다, 한지문 읽으면서 꼼꼼히 읽는게 좋다, 하루에 15지문 읽는게 좋다 등등 수많은 방법을 봤어요. 그런데 결론은 하나더라구요. 자기만의 페이스를 찾는거예요.
저같은 경우에는 난이도 하의 문제를 풀 때(남들 다 잘푸는 문제) 술술 읽히고 답도 잘 체크하는데 그 수준 위의 것들은 읽었는데 그런거 아시죠? 무슨 글을 읽는데 뇌 주변으로 글씨가 지나가면서 한쪽으로 빠지는..거요. 그래서 11월부터는 독해 시간을 대폭 늘렸어요. 그리고 저는 배운 지문들 반복해서 읽는 식으로 했어요.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기로 했거든요.
독해를 처음 하실 때에는 한 문장을 읽고 자신이 이 문장을 이해했나 확인해보세요. 그렇게 한문장 두문장 늘려가고 나중에 한 지문을 읽었을 때 그래서 이 지문이 말하고 싶은게 뭔가 요약도 해보시구요. 그리고 내용일치, 불일치같은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리딩스킬을 알려주실거예요. 수능같은 경우에는 내용의 흐름에 따라 내용 일치, 불일치 찾는게 많은데 편입영어같은 경우에는 보기 1번에 있는 내용이 지문 마지막에 나오기도 하고 그래요.
초반에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예습, 복습 열심히 하시면서 머리 속에 내용 박히게 하기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 연습을 하다보면 내용 파악 되니까 다독하실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다독하시다가 문제푸실 때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건 과감히 소거하시면서 푸시다보면 정답률이 높아지는 걸 보게 되실거예요.
제가 감히 네 파트의 공부방법을 적는다는게 겸연쩍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온만큼 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각자 스타일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늘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시행착오는 최소한으로 줄이셔서 올바른 공부방법을 일찍부터 따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5. 학점취득
전적대 학점 70학점 + 시간제 18학점 + 독학사 1단계 16학점(국어, 영어, 사회학개론, 국민윤리) + 독학사 2단계 20학점(마케팅원론, 마케팅조사, 인적자원관리, 조직행동론) + 텔레마케팅 18학점 + 워드 4학점(솔직히 자격증을 가지고 싶어서 딴건데 괜한 욕심 안부리셔도 됩니다. 영어에 집중하시는게 훨씬 도움되실거예요. 독학사 1단계의 영어대신 워드로 채워넣었습니다.) = 총 142학점(학사취득에 필요한 학점 -> 140학점)
참, 돈을 절약하고 싶어서 텔레마케팅 필기 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퇴하기 전에) 학교에서 빌려봤습니다. 공부는 5월 말쯤 끝냈던 것 같고 학위증은 8월 31일에 받았습니다.
영어공부도 하면서 함께 공부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5. 미래의 합격자 분들께
Gather roses while you may. Seize the day! Carpe diem!
비슷한 말인데 강조하고 싶어서 함께 썼어요. 기회가 왔을 때 쟁취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나온 기나긴 수험생활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간을 조금 더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는 합니다. 절대 다음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셨으면 해요. 사실 선생님 말씀을 믿고 들으시면 분명 한번에 합격하실 수 있어요. 제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다가 한개월 한개월 지나며 느낀 것이 있습니다. 그때 그때 해주시는 말씀이 맞다는 것이예요. 그때 선생님 말씀 들으껄 한 적이 많거든요.
너무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마시고 스터디 카드 쓰라고 할 때 쓰시고, 굵직굵직한 문법 공부하라고 할 때 하시고, 텍스트 많이 읽어야 될 때라고 하실 때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제가 아직 문법 완성 안됐다는 생각에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고 그래서 오히려 문제풀이 해야될 때 방해를 받은 적도 있고 독해에도 굉장히 치명타를 입었어요. 분기마다, 아니 매일마다 선생님이 방향을 잡아주시니까 그대로 공부하시다보면 과녁이 중점을 향할 때가 분명 오실거예요. 그리고 혼날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일이 많아서는 안되겠지만! 계속 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혼나야 다시 고칠 수 있으니까요.
또 편입영어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성실함, 자신감은 기본이고 그 위에 반드시 실력이 쌓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저에게도 필요한 것이예요. 그래서 결론은 끊임없이 노력하기, 이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실력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부족하니까 끝까지 노력하세요. 분명 빛이 올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잊으세요. 2012년 하반기 때 너무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서 자습하다가 울고 그랬습니다. 그 생각에 얽매이다 보니까 공부도 안되고 그러더라구요. 또 모의고사 성적때문에 이거 실수 안했으면 몇점일텐데, 점수 진짜 안오른다 등등 각종 생각에 얽매여서 지체한 시간도 많아요. 본고사는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니 이 연습을 꼭 해두신다면 혹 어떤 시험을 조금 못봤더라도 나머지 남은 시험들에 집중하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어린아이가 한 말이예요~ 아셨죠???!ㅎㅎㅎ!
마지막으로
1. 앞자리를 차지하세요! (저는 선생님 방향에서 왼쪽 앞자리를 주로 앉으려고 했어요! 모의고사 때는 채점하는게 두려워.. 뒤로 가기도 했지만 무조건 앞자리를 추천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되고 집중력 또한 높아지거든요.)
2. 최우선순위는 영어입니다! (병행해서 영어공부를 할 때 과 수석을 했지만 영어 점수는 30점대까지 떨어져보기도 했습니다. 학점 조금 높은 것보다 영어 몇문제 더 맞는 것이 훨씬, 훨~씬 유리합니다. 다시 준비할 때도 따고 싶은 눈 앞의 자격증 공부를 하다가 큰일 날 뻔 했습니다.)
3. 학원에서 공부하세요! (독서실이나 특히 집보다는 학원이 훨씬 좋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 효율성은 극도로 낮아지더라구요. 우리 학원은 연휴에도 개방되고 추울 때는 따뜻해서 좋고 또 더울 때는 시원한 공부하기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인 공간이기 때문에 본고사 때와 비슷한 곳에서 공부하실 수 있어요.)
4. 아침시간을 확보하세요! (숙면 후의 아침시간 확보가 제일인 것 같아요. 한 번은 집에가서도 공부하겠다고 밤새고 학원에 간 적이 있는데 아침부터 그날 끝까지 하루종일 피곤했습니다. 밤보다는 일찍 학원에 가셔서 공부하시면 맑은 정신에다가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하실 수 있을거예요.)
5. 집중력있게 공부하세요! (4번과 연관이 되어있는데요. 혹시 잠이 좀 더 필요하다면 적절히 숙면을 취한 후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공부하세요.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중에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보다는 조금 늦게오지만 학원에 있는 시간에 집중력 있게 공부해서 좋은성적을 얻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6. 성실성은 기본입니다! (저는 작년 11월 아침수업 한번을 제외하고는 오랜시간동안 수업과 보충수업에 지각, 결석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매일 1교시였던 학교수업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은 수업 후에 카페에서 과제를 하고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갔다가 다시 새벽예배 가러 4시에 나오기도 했네요. 성실함 위에 실력이 쌓아집니다.)
7.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편입의 5단계로 강조하시는 부분인데요. 마음, 감정, 눈 앞의 유혹 등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요.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면 괜히 불안한 마음이 생겨요. 저는 올림픽 때 보고싶다는 마음이 자꾸 들어서 결국 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장기간 공부하셔야하니까 꼭 연습해두셨으면 좋겠어요.)
8. refresh가 필요합니다! (저는 주일날은 공부를 거의 못해서 이 자체를 refresh로 삼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추워서 못했지만 초반에 가방에 줄넘기를 넣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 1000개씩 하고 집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운동하고 싶은데 시간내서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줄넘기로도 만족했습니다.)
9. 적극적으로 공부하세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공부하면 선생님도 같이 즐겁게 가르쳐주세요. 제가 선생님 입장이어도 가르치는 학생들이 무기력하게 있으면 힘빠지잖아요. 오답이어도 웅얼웅얼하지 마시고 대답하세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요!)
10. 세상에 관심을 가지세요! (저는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기때문에 집에 갈 때마다 신문이 나열되어있는 곳을 지나가서 표제어라도 훑어보고 또 버스기다리면서 전광판 뉴스를 봤어요. 스키마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편입 이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 간절함으로 포기하지 마세요! (불안, 초조, 염려.. 전 안그럴줄 알았는데 끝에 얼마나 이런 마음들이 생기던지... 특히 자퇴사실을 아버지께 알리지 않았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아서였다고 확신합니다. 본고사 중에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믿고 열심히 하세요. 이미 학교를 정한 뒤였지만 여행 중에 19일에는 대구에서 추가합격소식을, 20일에 부산에서 추가합격소식을 받았습니다.)
6. 선생님 그리고 고마운 분들께
선생님! 합격수기가 많이 늦었죠ㅜㅜ 게다가 마지막엔 통째로 날아가는 바람에... 배경음악으로 학교2013 ost 청개구리라는 음악을 깔고싶었는데 파일이 없네요.ㅎㅎ
선생님, 지난시간을 돌이켜보니 선생님께서 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하셨는데 먼저 말씀하셔야 실행할 때도 많았고, 매번 했던 얘기 또 하게 하셔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특히 두번째 공부인데도 성적이 지지부진했던 게 늘 마음에 걸렸었어요. 그래도 실낱같은 제 뚝심으로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나아갔는데 좀 뻔뻔하죠?ㅎㅎ제가 만약에 선생님이라면 쟤는 어쩜 저렇게 성적이 안오를까...하고 은근히 차별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끝까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취월장한 영어실력은 물론이고 그 외의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또 선생님께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분들을 보면서도 굉장히 많이 배웠어요. 이게 우리학원의 매력이죠? 참! 선생님께 혼나서 울었던 적도 몇 번 있지만 해주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아서 몰래 눈물 훔칠 때가 많았었는데... 웃고 울면서 배웠던 그 순간들 그리고 셀 수 없는 보충수업들과 학생들을 위한 배려... 늘 기억하고 간직하며 살게요. 그리고 정직하게 학원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어려운 편입환경이지만! 우리학원이 꼭 잘될 수 있도록,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_^
오랜시간 학원을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쌓아왔던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이미 지나간 문제에 대해 질문했는데 혼나서 눈물 콧물 다 흘려서 화장실에 휴지 가지러 갔던 일, 소담이랑 옆에 앉았다가 너무 웃어서 수업 제대로 못들었던 때, 장이 안좋아서 늘 거기에 앉았었는데(모르셨죠?ㅎㅎ) 한번은 결국 나갔다 온 일, 외국인 excuse me 이야기 해주셨을 때 웃고 나왔는데 버스정류장에서 그날 딱 그런일 생겨서 혼자 빵터졌던 일, 찌르찌르미찌르 이야기 하실 때 웃던 일, 8층에서 자습하고 있을 때 양창근, 이윤정 선배가 와서 자습실에서 합격을 외치던 일 등등..
청춘 2막 때에 더 겸손히 공부하고, 말씀해주신 분명한 실력까지 겸비해서 먼 훗날 제가 살면서 받은 것들을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최경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이 그리울거예요.ㅠㅠ 건강하세요! 그리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김진영 팀장님~! 처음에는 왠지 차가우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을 깨고 정말 편안하게 대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아침에 6층에 가면 커피마실래?하고 주셔서 먹고 잠깨어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잠깐 잠깐 언니와 동생처럼?나누었던 수다가 그리울거예요. 감사합니다!
이효린 사원님~! 정말 동안이셔서 처음에 나이 듣고 깜짝 놀랏는데 이런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죠??? 사원님이 문 열때마다 먼저 인사해주시려고 하고, 한번은 제가 그 안에서 김밥 먹은 적도 있는데 그때는 정말 먹을 곳이 없어서... 이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정주령 연구원님~! 11년도에는 저한테 존댓말 쓰셔서 반말 써주시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었어요. 다시 학원 갔을 때 반말 써주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이번에 앞머리 자르신거 맞죠?? 더 어려보이시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최준규 과장님~! 학원에서 처음 뵜을 때 개원한지 얼마 안되어 그런가 왠지 매일 집에 안들어가시는 듯한... 모습을 봤던 것 같아요. 썰렁한 유머로 저희를 재밌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멀티 과장님 화이팅!
아침잠 많은 저 깨워주고 새벽에 도시락 싸주신 우리 엄마, 격려해주고 합격했을 때 나보다 더 좋아한 우리 아빠 키워주시고 낳아주셔서 기도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내동생 전화기 너머로 기뻐해줘서 고맙고 끝까지 잘하고 오길! 축하한다는 연락 해주신 친가, 외가 식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매년 수험생활 시작될 때면 연락 끊겨도 다시 연락 받아주는 모두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기도해주고 무한 축하해준 교회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첫만남 때 멘토룸 아늑하고 좋은데라고 말하며 강의실에서 공부하던 우리를 7층으로 이동하게 만든 곧 영국으로 인턴가는 너~!ㅋㅋ너 들으라고 일부러 우리 그냥 여기서 하면 안되라고 내가 말했던 거 기억나지? 첫만남은 그랬어도 결국엔 가장 친해졌던 것 같다.^^; 용기주고 말씀쪽지주고 공부 잘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그래서 합격한 것 같애 고마워~^^
자기소개서 첨삭까지 해준 친절한 언니.. 내가 strenuous 동의어를 실수하지 않았다면 아마 예비 1번이 아닌 합격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해...ㅋㅋ그래도 언니가 첨삭해준 자기소개서랑 학업계획서는 지금까지도 난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고맙고 언니 같은 사람이 나중에 꼭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애가 공부도 열심히하네라고 생각했던 너는 아마 이번 합격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ㅎㅎ늘 꾸준한 모습이었고 시험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힘들 수 있었는데도 바로 공부를 시작하고.. 가끔은 20대의 반절을 넘긴 나랑 같은 나이인 것 같기도해...ㅋㅋㅋ축하하고 나중에 꼭 박카스 같은 광고! 만들어줄거지???
보기만 해도 웃겼던 친구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 제가 시기를 놓치면 말 걸 기회를 놓쳐서 오래걸리는 바람에 말을 못 건 함께 공부했던 학생분들께도 감사하고 이제 저희가 늘 외쳤던 대로 새로운 삶을 개척할 기회를 얻으셨으니까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시든지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_^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없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7. 참고사항
지원학교: 1.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x, 불합격)
2.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x, 불합격)
3.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x, 불합격)
4. 이화여대 소비자학과(1차 통과o, 1차 추가합격)
5. 중앙대 정치국제학과(1차 통과o, 최종 불합격)
6.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x, 불합격)
7.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o, 불합격)
8.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불합격)
9. 국민대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o, 최초합격)
10. 상명대 행정학과(추가합격)
11. 건국대 정치외교학과(1차통과x, 불합격)
12.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불합격)
13. 홍익대 법학과(1차 통과o, 추가합격)
14. 숭실대 정치외교학과(1차 통과o, 최초합격)
* 1~8: 선생님과 배치상담 시 함께 의논하고 지원한 학교들(시험 본 날짜 순 정렬)
* 9~14: 추가로 지원했던 학교들(시험 본 날짜 순 정렬)
지원구분: 학사편입
전적대/학과: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점은행제 경영학
학 점: 전적대(3.95/4.5), 학점은행제(4/4.5)
8. 학원주변 맛집
수험생활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밥 잘먹기!라고 생각합니다. 집밥(도시락)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밖에서 사드셔야 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추천하려구요! 저도 2011년에는 친했던 동생과 함께 먹었고, 2012년에는 혼자 먹으러 다녔어요. 두 기간 모두 점심만큼은 꼭 맛있은 걸 먹으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 저 맛에 굉장히 후해요. 참고만 부탁드려요.ㅎㅎㅎ
1. 고인돌 쌈밥(뚤이 먹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것 같아요.5,000원!)
2. 담소순대국집 우순대국
3. 할머니국수 김밥(2,500원인데 옆에 미니국수 나와서 좋았어요.)
4. 오빠닭 닭곰탕
5. 신씨화로 김치찌개, 계란말이(둘이 가서 이렇게 시키면 배부르게 먹더라구요.)
순서는 무작위이구요.^^; 이 외에도 이바돔 감자탕 뼈해장국, 된장예술과 술의 된장정식, 신선 설농탕의 설농탕, 원할머니 보쌈의 보쌈정식, 학원 맞은편에 생선조림이 1인분도 된다셔서 가기도 하고 한번은 진짜 힘내려고 삼계탕도 먹고.. 아마 다니시다보면 어디어디가 괜찮은지 알게되실거예요. 매일 비싼걸 먹을 수 없으니까 돈 조절할 때도 있었고... 편의점도 많이 가고 김밥천국에서 된짱찌개를 엄...청 많이 먹었어요. 왠지 된장찌개 먹으면 힘날 것 같아서요. 일부러 굶으려고 한 적도 많은데 저는 오히려 배고파서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되도록 굶지마시고 하루 세 끼 잘 드시고 힘내셔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정말 제 인생의 한 부분에서 잊지 못할 나날들이 될거예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이정남 편입학원 아자아자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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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한다. 경옥이!! 너무 너무 힘들었던 너의 수험 생활의 이제 마무리되었구나!! 처절했던 너의 청춘의 1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했구나!! 너무 너무 고생했다. 우리 착한 경옥이가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랬고, 네가 쓴 대로 수능을 4번씩이나 봤지만 틀의 변화가 없었던 경옥이에게 내가 완전한 틀의 변화를 시킬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합격의 영광을 이루어 내서 선생님으로서는 그 누구가 합격했을 때보다도 보람을 느낀다.
경옥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착하다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그림자 같은 삶을 살수도 있겠다는 안스러움도 들었다. 너무 너무 성실해서 어떤 말썽도 부리지 않고 규칙을 준수하지만 실력은 없어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사실 선생님은 이런 친구들을 우리 사회에 든든한 허리로 만드는 것이 편입을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그래서 경옥이를 정말 편입에 합격시키고 싶었고, 선생님이 바라던 틀이 되지 않아서 너무 질책을 많이 했고, 처음 학교 다니면서 공부했을 때는 마지막 12월에 스터디에 탈락시키는 극약 처방을 했던 것이다.
사실 선생님은 경옥이는 과거 대학의 degree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도 들었던 때가 있었다. 두 번째 왔을 때 완전한 틀을 변화를 기대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조금씩 변화하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지. 선생님은 절대로 이번 만은 경옥이를 과거의 틀에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았다. 정말 눈물이 나오도록 질책도 많이 했지. 마음은 아팠지만 경옥이가 그 착한 마음만큼 우리 사회의 인정받는 일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랬던 선생님으로서는 악역을 자처해야만 했다.
마지막까지 경옥이는 선생님의 마음을 너~무 졸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합격 소식이 들렸지. 이화여대 소비자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합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옥이가 어린 시절부터 수능을 4번씩이나 보면서 간절히 바랬던 삶의 첫 목표를 달성하게 만든 것이 더 기뻤다. 하지만 정말 이것이 끝이 아니지? 앞으로 경옥이가 원하는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정진해야만 한다. 편입 성공이 앞으로 더 발전하는 경옥이의 첫 걸음이 될 것을 확신한다.
경옥아!! 선생님 얼마나 기쁜지 알지? 너무 고생했다. 아마도 올해 경옥이가 떨어졌으면 선생님은 우울증에 걸렸을 거다. 선생님은 경옥이 같은 착한 사람을 우리 사회의 지도자로 만들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경옥아 앞으로 네가 원하는 목표 꼭 달성해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언제라도 찾아와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늘 뒤에서 경옥이를 지지하겠다.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 합격!!!
항상 편안하게 웃는 경옥이만 봐서 경옥이에게 4번이나 수능을 봐야했던 어려움이 있었는 줄 몰랐구나~ 나도 지난 시간 경옥이와 함께해서 정말 좋았단다.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 할 줄 알고 항상 예의 바른 경옥이가 원장님 말씀처럼 사회의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경옥이의 꿈 꼭 이루기 바란다^^ 예전처럼 자주 보지 못할 것이 아쉽지만 가끔 시간되면 학원 들려 커피 믹스 한잔씩 하구가~ㅋㅋ 이화여대 합격한거 다시 한번 축하한다~^^
결국 선물이야기로 제목정했네ㅎㅎ역시 넌 주관이 뚜렀해. 정말 솔직하고 감동적인 합겁수기다.. 이제 조금 긴 1막이 끝났을 뿐이고 앞으로도 제2,3..계속 이어질텐데
이번합격의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잊지말고 살자. 학교가서도 정말 잘할 것 같다 넌 ㅎㅎ국정원까지 이루길.
경옥아!!!!! 정말 감동적이다! 근데 학원맛집에서 빵 터졌어 ㅋㅋㅋㅋㅋㅋ우리 경옥이^^ 긍정의 여왕!! 첫 해에는 널 잘 몰랐었는데..올해 열심히하는 너를 보면서 합격을 확신했지!! 그동안 참 고생 많았던 경옥이!! 그렇지만 언제나 밝고 열심히하면 된다고 믿으면서 최선을 다했던 너^^ 너무너무 멋지고! 앞으로가 정말 기대돼 >< 경옥이는 정말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 꼭 필요하고 도움되는 사람이 될꺼야! 경옥아 너무너무 축하해!!♥
경옥학생~저도 항상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어요!처음엔 저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인사하는게 많이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을 조금씩 알다보니까 너무 착한학생들도 많고, 저도 편해졌는지 먼저 다가가는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저도 스스럼없이 학생들과 얘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하는 것에 놀랐었어요. 그동안 침체기를 겪으면서 주저 앉았다면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말았겠지만, 힘든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본인의 잠재력을 드디어 발휘하게 된 거같아요! 경옥학생의 의지로 이뤄낸 이 결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거예요! 분명 더 큰 잠재력이 있으니까,앞으로 더 본인의 기량의 활짝 펼치기 바랄게요~
우왁ㅋㅋㅋㅋ 언니 수기는 '생생 정보통'이다!!!!ㅋㅋ 참 고생많이 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언니의 선한 마음과 성실한 노력이 이렇게 언니에게 좋은 보답이 가서 정말 좋아여ㅠㅠ!!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기를, 어떤 고난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기를 바래요 언니!
우와.. 대단하시네요 저도 어떻게 보면 고3~부터 입시만 삼수생인데 너무 힘들었는데 6수를 하셨군요 ㅠ_ㅠ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정말 맛집 센스시네요!!. 저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