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미도는 1971년 8월 실미도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다. 사건이 일어난 원인은,
냉전 시대에 평양에 있는 김일성 주석궁을 폭파하려고 실미도에 684 부대라는 특수 부대를
설치하고, 대원들에게 지옥 훈련을 시켰던 데에 있었다. 이 부대는 1968년 4월 창설되었다.
같은 해 1월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부대 소속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해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1·21사태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받고 대원들은 단 3개월 만에 북파가 가능한 인간병기로 탈바꿈하였다.
출동명령만을 기다리던 중 1970년대 초 국제적인 긴장완화와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이들의 존재가 불필요해졌다. 정부는 기간병들에게 이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사실을 안 대원 24명이
기간요원들을 살해하였다. 인천으로 상륙하고, 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하였다. 2차로 버스를 탈위하여 영등포 대방동까지 왔을 때 저지를 받자,
수류탄으로 자폭하여 대부분이 죽었다.
2003년 12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실미도" (강우석 감독, 안성기 주연)는 사건현장인 이 섬에서
촬영 하였다. 이 영화는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1999년)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많은 관중이
감동을 받았다.
오늘날 실미도의 지옥 훈련장은 여러 회사 사원들의 극기 훈련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 개설되었던 program 들 중에는 "신입 사원 생존 camp",
"해병대의 지옥 훈련", "산악 종주 훈련", "PT 체조", "담력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 program 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실미도 바로 건너 편에 위치한 무의도 해변은, 실미도유원지라고
하여 유료공원화되었다. 노인들은 입장료가 반액이다.
한편, 영화 "실미도" 가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이룩한 후로 실미도를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무의도에도 영화 산업이 정착하여 set 장까지 마련 되었다니, 이것이
세상의 irony 인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무의도 해안에서 실미도가 멀지 않은 하나개 해수욕장에는 drama 촬영 set 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2003년도에 SBS drama "천국의 계단" 과, 2007년도에 SBS drama "칼잡이 오수정" 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다음 사진은 2010년 11월에 촬영되었다.
1. 무의도를 오가는 Car Ferry 1,000톤급. 2척.
2. 탐방객을 환영하는 갈매기들
3. 실미도공원 유원지. 고운 모래위에 조개껍질들이 줄을 섰다. 실미도공원 동쪽.
4. 실미도공원 서쪽. 해협을 건너 실미도는 석양빛이다.
5. 실미도해안에서 극기훈련중인 신입사원들?
6. 실미도를 출발하여 무의도의 실미도공원으로 상륙하는 회사원들
7. 무의도의 실미도공원으로 보트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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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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