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어 -고등학교 문법 87쪽
합성어(合成語)는 파생 접사 없이 어근과 어근이 직접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즉, 둘 이상의 실질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한다.
1 합성어는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가 있다.
(1) 통사적 합성어 : 실질 형태소들의 배열 방식이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과 같은 합성어로서, 두 어근이 모두 단어일 때에만 가능하다 구 구성과 일치하므로 구형 합성어라 하기도 한다.
(2) 비통사적 합성어 : 단어가 아닌 어근이 섞여 있거나 용언의 어간끼리 결합하거나 사이시옷이 들어 있는 등 일반 통사론의 규칙에 어긋난 구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구성 방식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들이다.
☞ 띄어쓰기를 해 보면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를 구별할 수 있다. 통사적 합성어는 구 구성과 같은 배열을 가지고 있으므로 띄어쓰기를 하더라도 통사적 구성이 되지만 비통사적 합성어는 띄어쓰기를 하면 통사적 구성이 되지 않는다.
2 합성어의 종류
(1) 합성 명사 : 국어의 합성어 중에는 합성 명사가 가장 많다.
① 통사적 합성 명사
가. 명사+명사 : 벽돌-집, 고무-신, 앞-치마, 손-톱, 산-나물, 꽃-잎, 길-눈, 눈-물, 벼락-공부,
江-山, 窓-門, 三-角, 五-色, 靈-魂
나. 관형사+명사 : 새-언니, 첫-사랑, 첫-돌, 각-살림, 이-것, 그-것, 저-것, 어느-것
다. 관형사형어미+명사 : 늙은-이, 젊은-이, 작은-형, 큰-집, 굳은-살, 군-밤, 건널-목, 디딜- 방아, 볼-일, 올-해
② 비통사적 합성 명사
가. 명사+ㅅ+명사 : 콧-물, 아랫-마을, 촛-불, 담뱃-대, 치맛-바람,
나. 어간+명사 : 늦-잠, 늦-더위, 접-칼, 곶-감, 누비-옷, 검-버섯, 흔들-바위
다. 부사+명사 : 부슬-비, 산들-바람, 촐랑-새, 척척-박사,
라. 부사+부사 : 잘-못, 좀-더
(2) 합성 동사
① 통사적 합성 동사 : 의미의 특수성 때문에 합성을 이룬다.
가. 주어+동사 : 힘 -들다, 재미-나다, 철-들다 , 겁-나다, 눈-부시다
나. 목적어+동사 : 본-받다, 힘-쓰다, 장가-들다, 맛-보다, 다리-놓다
다. 연결형 +동사 : 돌아-가다, 알아-보다, 살펴-보다, 가려-내다
라. 부사어+동사 : 앞-서다, 앞-세우다, 마주-서다, 가로-지르다, 없이-살다, 쉬쉬-하다
② 비통사적 합성 동사
어간+어간 : 굶-주리다, 오르-내리다, 날-뛰다, 여-닫다, 붙-잡다, 감-싸다, 얽-매다, 헐-뜯다, 빼-앗다, 얕-보다
(3) 합성 형용사
① 통사적 합성 형용사
가. 주어+형용사 : 낯-설다, 재미-있다, 형편-없다, 발-빠르다, 배-부르다
나. 부사어+형용사 : 못-나다, 잘-나다, 손-쉽다
② 비통사적 합성 형용사
가 연결형+어간 : 쓰디-쓰다, 검디-검다, 머나-멀다
나. 어간+어간 : 검-붉다, 검-푸르다, 굳-세다, 희-부옇다, 재-빠르다
(4) 합성 부사
가. 명사+명사 : 밤낮
나. 관형사(형)+명사 : 온종일, 그냥, 이토록, 그런즉, 저만큼
다, 부사+부사 : 죄다, 곧잘, 잘못, 더욱더, 골고루, 이리저리
라. 첩어, 준첩어 : 반짝-반짝, 소근-소근, 찰싹-찰싹, 우물-쭈물, 싱글-벙글, 허둥-지둥
3 반복 합성어
어근의 반복에 의하여 이루어진 합성어를 반복 합성어라 한다.
① 한 어근이 그대로 반복되는 경우
가 합성 명사 : 곳곳, 집집, 가지가지, 낱낱, 차례차례, 代代
나. 부사의 반복 ; 고루고루, 굽이굽이
다. 어간의 반복 : 둥글둥글, 비뚤비뚤
라. 어근의 반복 : 깡충깡충, 반짝반짝, 집적집적, 출렁출렁, 느릿느릿, 딸그락딸그락, 희끗희끗, 소근소근, 와글와글, 칭얼칭얼
② 구성 요소 사이에 ‘-디-’나 ‘-나-'가 개재하면서 합성어를 이루는 경우
가. ‘-디-’ : 검디검다, 붉디붉다, 희디희다, 차디차다, 춥디춥다, 쓰디쓰다, 곱디곱다. 가늘디가늘다, 작디작다, (생산성이 높다)
나. ‘-나-’ : 크나크다, 머나멀다, 기나길다. (매우 드물다)
탐구1. 다음 예로 합성어를 탐구하여 보자
덮밥, 접칼, 늦더위
☞ 이 합성어들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 덮밥 = 덮+밥‘( ‘덮-’은 동사 ‘덮다’의 어간)
- 접칼 = 접+칼(‘접-’은 동사 ‘접다’의 어간)
- 늦더위 = 늦+더위(‘늦-’은 동사 ‘늦다’의 어간)
(이 예들은 어간과 명사가 결합한 비통사적 합성 명사들이다)
☞ 이러한 방식으로 구성된 합성 명사의 예를 더 찾아 보자
- 늦-잠, 곶-감, 누비-옷, 검-버섯, 흔들-바위 등이 있다.
첫댓글 간단하게 정리를 하지 못했어요 ㅠㅠ ...수정할 부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언니 반가웠어요~ 이쁘게 정리해서 올리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예를 많이 드셔서 좋네요. 쪽지 보냈습니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 다음에 뵐때도 차 한잔을 곁들인 대화를 바랍니다^^
어, 우리 마리아님과 얘기할 때 덕상님은 뭐 하셨었지?? 아~ 단독과외 했었지~~ㅋㅋ
단독과외가 아니라 나머지 공부 했었드랬어요.^^ 은정~~~아!...ㅋㅋㅋ
정말 예를 많이 드셨네요..합성어도 헷갈리는 게 많아요~ㅎㅎ 복습 잘 했습니다. 언니~고생하셨어요~^^
잘 읽고 갑니다. 물론 공부도 하고...
아 선배님 ~~ 감사합니다 ... 올려 주시는 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갑니다^^*
저도 잘 읽었습니다. 언니 애 쓰셨어요.^^*
감사합니다. 복습 잘 했습니다.
수지 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통사적, 비통사적어에 대한 내용 잘 정리하셨네요..이번주 문제풀이는 쉽겠는데요..
존경합니다~ 선배님!! 노트에 옮겨 적어 놓겠습니다^^
이거 그날 공부한 내용이었나요...당췌 생각이 안나네요...정말 잘 정리되었습니다..잘 보고 갑니다.(뭔지 모르지만...)
역시 용감합니다. 설사 모르더라도 암말 안하고 있음 아는것처럼 보이는데...저처럼요..ㅋㅋㅋ
향아씨 이렇게라도 해야, 선배님들께서 나에게 특관리 해 주실꺼 아닐까
바른 국어생활과 문법 책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