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4분기 실적 안정적
디지털 영상보안장비 제조업체
지난해 4분기 아이디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7.6억, 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디스는 3분기 이후 이어진 원화약세에 대한 반사이익과 효과적인 원가관리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보수적인 환관리로 KIKO, Snowball 등 환파생상품 손실이 없고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낮은 부채비율로 순이익도 안정적이다.
반면 2009년도에는 환율 안정화와 수요 감소로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
2009년 환율을 보수적으로 예측할 때 작년의 반사이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선진국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견고한 보안장비 수요 특성상 수출 물량의 감소 추세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
아이디스는 경기 침체로 저가 제품 수요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율을 기록할 가능성이있으나 통합칩 개발과 뛰어난 원가관리 능력으로 영향은 제한적이다.
[점검사항]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지연
아이디스는 신규 사업인 IP Camera, NVR 시장 진출이 지연되면서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09년 상반기 출시가 기대되고 네트워크 제품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시장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스 기대치를 낮추되 안정적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
아이디스는 작년 4분기는 국내외기업들이 보안인프라 관련예산을 집행하는 보안용DVR의 성수기라 매출증가세는 이어졌다ㅣ. 또한 690억원 이상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구조도 양호한데다 환율상승은 수출에 유리하고 환차익을 발생시켜 고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이디스는 무엇보다 09년 매출 성장을 예상케 한 북미지역 소매 시장 진출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극심한 소비 수요 위축으로 예상만큼 소매 시장 저가 제품 매출이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할 때 09년 전망을 보다 보수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IT 제품과 구분되는, 경기 비탄력적인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적 안정성에 대한 매력은 여전하다.
4분기 시현된 시장 대비 높은 상대수익률은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약세장에 더욱 부각될 투자처이다 21일 아이디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8%하락한 1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