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가 넘어 안동 ○○병원에 도착하였다.
영복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휴게실로 들어선다. 밝게 맞아주는 영복이 얼굴
때문인지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저만치 달아났다.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얼굴이 더 편해 진 것 같다고 지난 달 문병을 왔던 종걸이가 덕담을 건낸다.
대학시절 같은 하숙방에서 뒹굴던 세문이는 친구의 아픔에 착참함과 옛
감회가 뒤섞인 표정으로 영복이의 손을 잡고 바라본다.
안동이 고향인 영복이는 졸업 후 대부분의 세월을 안동에서 보냈다고 한다.
학창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오갔다.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의 청춘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우리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동기들의 모습만 남아 있었다.
病에는 역시 친구가 보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다는 전갈이 왔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섰다.
모두들 영복이가 하루 빨리 쾌차(快差)하기를 바라며 인사를 나누었다.
진작 찾아가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동기들을 대신하여 병문안을 하며, 동기회 이름으로 작은 성의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하기 어려운 병문안이라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과 동기의 個人事에 해당하는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하는 점은 양해(諒解)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임영복 동기에겐 위로금을 맡길 주체가 없어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 병문안 경비 >
위로금 (慰勞金) 20만(이태균10만. 권정욱10만)
수박 2만, 통닭 15,900원, 햄버거 14,700원
통행료 8000원, 유류비 30,000원 (총계 : 288,600원)
첫댓글 신헌철회장님 이하 동기회 간부님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연해 집니다. 세분의 동기님들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신회장과 총무 그리고 동행한 칭구들의 따뜻한 우정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동기회가 왜 존재하는지, 아니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답을 주는군요.
아주~~~조아요.
술 끊으마 술칭구 떨어지고
몸 상하마 운동하던 칭구 멀어지고
돈 떨어지마 하나둘 소식이 뜸하지만
우리 61동기회는 그런 외로운 칭구들을
내몸같이 여기는기
지상최대의 사업인기라예
아,,,동기회 회장 헌처리, 총무 상범이, 세무이, 종거리,,,, 감동이다. 수고했다.....
총무님,수고 많으십니다.
이태균,권정욱,임영복....친구들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동기 여러분,반갑습니다^^
누구신지...닉네임으로는 "청년'이라는 분이 누군지 알수가 없습니다. 실명으로 전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이 탓인가? 아픈 친구들이 많구나. 빨리 툴툴 털고 일어나 알상으로 돌아 오기 바라네.
다 10대때 모습이 눈에 선한데 병마와 싸우고 있었구나. 헌신적인 동기회 집행부 감사합니다.
쾌차 하기를 기원합니다.
할일들이 태산같이 밀려있을터 인데도 우루루 와주니 별로 좁지 않은 내 공간이 꽉 차서 비좁은,,,,
여기 살던 이래 첨으로 만석을 이룬 푸근한 날였네. 비좁아 몇번 들락거리더니만 바깥벽에 낙서 해논
요상한 누드까지 찍어 올릴줄이야, ㅎㅎ 남겨준 봉투로 소주 많이 먹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