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수술 후기입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세요+ㅂ+

[이루릴]

안녕하세요.

두 달 전 왼쪽 엄지발가락과 오른쪽 약지발가락을 수술한 '이루릴' 이라고 합니다. (물론 닉네임 -_-)

수술전 카페를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단지증 환자분들이 많으신데요
수술날짜가 다가오면서 두려움이 증폭되어 선택을 후회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예상보다 아주 작은 수술이니 두려움을 지워 드리고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후기&노하우와 팁 공유의 명목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스압 주의)

만약 원장님께서 이 글을 읽으신다면 잘못된 정보는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후기는 제 발만을 관찰한 결과이므로 객관성이 결여된 글이니 감안하시고 보시는걸로 ㅋㅋ

아주 중요한 시작전 알아두셔야 할 것 한가지! ♥임창무 원장님♥(하트 부담스러우셔도 어쩔수 없음)은 말수가 없으신

편이라 진료보실 때 '날 싫어하시나..'라는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원장님께선 '절대'말수가 없으신것이지
환자분들을 싫어하시지 않습니다. -ㅂ-
전 계속 뵈다 보니 정이 들어서... 원장님도 간호사분들도 리셉션분들도 다 좋아졌습니다.

이를 어쩌나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서...

● 수술전 준비해야 할 것 :  욕실의자, 바퀴 달린 효도의자(기어다니기 싫으시면 강추), 비닐팩(자주 쓰게 됨), 물티슈,

약국 용품들(소독하는 방법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병원에 입원하시면 매점에서 구입하셔야 할 것들 : 수술 시 필요한 위생 시트류(10만원), 목발(중고 2만원,새제품은3만원

이며 1만원 받고 매점에 되팔수 있음) 깁스신발 (개당 5만원) 수술하시는 발의 수만큼 구입하세요. 한발 수술이시면 1개,

양발 수술이시면 2개, 바.. 발이 3개이시면!!! ( --);;;ㅈㅅ

● 수술후 알아둘것

* 수술이 끝나면 3시간 동안 물과 음식섭취를 제한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야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고, 폐흡인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갈증이 있을땐 간호사분께 거즈를 얻어다가 물을 묻혀 입술을 적셔주세요. 한결 나아집니다.

* 가래 뱉어내기와 심호흡하기 : 전신마취를 하는 동안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던 가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수술후에

폐활량이 감소되고 가래가 폐에 남게 된답니다.
배출이 되지 않으면 열이 나고 심한 경우엔 폐렴으로 진행될수 있으니,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과
기침운동을 열심히 해주며, 생성된 가래는 즉시 뱉어내야 합니다.
폐에 잔류하고 있는 마취가스를 뱉어내기 위해서도 한숨 몰아서 쉬기!!!!!!
안그러면 저처럼 한동안 멍때림 ( --)

* 수술 직후라 발이 많이 부어 있습니다. 회진 오신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겠지만 미리 말씀 드리자면..
누운상태에서 발목을 앞뒤로 까딱까딱 움직여 주세요~
발목으로 오는 혈액을 짜 주면서 발로 순환을 시켜 붓기가 가라 앉게 된답니다.

* 정말 궁금해 하실 수술후 통증은 무통주사 덕분에 거의 없지만 화장실 가기 위해 땅에 발 딛는 순간 수술부위가

찢어질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사실 통증 정도는 참을만한 정도 이지만 혹여나 꿰맨 곳이 터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발을 딛기 힘들 것입니다.
보호자분의 도움을 얻어 휠체어나 워커를 이용하셔서 화장실 사용하세요~

* 다음날 아침식사는 선택사항이며, 퇴원은 같은날 오전에 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가는 어려우니, 택시나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 퇴원후 통증이 없다며 무리 하시면 저녁부터 후회가 쓰나미처럼 몰려오며, 두배로 불어난 발 두깨를 목격함과

동시에 참기 힘든 통증을 맛보게 됨. -ㅅ-b
절대 집에서 안정!!! 

* 병원에선 괜찮아도 퇴원후 점점 목이 아파올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전신마취시 기도 내 삽관을 삽입하여 마취가스와 산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 삽관 때문에 통증이 올 수
있으니 며칠만 참고 지나면 깔끔하게 자연치유 됩니다.
전 며칠 동안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언제 나았는지 모르게 깨끗하게 없어지는 통증임.

** 여기까지 입원실 내에서 알아두셔야 할 것들 알려 드렸고요 이후부턴 퇴원후 소독법과 관리방법의 팁과 노하우
입니다.

● 소독용품

준비물에 약국용품들이라고 있는데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퇴원전 매점에서 한 달치 소독용품을 구입하게 되며 소독은 하루에 한번 합니다.

양발 수술한 저의 구매목록

*멸균Y절단가아제 : 120포 36,000원 (1박스에 50포 15,000원)
*포비딘 : 30개 15,000원 (1포에 2스틱)
*3M 종이반창고 1인치 : 2롤 4000원
*천반창고 : 탄력붕대 감은후 마무리 하는 용도인데 끈적이고 불필요해보여 구입하지 않음 (종이반창고로 대체)
*탄력붕대 : 2롤 (가격 모름)
*3M 냉온찜질팩 : 매점가격은 모르지만 올리브영에서 10,000원에 판매 (젤형태의 팩인데 가지고 계시면 구입하지 않으셔도 됨.

참고로 전 한번도 사용 안 함)

보시다시피 매점 가격이 일반 약국보다 센 편입니다.
이유는 규모가 작아 들여오는 물량이 적다보니 단가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가격이 많이 부담 되시는 분들을 위해 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멸균Y가아제 : 인터넷 네이버에 '멸균 가아제' 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판매처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Y절단가아제를 대체할 가아제를 구입하세요. 10cm짜리가 사용하시기에 좋습니다.

(굳이 Y가아제가 아니어도 됩니다. 이유는 소독 방법에서 설명할께요.)
가격은 일반 약국보다 60%~75%까지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포비딘 : 일반 약국에 가셔서 포비돈액으로 구입하세요. 25ml 한병에 500원~700원 입니다.
*멸균 코튼볼 :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50g 한 봉지가 2천원 입니다. (사용법 역시 소독 방법에서 설명 할께요)  

           
*3M 종이반창고 1인치짜리 : 일반 약국에서 1,000원~1,500원 (갈색과 흰색 두종류가 있습니다. 끈적임이 덜한 흰색 추천합니다.)

*3M 종이반창고 1/2인치짜리 : 일반약국에서 700원

 

1인치 반창고는 샤워시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5롤 정도 구입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탄력붕대 : 사보질 않아서 모르지만 1,000원 정도 예상
*핀셋 : 1,000원
*식염수 : 1,000원 (사용기한은 개봉후 일주일까지 입니다.)

** 입원전 모두 구입해 두시면 좋겠지요? 소독법 설명 드릴테니 얼마나 구입해야 하는지는 알아서 판단하세욥~

● 소독법
퇴원전 간호사분들께서 소독법을 알려드리는데, 저처럼 Y가아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방법이 약간 달라집니다.
저만의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는 정도로 읽어주세요.
(보통 샤워 후에 하는 게 편합니다. 샤워 방법도 설명해드릴께요.)

소독 순서-

*비닐팩 하나를 가운데 잘라서 넓게 펴 바닥에 깐다.
*탄력붕대와 반창고를 때어낸 후 전날 감아둔 가아제 위에 식염수를 부어 1분 이상 불린후 딱지 제거.

딱지는 보통 상처에 생기는 딱지와는 다르게 혈액이 응고되어 뭉쳐져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일반 딱지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제경우엔 대부분 피딱지들이 기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외래때 실밥제거를 하는데 딱지들이 있으면 Welcome To Hell....... ( --)
그러니 미리미리 딱지 제거해 놓는게 좋습니다.

제거 방법은 불려진 딱지를 가아제로 살살 닦아내며 때거나 핀셋으로 긁어내시면 됩니다.
만약 잘 떨어지지 않는 딱지가 있다면 억지로 때어내려 하시지 마시고 며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제거해주세요.

*물티슈를 발등에 올린후 식염수를 부어 1분 이상 불리고 각질 제거후 발가락도 닦아줌.

각질제거는 손가락을 이용해 밀거나 핀 주변 불린 용도로 사용했던 가아제를 이테리타올 처럼 살살 밀어주시면 됨
밀려나온 각질은 발 위에 식염수를 부어 흘려보내면 되는데 이때 플라스틱 통 하나를 밑에 바쳐주면 좋습니다.

(전 과자 홈런볼 들어 있던 흰 통 사용함 ㅋㅋ)

각질제거가 귀찮으신 분들은 안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발 전체를 각질들이 휘감고 있어 새하얗게 일어나

지저분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두려우신 분들은 각질제거 추천함.

*핀주변의 식염수는 멸균 코튼볼을 이용하여 잔량없이 깨끗하게 닦아주시고 그외 부분은 휴지로 닦아내세요.
*포비돈액 뚜껑을 열면 뚜껑에 붙어있는 파리채 모양-_-을 하고 있는 대롱이 보입니다.
붙잡고 때어내시는 것이 사용하시기 편리합니다.
*끓인물에 소독한 핀셋으로 멸균 코튼볼을 집고 포비돈액을 묻혀 핀과 핀주변을 꼼꼼히 발라 줍니다.(발마다 새 코튼볼 사용)
포비돈은 마르면서 발생하는 요오드가 살균작용을 하게 되는 것 이니 반드시 다 마르면 가아제를 둘러주세요~

빨리 마르라고 입으로 불어 말리는것 절대 금지!

*가아제는 보통 1포에 2매가 들어있습니다. 1포를 꺼내어 접혀있는 가아제를 길게 펴서 2매를 이어 핀 주변을 둘둘 둘러주신 후

 끝부분만 3M종이 반창고 1/2인치짜리를 이용하여 붙여줍니다. (하루에 발 하나당 1포 사용)

이렇게 둘러주는 이유는 간호사분들께서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가아제를 사용하시게 되면 핀 주변 4군데에 반창고가 붙게

되는데 수술후 피부가 무척 예민한 상태에 있어 때어낼 때마다 고통이 뒤따릅니다. 마치 피부가 같이 딸려 나올듯한 느낌?

괜찮아질 때까지 발 피부엔 최대한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마무리는 탄력붕대를 감아서 하게 되는데 이때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붕대를 조금이라도 힘을 주어 당겨감으면, 수십분 뒤 발에 불이 붙은 듯 화끈거리며 발이 터져나갈듯한 통증이 옵니다.
보통 외래를 가시면 너무나도 친절한 간호사 언니들께서 약간 쫀쫀하게 감아 주시는데, 처음엔 내 발을 꽉 잡아주는듯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집에 가는도중에서야 통증이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은 수술후 통증으로 알고 계시지만 붕대만 느슨하게 감아주면 없어지는 통증임.
그래서 전 진료 끝나고 로비에 나와서 제가 새로 감습니다. 반창고도 항시 가지고 다님.
감는 방법은 발가락이 보이게 (통풍이 되도록.. 안그러면 발가락 스멜이..- _-) 발목까지 잘 감아주세요.

붕대 감는 방법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데요..
제 기준으로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수술 직후 5일정도는 4족 보행을 하게 됩니다. 기어다닌다는 얘기죠?
하지만 기어다니다 보면 무릎이 몹시 아프다는 단점이 있으니, 위에 준비물중 바퀴달린 효도 의자를 이용하면 한결 나아집니다.
5일 이후부턴 발꿈치로 걸을수 있게 되는데요 이때까진 붕대 감는 방법에 변화는 없습니다.

12일 이후!! 드디어 발바닥 보행(너무 기뻐서 볼드를..)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붕대를 다르게 감아야 함.

발그림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알아볼수 있을 수준은 되니 양해 부탁드림ㅠㅠ
발바닥 보행을 시작하게 되면 체중이 그림의 빨간 부분에 실리게 되며 외고정장치가 있는 중간부분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오게 됩니다.
이때 중간에 몰아서 붕대를 감아주면 무게중심을 분산시켜 훨씬 편한 보행이 가능합니다.

그림이 너무 엉망이라 사진을 올리기 위해 오랫만에 붕대를 감아봤는데 편하긴 하네요 ㅎㅎ

자 이제 한 달정도가 지났다!!! 이때부턴 걷는게 한결 수월해지며 굳이 발에 붕대를 감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붕대를 감아주면 땀이 차서 불편해짐.
하지만 외고정장치는 보호해야 하니 사진처럼 감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말아놓은 붕대 상단에 반창고 붙여 놓은 것 보이시죠?

집안에서 거실 슬리퍼를 신으면 붕대 안쪽으로 슬리퍼가 찔러 아플수 있습니다.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으면 슬리퍼를 신어보시면 이해되실 거임. 

마지막으로 흡수가 깔끔하게 되는 핸드크림을 장치를 피해 발라주면 정말 좋습니다. -ㅅ-b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방법은 지극히 제 기준으로 설명한 것이니 각자 편한 방법으로 연구 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입니다.

*소독후 참지못할 간지럼증이 발생한다면 포비돈액 대신 알콜을 이용하여 소독하세요.

● 샤워 노하우

*반창고를 이용해 사진처럼 아주 꼼꼼히 둘러 주고,

어느정도 공기를 빼줘야 비닐이 안터지며 봉지 안에 물이 안들어갑니다.
*욕실 의자에 앉아 발 뻗고 샤워 하세요~ 생각 외로 굉장히 편함.
*탄력붕대를 감지 않아도 걷는게 편해지는 시기가 오면 붕대를 제거해준 후 샤워를 하는게 좋습니다.
서 있는게 편할땐 그냥 서서 해도 발에 물 안들어감.
* 양치는 식사후 마다 해야 하기 때문에 화장실 슬리퍼 신고 들어가기 힘들어 부엌 수저통에 치약과 칫솔 꼽아두고 씽크대에서

했습니다. 동선이 훨씬 편해져 좋음.

●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퇴원후부터 시작하세요. 귀찮다고 안해버리면 발가락이 자라면서 아래로 쳐지는걸 목격한 후 폭풍 후회가 밀려옴.
자다가 잠깐 깼을 때 잠결에 발가락으로 손이 가는 후유증까지...
스트레칭은 왜 하는걸까..

다시한번 발그림 죄송;; (빨간 부분이 인대)
발가락이 자란다고 자동으로 인대의 길이도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칭을 안해줄 경우 수술전의 짧은 길이의 인대가, 갈수록 늘어나는 발가락을 잡아당겨 서서히

아래로 쳐지게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칭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트레칭법은 카페의 궁금한 점 모음 게시판에 가시면 사진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보태자면 처음엔 스트레칭 하는데에 힘이 안들어가지만, 발가락이 자라면서 인대가 잡아당기기 시작하면
발가락이 부러지진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로 세게 잡아 당겨야 인대가 늘어나며 예쁘게 자랍니다.
저처럼 이미 발가락이 쳐진분들은 외고정장치 제거 이후로도 계속 스트레칭이 가능하니 낙담은 금물. 

● 그외 기타
*겨울철 외출할땐 수면양말을 신으세요~ 양말이 충분히 늘어나기 때문에 신으실 수 있습니다.

*바지는 뭘 입어야 하나? 전 초기엔 레깅스를 입다가 한 달 후쯤 부터는 신축성이 있는 기모 청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기에 수술 하시는 분들은 치마나 반바지를 착용하시면 편할 듯

*목발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목발없이 걷기 편해지는 시기가 오더라도 사람 많은 대중교통 이용시 발을 밟힐 위험이

있습니다. 목발 한 개라도 가지고 다니시며 환자 코스프레를 해주셔야 주변 분들이 조심해 주시며 '자리 양보+ㅂ+' 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3일에 한번 사진찍기
발가락이 발등에서 내려온 후 성장이 멈춘 듯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3일에 한번씩 사진 찍어두면 자라고 있다는게 눈으로 보임.

* 첫 번째 외래부터 발가락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원장님께서 '아프면 말해요~' 라는 말씀과 동시에 빙글빙글 몇 바퀴 돌리시는데, 뻐근한 느낌이 들면서 아프시면 말씀 하세요~
그리고 이날 그냥 집에 오시지 마시고 진통제 2주분 처방 받아 오세요~
늘리는 기간 동안 뼈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있을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늘릴때 아플까? 가 굉장히 궁금하실텐데 조금도 아프지 않습니다.

* 두 번째 외래에선 실밥을 제거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따끔따끔 아팠음 -ㅠ-

* 세 번째 외래부턴 더 늘려야 할지 그만 늘려야 할지를 결정해 주십니다.
이후 외래부턴 체크하는 정도?

* 진물이 나올수 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이 나온다면 바로 병원에 들러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원장님께서 보시고 항생제 처방을 해주심.

* 외래 때마다 그냥 가시지 마시고 궁금한 점들을 적어두거나 생각해두셨다가 질문하세요.

● 제 발가락의 성장 과정

11월 22일 수술전 병실에서..

12월 8일 아주 미세하게 자라고 있음.

12월 12일 드디어 발등 위에 있던 발가락이 아래로 내려 왔습니다. 이때가 가장 기뻤던듯~

12월 19일 조금씩 이지만 자라는게 보이죠?

 12월 27일 많이 자랐으나 조금 부족함 ;ㅁ;

1월 5일 너무 만족스러운 길이 입니다. 이후부턴 굳히기중.

● 기간별 통증의 정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발을 기준으로 씀)

*수술 직후 : 묵직한 뭔가를 올려둔 느낌.

*수술후~4일 : 일어나 걷지 못하고 기어다니거나 효도의자 끌고 다녀야함.

*4일~11일 : 4일째 되는날 절개한 부분이 많이 아물었는지 뒷꿈치로 걸어도 크게 아프지 않다.

                    하지만 오래 서있으면 저려 오면서 통증이 있음.

*11일~한 달 : 발바닥으로 걷기 시작.

*한 달 이후 : 외고정장치 달고 뛰어다님 -_-;;;

과정이 마치 인간이 진화해온 모습 같죠? ㅋㅋ 4족 보행에서 직립보행 -_-;;;

● 수술비

뉴본으로 오기 전 타 병원으로 갔다가 수술비에 이것저것 추가 비용 까지 발생하여

너무 큰 금액의 견적이 나오길래 수술비 브리핑중 도망하듯 나온 뻔뻔한 환자입니다.

나오자마자 지하철 타고 전부터 카페 후기를 읽으며 알고 있던 뉴본으로 가서 바로 수술 예약 잡고 3일후 수술

받았습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어 너무나도 저렴하게 수술을 받게 돼 길에서 공돈 주운 기분이랄까.. ㅎㅎ

참고로 집에서 멀다고 톨툴댔더니 저 끝 남쪽지방에서도 오신다고 하는말에 바로 꼬리 내렸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신뢰하고 찾아주고 있다는 증거인듯.

환자마다 수술방식과 보험적용 여부가 다르니 정확한 수술비는 알려드리지 못하며, 수술의사가 있으신 분은

병원으로 가셔서 상담 받아 보시길 권유합니다.

● 마치면서..

수술후 2달간 연구해본 제 노하우와 팁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람. ㅠㅠ

후기 작성은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인데 무려 3시간 동안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그만큼 수술결과가 만족스럽고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후기란 것도 작성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후기는 외고정장치를 제거한 후에 작성하려 했는데 3일전 수술 받은

너무 착하고 예쁜 동생을 카페를 통해 알게 되어 앞당겨 작성을!!!!

제 발 예쁘게 만들어 주시고 좋은 동생도 만날 수 있게 카페를 개설하신

임창무 원장님께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드림요~♡

진짜 마지막으로 수술후 통증이 두려우신 분들께..

사람에 따라 통증의 정도는 제각각입니다.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내가 이 수술을 왜 했을까란 마음 가지지 마시고
내 발이 이뻐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으세요.
수술전의 발로 인한 컴플렉스로 비오는날 맨발에 샌들도 못신고 운동화 젖어가며
다녀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이까짓 통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각자 수술 전 마음고생했던 에프소드들 생각하며 잘 참다보면,

박사님께서 장착해주신 이 기특한 외고정장치가 예쁜발 만들어줍니다.

외고정장치 제거후 관리법이 생기면 그때 다시 추가 하겠습니다.

● 수술을 임하는 자세

후기 다 썼으면 됐지 뭐가 또 할말이 있어서 추가 하냐!! 라고 하신다면..

그.. 그냥 봐주세요 뿌잉뿌잉 *-.-* (아 진짜 죄송 (__) )

많은 분들이 수술을 앞두고 많은 두려움을 갖거나
수술후 통증으로 '수술 괜히 했나봐, 너무 아픈데 나만 이런거 같아, 너무 힘들어'
라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 글들을 봤습니다.
통증을 알기에 그 기분 모르는것은 아닙니다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는 취지로 제 얘기를 초큼 해보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수술 예약 잡고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날짜를 기다렸고,
입원실에 들어와서도 '이제 곧 수술을 하게 되는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간호사분께서 아무리 두꺼운 바늘로 주사를 놔주셔도 통증이 안 느껴질 정도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고나 할까요 -ㅅ-;; (아.. 왠지 비정상 같아 보인다..)
수술실 들어가면서는 너무나도 설레여 마치 첫 데이트를 나가는 여대생의 마음
이었달까...(아..이 또한 푼수 같지만 ㅠㅠ 진짜임.)

수술 이후 어떤 통증이 와도 신랑한테 아프단 얘기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내가 선택한 수술이니까.
누군가 등떠밀어 수술한 것 절대 아니니까. (대신 어딘가 통증을 호소할 곳이 없어
우울증 올뻔했음요 ㅠㅠ)

초기에 스트레칭을 소흘히 하여 수술한 발가락 들이 쳐져있어 걸을 때마다
바닥에 뼈가 눌려 통증이 있어도 기분좋게 걷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트레칭 열심히 하면 돌아오겠지요 아마도?
그렇지 않다 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발가락은 예쁘니까!!! ㅋㅋ

조금 극단적인 예로, 마녀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긴 대신 걸을 때 마다

유리를 밟는 듯한 통증이 있는 두 다리를 받은 인어공주처럼 평생을 바닥에 뼈가 닿는
통증으로 걸어야 한다 해도 전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수술전의 발가락이 커다란 컴플렉스였고, 이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우리 다 그렇게 살아왔잖아요~ 저만 그런가? ㅋㅋㅋ

수술전,
예쁜 발가락을 얻는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었어요.
제작년 지하철 광고판을 통해 단지증이라는 증상이란 것을 알았을 땐
나도 발이 예뻐질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그때 기뻐했던 마음 생각하면 통증? 이거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ㅎㅎㅎ
언젠간 없어질 통증이니 인어공주 보다 훨씬 낫잖아요?? ^_______^

수술한 발이 너무 아파서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수술전발과 지금의 발, 둘 중 하나 선택 하라고 한다면 어떤 발을 선택 할까를
생각해보시며, 한여름 쪼리 신는 내 발의 역사적인 그 날을 위해 기분 좋게
기다려봐요.

아 그리고 ♥임창무 원장님♥ 다시 한번 사랑과 감사를~ ㅋㅋㅋㅋㅋㅋ

부담스러우셔도 어쩔 수 없다니까요? ( --)

[Hmin]

잘 읽었습니다. 저는 수술한 지 9일정도 지났는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

[이루릴]

9일이시면 곧 걸으시겠네요~ㅊㅋㅊㅋ

[dfdsfjdskgkd]

너무도 상세한 후기~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술한지 3주정도 되어가는데 저도 어서 후기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ㅋ
예쁜발로 다시 태어나신거 축하드려요ㅋ

[이루릴]

감사합니당~ㅋㅋ
3주시면 많이 늘리셨겠어요~
걷기도 편하실테고..
근데 걷기 편해질수록 움직임이 많아져 발이 붓거나 염증 있을수 있으니
잘 관찰해보세요~
음... 다시 생각해보니 많이 움직이면 발이 붓긴 해도
염증이 생기는건 아닌것 같아요 ㅋㅋ
전 하도 뛰어다녔더니 발이 자주 붓고 급기야 염증까지 생겼는데
이건 제 관리 소흘 문제겠죠? ㅋㅋ
관리 잘 하셔서 염증 없이 아프지 않게!!!!!

[상큼한 삼겹살]

언니^^
다시 한번 폭풍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옴.ㅜㅜㅜㅜㅜㅜ
수술 전 너무 막막했는데 언니 만난건 깜깜한 밤에 등대를 만난 듯.. 내겐 정말 희망이었어~^^
단지증으로 수없이 고민하고 수술하고 나서도 수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
언니 후기가 정말 여러 사람한테 힘이 되고 좋은 가이드가 될 듯..
고맙고 또 고마워^^

[이루릴]

도움이 된다니 참 다행스러운일 ㅠㅠ 그나저나 상큼한 삼겹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닉네임 보고 빵 터졌네 -ㅁ-;;;;

[해바라기d]

후기감사해요 ~전 오른쪽 네번째가 중간에 썪여서 위로들리는데 이건왜그럴까요?네번째 발바닥쪽이 두툼히 나와잇어 걸으면서 아파도 밀어놓으려고하고잇어요1웡부터 굳히기햇는데 회복이 이리 늦네요
왼쪽은 3,4번째 햇는데 브이자로 벌어지구요 ㅠㅠ

세번째손가락도햇는데 스트레칭을어느정도 해야할지도....ㅠㅠ

[이루릴]

섞여서 위로 들려요? 어떤 모양인지 상상이 안가는;;;
사진찍어서 원장님께 질문 올려보세용~
어떤건지 저도 궁금.
그리고 V자로 벌어지는분들 카페글에서 몇분 봤는데
벌어지는 애들을 반창고를 이용해서 묶어줘보세요~
오랜기간 하다보면 효과가 있을지도?
전 스트레칭을 넘 늦게 시작해서 쳐져있는데 좀처럼 올라오질 않고있어요.
그래도 스트레칭을 아주 강하게 매일 하다보니 조금씩 반응은 있던데..
스트레칭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궁금하신거나 발이 이상하다 싶으면 그냥 계시지 마시고
질문 게시판에 바로 글 올려서 원장님께 여쭈세요~
그래야 그때그때 대처가 빨라져서 좋아요~
모르는건 무조건 질문!!!!! 아주 중요함

[해바라기d]

님은 몇센티 늘리셧어요?전 2센티 좀 넘는게 발가락두갸예요 넘많나 늘린건지.....굳히기 얼마나하셧나요?걷는거 많이하면 좋겟됴?

[이루릴]

몇센티 늘렸는지는 모르겠어요~ 안재봐서요 ㅋㅋ
일단 원장님께서 그만 늘리세요~ 할때까지만 늘리는게 중요한듯 해요
저 제 욕심에 더 늘렸다가 외래때 역주행 하셔서 다시 약간 줄었는데
지금 길이가 딱 보기도 좋고 스트레칭 하기도 편하네요.
뼈를 넘 많이 늘렸을땐 쳐짐이 심해서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많이 걸으셔야 뼈진이 빨리차요~ 많이 걸어다니세요.
전 굳히기 시작한지2주정도 된듯해요~
중간에 역주행 하셔서리 ㅋㅋㅋ

[이루릴]

외고정장치를 움직이면 뼈가 함께 움직이는거라 새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거구요
전혀 힘들지 않아요 ㅋㅋ 장치 달고있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다 해도
지금은 원래 발에 있었던것처럼 자연스러워져서 아무렇지 않아요.
옆에서 신랑이 외고정장치를 보며 놀리면 '요즘 새로나온 뼈 피어싱이야~' 라는 농담
할정도로 친근합니다. ㅋㅋ
아참 그리고 전 스맛폰이 아니라서 ㅠㅠ ㅈㅅ요

[해바라기d]

편하다니 신기하고 부러워요 ~전 굳히기 한달 되도 걷기 천천히 발은 불나고 발등밑 뼈튀어나와 아파서 그동안잘못걷고 요즘좀 걷고잇어요 ㅠㅠ
기계서도 소리가 툭 툭 나고 뛰어도 다니신다니 신기신기~~~아~~~부러워요

[이루릴]

붕대 어떻게 감으세요? 느슨하게 감아도 발이 화끈거리며 아파요? 완전 힘 다빼고 감아야 하는데...
헐렁할정도로

[해바라기d]

붕대거의 안감고잇어요~~~전 하루에90도씩 네번 일주 구리고세번 ~넘빨리 돌려서그런가 ...또 많이 늘력다하시더라구요~늘릴때 또 넘 아팟구~넘 통중심해지면서 이렇게되써요 늘리기할때 전혀 스트레칭못햇어요 어파서 ㅠㅠ

[이루릴]

헐.. 하루에 너무 많이 돌리셨네요..
그렇게 되면 뼈가 급하게 자라서 안좋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스트레칭 해도 괜찮죠??

[해바라기d]

스트레칭힘들어도 전보단 뼈가 완전딱딱에서 말랑으로 좀 바껴서 할만해요~저희의사쌤은 빨리 돌리는편인가봐요 ㅠㅠ 저도 그래서 굳히긴빨라도 힘든거겉애요
15일엔 핀하나는확실히뺄거겉구요 한달째 하나뽑을랫는데 15일날 보고 한두개 뽑자고 하시네요 하나는 다른거와다르게 하얗게 찻어어요 꽉차진않구...

[이루릴]

우와~ 곧 핀 빼시는구나.. 축하해요~
그리고 스트레칭은 누구나 힘들게 하고 있으니 힘들다 생각 하지마시고 부지런히 하세요~
그래야 발 이뻐지니까 +ㅂ+

[해바라기d]

네 감사해요 아 ~~ㅠㅠ오룬손째고 양발 왼손다해서 더힘들어요 핀한두개빼도 두개잇으니까요~손쓰는일이라 기능이제대로돌아와랴할텐데 ~자주 카페와주세요 ㅠㅠ

[이루릴]

네 자주 와서 댓글 확인 할께요ㅎㅎ 어짜피 장치 뺄때까진 회사도 안나가기로 했으니 시간 많음요 ㅎㅎ

[퐁네프]

초반에 아픈거 공감되네용 ㅋㅋ 근데 회복되구 살만해지니까 나만 편한건가 .. 싶을 정도로 잘지내고 있었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엇군요ㅎㅎ 다음주가 두번째 내진인데, 이제 좀 심심해져서 밖에 돌아다니고싶네요 ㅠㅠㅋㅋ 밖에 못나간지 삼주다돼가요 ㅜ

[이루릴]

많이 걸으셔야 뼈진 빨리 차요~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 해보세요.
저도 집에만 있다보니 감금된듯한 느낌에 친구 불러서 외출도 하고 그래요 ㅎㅎㅎ
물론 너무 많이 다니면 발이 붓긴 하지만 빨리 가라 앉아요.

[해바라기d]

혹시 걷기는 몇시간해주나요??어느정도해야하는지 전 15분?조금걸엇어요....

[이루릴]

발에 큰 무리 안가는 수준으로만 걸으면 될것 같아요~
전 약속 있으면 평소 걷는만큼 걸어요.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진 않아요~
집에선 그냥 과자 가지러 왔다갔다 하거나 부엌일 하러 다니는정도?

[해바라기*]

다들 느끼는게 비슷하네요^^전 작년5월 왼쪽하고 11워 다제거하며 오른쪽을 했답니다~ 짐 오른쪽 굳히기중이고 잘하면 한달뒤제거요~ 글 읽으면서 처음 수술했을때 생각나고~ 자란발가락보고 신기하고~암튼 잘읽었어요~^^*

[이루릴]

해바라기d 님이신줄 알았어요 ㅎㅎ
수술을 따로 하셨나봐요~ 전 양쪽 한꺼번에 해서 기어다니느라 고생좀 했어요 ㅋㅋ
무릎보호대 차고 기어다닌거 생각하면 참 재밌어요~
장치 제거 하시면 사진찍어서 예쁜발 올려주세요. 궁금해요~

[보울]

환자 코스프레에서 빵~ ㅋㅋㅋ 저도 목발 없이 한번 나갔다가 밀쳐진적이 있어서 그다음부턴 한개라도 꼭 갖고 나가요 ㅋㅋㅋ

[이루릴]

목발없이 나가면 정말 불안하죠~ ㅎㅎ 필수아이템임.

[미카엘]

목발 ㅠ

[해바라기d]

외고정제거 네개중두개 어제햇어요 3주뒤 오래요
숟히기하고 한달 15일 째 두개 뺏어요 빼면서 약간 말랑해진거.....님은 빼셨어요?

[이루릴]

오~뺀 발 시원하겠어요~
전 25일에 외래 가봐야 알아요 뺐으면 좋겠음요. 어흑~

[mimi32]

저도 나이가 꽤 있는데...아직도 못하고 있네요...이루릴 글 보면서 감동받았어요ㅜ.ㅜ 고맙습니다.

[이루릴]

헝 감동까지 ㅠㅠ 용기 내셔서 수술 도전해보세요!!!

[꿈은 멈추지 않아]

저도 45인데 수술했습니다. 수술전과 후 전사람들이 인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나이에 구애받지 말고 꼭 하세요

[이젠합격해야할때]

네이버까페에서 글보고 사진 안보여서 답답했는데 이루릴 님이 직접 여기 알려주셔서
사진도 보고 더 많은 정보 알아갑니다!
미리 소독과 기타 필요 물품도 준비 할수 있게 되고
무엇보다 마음의 준비를 할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혹시 가아제랑 코튼볼 구입하신곳 알려주실수 있나요?)

[이루릴]

네이버에 '멸균가아제' '멸균 코튼볼' 이라고 검색 하시면 사진과 같은 상품이 나와요~
가아제의경우는 제가 구입했던 제품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아서 다른 회사의 제품 구입하시면 될것 같구요~
사이즈는 저처럼 둘둘 둘러주실거면 10cm이상 으로 구입하세요~

[rhkddotkfkd]

지방이라 지방 대학병원에서 4월1일날 수술해서 외래 세번 갔는데 병원 다니는 중에도 의사선생님께서
소독만 가까운 병원 가서 하라시는 말씀 외에 별 말씀을 안하시고
외고정인데도 반깁스를 계속 하고있으라고 해서 발도 뻑뻑해지고 답답한
마음에 카페에 들어왔는데 좋은정보 얻고 갑니다.

[새벽녘]

너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왔는데
조만간 수술 잡아야겠어요..
지금 수술하면 외고정하고 몇달은 있어야될것같은데..아..그리고 집이 대구라서
기차타고 지하철타고,택시타고 다닐려면..
저는 양쪽 엄지가 아주 짧아서..님의 왼쪽 발모습과 같은경우인데..뼈는 잘 자라는지?걱정부터 앞서네요..

[잇힝힝]

안녕하세요! 이 후기가 수술한 저에게 가장 은혜로운 후기였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늘리기 하실때 몇센치미터까지 늘리셨는지 기억하시나요? 기억 나신다면 알려주세요ㅠㅜ

[하이지아]

정말 자세한 후기 덕분에 저도 수술전 필요한 물품 준비하고 맘편히 수술했어요.
양측 4번째 발가락 수술하고 이제 3일지났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않아 잘 걸어다닌답니다.
제가 수술할 수 있게 용기주신 후기 다시한 번 감사합니다^^*

[치즈볼]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v웃자v]

자세하게써주셔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