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지난 해와 같이 연곡천에는 은어를 방류하지 않았습니다.
방류하지 않은 까닭은 현재 연곡천에 전개되고 있는 생태하천 회복을 위한 공사들 탓입니다. 하류쪽 백일교 윗쪽은 공사가 끝난 상황인데 상류는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연곡천에 은어를 방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다가 고속도로 다리 아래 쪽 하천에 제방을 쌓아 물길을 끊어 놓았기 때문에 은어들이 소상하는 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연곡천 상류쪽에서는 놀림낚시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마릿수는 많지 않아도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는 되는 모양입니다. 조사들도 평일인데에도 불구하고 포인트 마다 자리 잡고 서 있었습니다. 돌박물관 쪽에서 놀림이 잘된다는 말을 듣고 오늘 현장답사를 갔었습니다.
씨고기가 없어 루어로 시작을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 마리도 붙들지 못했습니다. 가까이 서 있던 조사들께 조황을 물어보니 많은 분들은 이십여 수를 체포했다고 합니다. 저조한 분들은 열 댓 마리 정도 ......
어떻게 은어들이 소상을 했을까 살펴보니 상수원 부근의 둑 옆으로 작은 도랑이 있어 그 쪽으로 올라간 모양이었습니다. 국도 반대편 둑도 약간 무너져 물길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은어들이 소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지금 연곡천도 아쉬운 대로 손맛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예전에 연곡천에서 은어낚시를 해보려고 훌치기로 은어를 잡으려 했지만 못잡는 바람에 은어 놀림을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연곡천 낚시는 붕어 낚시대에 지렁이를 꿰어 돌박물관 근처에서 산천어를 3마리를잡아 너무 기뻐서 심장이 두근거린 적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플라이낚시로 산천어낚시를 가끔 가는 편입니다 언젠가 은어놀림낚시로 연곡천에서 은어를 잡아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