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향기가있는 추억의쉼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캠핑♡낚시 레저 스크랩 미용 강습받는 이혼한 호주 아빠들
비익조 추천 0 조회 153 06.04.13 10: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시드니에서 차로 1시간 정도를 북쪽으로 달리면 해변이 아름다워 이름 조차 "팜 비치(Palm beach)"인 동네가 나옵니다. 호주에서는 우리나라 전원일기 같은 20년 장수 일일 연속극 "Home and Away"라는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 가면 이혼한 아버지들을 위해 "아빠와 딸이 함께 하는 미용강습"을 하는 Avalon salon Junior Hairfashion 미용실이 있습니다.

 

 

 

2004년도  호주 총인구를 2천만명이라 기준잡고  2004년 한해 52,747명이 이혼 했고요. 이는1000명 기준으로 2.6. 2001년 기준으로 한 UN조사에서는 세계 14위 입니다.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있는  부모의 이혼이 2004년에 49.8%, 이는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를 갖게된 아이가 전체 이혼의 절반이 된다는 거지요. 이수가  2004년에만 49,260 명이라네요.

 

호주에서는  미성년자인 아이가 18세가 될때까지 아빠가 아이의 양육비를 책임 지지만  양육권에 있어서는 엄마가 80%, 아빠가 20%를 지니게 됩니다.

 

엄마와의 합의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나 장소가 결정되지만 합의가 안될시 아빠는 주말에만 아이들을 볼 수 있는 면접권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10대 전후의 딸아이를 가지고 있는 싱글 아빠들은 아침에 학교에 갈때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룬 다네요. 한창 외모에 신경쓸 이 딸아이들이 머리모양이 맘에 안든다고 학교 가기를 거부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주말에만 아이를 맡게 되는 아빠들은 주말에 있는 딸아이의 발레 교습이라든가 친구들의 파티에 딸아이를 보낼때면 머리모양을 만들어 주는라 죽을 지경이람니다.

 

이에 이런 사정을 알게된 이 미용실의 원장 아줌마 수지 섬너씨가 이들 싱글 아빠들을 위해 매월 2번 머리 묶기부터 머리 땋주기, 머리 컬해주기, 심지어는 머리 색깔 만들어주는 스프레이 사용법, 파티에 갈때 머리에 반짝이로 멋을 내는 방법까지 가르쳐 줍니다.

 

이분이 여기 원장 아줌마 수지 섬너(Susie Sumner)씨입니다. 성격 참 좋으셨고요.남편되시는 분이 IT직종일 하시는데  한국에도 일관계로 자주 방문하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이분에게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조금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아빠들이 무엇을 배우는지 조금 둘러 볼까요?

 

 

 

 

 

 

 

머리카락이 타지않게 고데기에 손을 대보며 얼마나 뜨거운지 재보고요,

 

 

 

 

이번에 머리에 색깔 넣기를 배워 볼까요?

 

 

 

 

 

 

 

 

 

아빠들하고 인터뷰를 조금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미용강습이 끝나면 수료증 대신에 아빠와 딸의 사진을 찍어 줍니다. 아빠가 해준 머리가 마음에 들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요. 아빠 볼에 살짝 뽀뽀를 해줍니다. 이 딸들이 이담에 커서 이 사진들을 본다면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이혼을 하였지만 자신들을 위해 미용강습까지 받은 아빠의 젊었을때 모습과 자신의 사진을 보며 아빠가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닭게 되고 이제는 늙어버린 아빠에게 감사해 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죠. 사진을 찍는 아빠와 딸을 보며 왠지 모를 감동이 몰려 오드라 고요ㅠ.ㅠ

 

 

 

 

 

이 이야기는 호주내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일으켜  공중파 채널9 에서도 방송 촬영을 했답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