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 을 보면 “툭” 기술이 나온다.
방자가 전라도 한량 장판봉 선생에게 배운 기술...
1대 1 대면 중, 반응이 있건 없건 개의치 않고
자신의 용건을 주절주절 말하다가
상대 여성의 ‘그 곳’을 ‘툭’하고 잡으면,
백이면 백 힘이 빠지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된다한다.
아마 윤모씨는 그 날
영화 <방자전> 을 봤던 것 같다.
웬지 높은 분의 대변인인 자신의 처지가
영화 속 방자같다 여겼을지 모른다.
조여정의 풍만한 육체와
류현경의 야들한 육체에 침을 꼴딱이며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중,
내일 일정을 알려주기 위한 그녀의 방문…
황급히 가운을 걸치긴 했으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을 것이다.
그 때 마침 영화에서 본
“툭” 기술이 떠오른다.
과연 가능할까? 한 번 시도해 보자...
그러나 차마 지성인의 양심상
‘그 곳’을 ‘툭’하고 만지긴 어려웠던 듯...
고민에 고민 끝에 차선책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툭’
아... 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장고의 악수...
윤모씨는 어찌 영화를 믿지 못한 것인가...
장판봉 선생의 가르침대로
‘그 곳’을 ‘툭’하고 잡았다면
이 추잡한 스캔들은 방자와 향단이의
아름다운 로맨스로 결말을 맺었을 것을…
우리가 명심해야 한다.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 다르다는 사실을...
기왕 할 거면 본대로 따라해야 한다는 것을...
작가와 감독은 그 한 장면을 위해
수천장의 자료와 수백가지의 생각 중
가장 최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첫댓글 근데 운모씨는 누구냐?
미국에선 조용하나? 한국은 난리인데..
대통령 방미 기간에 대변인이란 작자가
현지수행하는 인턴여성을 성희롱 했단다...
술자리에서 엉덩이를 더듬고, 호텔로 부르고...
현지에서 경질되고, 도망치듯 귀국하고, 미국경찰 수사중...
그래놓고 지는 격려차원에서 등을 토닥였을 뿐이란다..
완전 드러운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