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울진)

[섬돌(박철우)]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완등을 (현재 100대 명산의 87번째이다.)

목표로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의 경계에 있는 응봉산에 올랐다.

응봉산의 묘미는 정상부를 오르는 것 보다, 삼척시의 용소골을 통한 원시림 속의 비경지대의 장장 14km가 이어지는

덕풍계곡이지만, 이 골짜기는 워낙 험하고, 또 안전시설이 불충분해서 위험하기도 해서 전문 산꾼들이나 가끔 드나들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는 곳이다. 대구에서도 전문산악회에서 어쩌다 한번씩 산행계획이 나올 정도로

기회가 자주 있는 곳이 아니어겨 결국 덕구온천에서 능선길로 응봉산에 올라 덕구계곡으로 하산하는 쉬운(?)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거리는 13km가 조금 넘지만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옛재능선을 통한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전형적인 육산이라 5.7km의 거리라도 2시간 반 정도면 정상에 이를 수 있고,

하산길은 정상에서 덕구계곡 초입인 원탕까지 약 2.7km 정도는 매우 가파르며

원탕에서 부터 시작하는 덕구계곡의 4km 거리는 주변 경관이 수려한 골짜기로 13개 테마교량으로 연결된

목재 데크 등으로 잘 정비된 트랙킹 코스로 정상까지 등반을 하지 않고 계곡만 탐사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응봉산 [鷹峰山]

높이 : 999.7m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특징, 볼거리

덕구온천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응봉산은 약 12Km에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 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응봉산은 그 모습이 비상하려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원래 매봉이라 불렸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나름대로의 자랑거리를 지닌

 여러 계곡들을 자락에 품고 있다.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진 쪽의 온정골과 삼척 쪽의 용소골이다.

온정골은 원래 노천온천이 있었으나 지금은 덕구온천으로 개발돼 이 지방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하나같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물색을 띠고 있어 쳐다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혼자서 그곳을 찾아간다면

알 수 없는 공포가 가슴 깊숙이 저며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변관광지

덕구온천 , 서봉사계곡, 덕구계곡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아름다운 여러 계곡들을 끼고 있어 계곡탐험코스로 적합하며, 산림이 울창하고 천연노천온천인 덕구온천과 용소골의 폭포와 소가 많은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는 산 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음. 정상에서 멀리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든 지도와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내가 산행한 등산코스로 총 13.4km 이고 5시간 걸렸으나, 오직 등산만 목표라면

보통 체력으로 4시간이면 충분히 다녀 올 수 있을 정도로 등반로가 평이하다.

가파른 코스는 응봉산 정상에서 시두목까지 약 2km 구간 뿐이다.

응봉산 입구 초소 들머리

등반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민씨묘

옛재 능선길로 오르는 도중 조망터...

조망터에서 바라다 본 조망..멀리 형제봉, 즐미등봉 등이 조망된다.

두번째 묘지

헬기장

드디어 정상부의 두번째 헬기장.

정상 표지석

멀리 동해바다와 울진군의 원자력발전소 쪽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울진 원덕읍 우측으로 울진 원전쪽

삿각재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일월산인듯 하다.

백병산이 보인다.

다시 동해 바다.

좌측으로 동해바다와 즐미등봉, 형제봉 등이 보인다.

동해바다...원덕읍쪽

형제봉 능선 쪽의 마루금...희미하게 아구산이 보이는듯 하다.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더 큰 사진의 파노라마가 열립니다.

동해바다와 형제봉능선의 파노라마.

북면쪽 조망 덕구저수지 뒤로 원자려발전소가 보인다.

온정골쪽으로 하산길

응봉산에는 온통 금강송의 숲이다.

조망바위에서 동해바다가 살짝 드러나고...

응봉산에서 온정골까지의 하산길만 가파르다..중간 중간 안전시설이 보인다.

드디어 덕구계고이 나오고 13번째 다리인 포스교가 보인다.

덕구계곡 관련 퍼 온 글

여름 산행은 높고 웅대한 곳보다는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휴식을 취하며 갈 수 있는 나지막한 곳이 좋다. 게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있거나 산행 후 쌓인 피로를 온천욕으로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

울진군 북면 덕구리 해발 999m 응봉산 품 속에 숨어 있는 덕구계곡. 덕구계곡은 이같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 여름 산행코스로는 최적지로 손꼽힌다. 그리 높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등반이 가능하면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오염이 덜하고 폭포와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는 등 비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천연의 비경 그대로 간직

하늘을 가릴 듯한 소나무와 떡갈나무 등 침`활엽수들이 수림을 이루고 계곡을 따라 형성된 등산로 곳곳에 쉼터가 마련돼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계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엔 울진군이 덕구계곡에 세계 유명 다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미니어처 다리를 조성, 볼거리를 더해 주고 있다.

게다가 계곡 입구에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이 있고,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명사십리를 자랑하는 후정`봉평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초보 등산객이 마음놓고 오를 수 있는 산행 거리는 원탕까지 4km. 덕구온천단지 입구에서 입산 통제소를 지나 계곡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절경이 전개된다.

◇ 세계의 다리 모형 볼거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100분의 1로 축소한 다리가 먼저 눈에 띈다. 울진군이 지난해 말 12억5천여만원을 들여 건립한 12개의 세계 유명다리 모형 중 하나로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해 운치가 그만. 계곡을 따라 서울 서강대교, 프랑스 로드망디 다리, 호주 하버브릿지, 독일 뒤셀도르프 크네이 다리, 스위스 모토웨이 다리, 스페인 알라밀로 다리, 경복궁 취향교, 불국사 청운`백운교, 영국 튀르니티 다리, 일본 도모에가와교, 중국 장제이교 등이 차례로 설치돼 있다.

계곡을 따라 20여분 올라가면 만나는 것이 덕구계곡 최대 명소 중의 하나인 용소폭포. 한마리의 거대한 용이 은비늘을 반짝이며 꿈틀거리듯 암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장쾌한 폭포의 물줄기를 보노라면 선계라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돌계단을 올라 폭포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가경이다. 경치는 계곡 안으로 깊숙히 들어갈수록 더욱 황홀하다. 계곡 주변의 절벽은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채 늠름하게 서 있는 금강송들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만큼 빼어나다.

◇ 머루.다래는 자연학습관

등산로는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물에 한뼘 간격으로 붙어 있어 산행으로 지친 걸음을 멈추고 차고 맑은 물에 손발을 담그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계곡은 거대한 자연학습관이나 다름없다.

청솔모, 다람쥐, 노루, 오소리, 너구리, 은어 등과 단풍, 굴참나무, 머루, 다래, 두릅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운 좋은 날엔 천연기념물인 원앙도 볼 수 있다. 쉼터인 그늘집을 돌아서면 암반 사이에서 분수처럼 물이 뿜어져나와 장관을 이루는 온천 원탕이 나온다.

이 온천수는 자연 용출되기 때문에 음용할 수 있다. 산행에 초보자라도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좀 더 전문적인 산행 코스는 원탕에서 계곡을 건너 산길로 접어들어 2시간 가량 오르면 정상에 도달한다.

아래도 퍼 온 자료이다.

                   원탕

덕구온천 원탕에 족욕장...공사중이어서 퍼 온 사진으로 대신 올린다.

원탕에서 덕구온천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

덕구계곡에 있는 테마 교량들...

효자샘

연리지

용소폭포 윗쪽의 협곡...

용소폭포

기린초

섬초롱꽃...울릉도가 자생지인줄로 알고 있는데..이 계곡길에도 몇 몇 보인다...덕구온천이 가깝다 보니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섬초롱꽃의 씨앗이 퍼진듯 하다.

선녀탕

덕구계곡의 13개 테마교량 마지막의 금문교.

아래는 덕구계곡의 13개 테마교량 표시 지도

[섬돌(박철우)]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도전 87번째로 오른
강원도 삼척과 울진의 경계지점 응봉산입니다...
덕풍계곡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가야산(염명호)]

계곡도 좋구, 코스도 좋습니다..
멀리 바다도보이구. 멋진 산행기 감사 드립니다..부럽네요..~~ㅎㅎㅎ

[섬돌(박철우)]

응봉산...덕구온천과 함께 가족여행 해도 좋은 곳입니다...
덕풍계곡은 평생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나도 기회 되면 꼭 가볼 예정이구요.

[갈바라기]

섬돌님이 부럽꾸만요~~~~!!!

[섬돌(박철우)]

긍께 말여...하지만 젊음은 더 좋아요..나같이 6학년 되버리면 ㅎㅎㅎ

[안심이(박정래)]

머찐 산행기 즐감하구 나갑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섬돌(박철우)]

예 저도 안심이님의 댓글에 항상 감사드린다우...
보고 싶네요..올해 기회 되면 꼭 한번 엑스포에 따라 나서야 쓰겄는디....당최~~~~